스벅황금호구2018. 6. 4. 17:05

얼마전에 (5/29) 스타벅스에서 DT 전용 상품을 출시했군요. 



흰색의 유광 코팅 제품이랑 민트색의 무광 텀블러입니다.  

민트색이 더 이뻐보이는데 인터넷의 후기들을 보면 흰색이 조금 더 인기 있는 것 같습니다. 


Drive Thuru 를 줄여서 DT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미국은 워낙 땅이 넓고 뉴욕같은 대도시 제외하면 차가 없이 살수 없는 환경이라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매장이 많이 발달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정착한것 같습니다.

DT 전용 상품이라 DT 매장에서만 파는군요. 찾아보니 마침 집 근처에도 DT 매장이 있었네요.  역곡역 지점인데 바로 옆에는 맥도날드 DT 매장이 있습니다. 





DT 매장 전용 상품이지만 구매하려면 매장에 걸어들어가야 한다는 불편한 진실!!


매장 진열대의 다른 상품도 찍어봤습니다. 

안보면 굳이 없어도 살아가는데 불편한거 없는데 보게 되면 자꾸 사고 싶어지는 견물생심...


    스탠리 텀블러 사러 왔는데 사진 가운데 텀블러도 심플하니 맘에 드네요. 

가격도 더 저렴(31000원) 하고... 

텀블러 하나가 삼만원이면 저렴한건 아니지만 ;;;



지난번에 머그컵 살때는 좀 없어보이는 박스에 담아줬는데 이건 좀 있어보이게 포장해줬네요. 

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쨔잔!! 개봉~


네 저는 흰색을 샀습니다. 실물을 보면 민트색이 더 이뻐서 잠시 흔들렸지만 

무광 제품 보다 코팅된 재질이 더 오래 쓸거 같아서 흰색을 집었습니다.



뚜껑에 빨대도 달려 있어서 운전하면서 먹기에 편해보이네요. 




이제 차를 사야겠네요.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보온/냉 기능이 된다고 합니다. 

솔직히 가격이 조금 사악해서 (37000원) 내가 사기보다는 선물로 괜찮을것 같네요. 


반응형
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요즘 유튜브에서 영어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standing comedy 가 한글 자막으로 올라온게 보여서 몇개 보게되었다. 

- Standing comedy

스탠딩 코메디는 말 그대로 코메디언이 무대에 서서 말로 관객들을 웃기는 형태의 쇼인데, 미국에서 꽤나 인기있는 형태의 쇼이다. 
미국의 유명한 코메디언 Chris Rock 도 스탠딩 코메디 쇼를 많이 했는데, 그의 어린시절을 다룬 드라마 'Everybody hates Chris' 를
보면 그도 어릴적 스탠딩 코메디 쇼를 보고 자라왔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이방인인 나의 눈에는 스탠딩 코메디가 미국인들에게는 단순한 쇼 이상의 문화 컨텐츠처럼 보인다. 

사실 요즘은 볼만한 컨텐츠들이 많이 있기에 아직도 이런 형태의 쇼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 미국은 참 변화가 적은 사회라는 게 다시 느껴진다. 

여튼 나도 스탠딩 코메디는 말로만 들어봤지 미국에서 살 때도 본적은 없었는데, 유튜브에서 한글자막과 함께 올려져있어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업로드 해주신 분에게 글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Trevor Noah 

썰이 길어졌는데 내가 이글을 끄적거리는 이유는 이 사람때문이다. 

트레버 노아..

내가 그를 처음 본 것은 daily show 에서였다. 
미국에서 지내면서 영어공부도 하고 미국 소식도 알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daily show 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썰전 같은 시사 프로인데 좀 더 예능적 요소가 들어가 있고 논조가 꽤나 쎄다. 원래 daily show 의 진행자는 Jon Stewart 라는 백인 아저씨 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흑인인 트레버 노아로 바뀌었다. 



그리고 사실 부끄럽지만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쇼의 출연진이 흑인이 다수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내가 흑인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려던게 아니었기에 그의 등장이 다소 불편했다. (이런 생각들은 미국사회에서 racist 로 낙인 찍힐것이다 )

그러나 그의 위트와 활기넘치는 진행능력에 점점 그런 생각들이 잊혀졌다.  그리고 한국에 온 이후로 더이상 daily show 를 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유튜브에 올라온 스탠딩 코메디 무대를 보고 그를 다시 보게되었다. 그가 코미디언 이었다는 건 알았는데 그의 스탠딩 쇼 무대는 처음 보았고, 그의 몰랐던 면을 알수있었다.


난 그가 흔한 미국 태생의 흑인인 줄 알았는데, 남아공 태생이었다. 어머니가 아프리칸이고 아버지가 스위스인 이었고 남아공의 인종분리 정책으로 인해서 당시의 그의 존재 자체가 불법이었다고 말했다. 그 내용을 다룬 Born a crime 이라는 책도 쓴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고 싶다.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재치있게 개그로 승화시키는 그의 능력에 마음속에서 감동이 일어났다. 

https://www.youtube.com/watch?v=Pv0IJS2-44Y


그는 자신이 남아공에서는 자신의 피부색이 하얗다는 이유로 흑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만약 그가 미국으로 가면 그는 완전히 흑인으로 받아들여질거로 얘기를 들어서 미국으로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몰랐던 사실이다. 우리도 다니엘 헤니같은 혼혈을 완전한 한국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순수 흑인 국가에서도 혼혈인 흑인을 이방인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다행인것은 그는 미국에서는 '완전한' 흑인이 되지만 다니엘 헤니나 리키 김 같은 한국계 혼혈은 미국에서도 완전한 한국인도 아니고 완전한 백인도 아니다. 

나도 만약 미국에서 정착하고 살았다면 나의 정체성은 확실하니까 먹고 사는 문제만 해결하면 되지만 자식이 생긴다면 그들의 정체성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것인지에 대한 쓸데없는 고민들을 .... 잠시 한적이 있었기에 나에게는 그의 이야기가 그냥 웃고 넘어갈수만은 없는 얘기들이었다.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은 많지만 (사실 많지도 않지만..) 감동까지 줄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에 앞으로 그의 미국에서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반응형
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스벅황금호구2018. 6. 1. 17:00

한동안 스타벅스를 갈일이 없어서 호구짓을 멈추고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청구할인 한도가 그냥 쌓여있는게 아까워서 MD 중에 살만한게 있는지 둘러봤습니다.  머그컵이 제일 만만해 보여서 머그컵을 사봤습니다. 

매장에 진열된거 중에 선택하면 바로 계산하는 그런 시스템인거 같은데 그냥 컵만 달랑 들고나오면 기분이 안나기도하고, 

집에 가는길에 깨질수도 있어서  박스에 달라고 해서 가져왔습니다.


박스는 그닥 퀄리티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그냥 박습니다. 

뽁뽁이 터트리며 기분을 좀 안정 시키고...





용량이 473ml 짜리가 12000 원이고 조금 작은게 11000 이었습니다. 

전 상남자라 12000 원 짜리 질렀습니다.



컵 몸체는 유광코팅, 하단 부분은 코팅안된 도자기 재질 입니다. 

바닥까지 코팅안하는 이유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컵알못이라...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좀..



made in China 인거 잘 모를까봐 확인하라고 글씨 아주 크게 써 줬네요.


이상 끗


반응형
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생계/Oracle2018. 5. 31. 14:17

A 유저가 B 유저의  한 테이블을 truncate 할수 있게 만들어 주려면 어떤권한이 필요할까?

 

grant truncate on B."테이블명" to A 

 

이런 구문이 가능하다면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 truncate 권한만을 따로 줄수가 없다.

 

grant drop any table to A 

 

이렇게 하면 A 유저가 B 유저의 테이블을 truncate 할수 있다. 

하지만 한 테이블의 truncate 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너무나 큰 권한을 주었다. 

 

프로시저를 활용해서 drop any table 권한을 주지 않고도 

A 유저가 B 유저의 테이블을 truncate 하게 만들수 있다. 

 

 

create user u_obj identified by uobj;      -- table owner user

grant create session to u_obj;

grant resource to u_obj;

 

create table u_obj.t_trc ( a int);             -- truncate 대상 테이블

 

create user u_trc identified by utrc;       -- truncate 하려는 user

grant create session to u_trc;

grant select, insert on u_obj.t_trc to u_trc;

 

-- truncate 해줄 프로시져 작성 

create or replace procedure u_obj.p_trc( p_tname in varchar2 ) 

as 

begin 

execute immediate 'truncate table ' || p_tname; 

end; 

/

 

이 상태에서 u_trc 는 t_trc 테이블을 truncate 할수 없지만 프로시저를 

실행함으로써 가능하게 할수 있다. 

 

 

 

 

 

 

반응형
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생계/Oracle2018. 5. 24. 16:00

리눅스 환경에서 설치한 오라클 삭제 하기


-  $ORACLE_HOME 디렉토리 삭제 


- orainst.loc, oratab 파일 삭제


 cd /etc

 rm ora*


- oraenv 파일  삭제 


 cd /usr/local/bin

 rm oraenv



- 삭제 후 오라클을 다시 설치하기 위해 환경설정 파일(.bash_profile)을 백업



- oracle 설치 계정 삭제 


userdel oracle

groupdel dba

groupdel oinstall



- oracle 설치 계정의  HOME 디렉토리를 삭제


반응형
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생계/SQL Server2018. 5. 14. 13:13

SQLServer 백업본으로 신규서버에 restore 해보자  


1. 백업


backup database TESTDB to disk= 'D:\testdb.bak'

 

 

2. 신규서버에 복원 


Restore FileListOnly FROM DISK = N'D:\testdb.bak'

-- 백업DB의 논리명 확인 


restore database TESTDB from disk=N'D:\testdb.bak'

with move 'TESTDB'      to 'D:\DB파일경로\testdb.mdf',

     move 'TESTDB_LOG' to 'D:\LOG파일경로\testdb_log.ldf'

       

 

3. 기타 object 생성


- login

 -> 사용자매핑 

       use TESTDB

ALTER USER testuser WITH LOGIN = testuser


- 유지관리계획, 작업, 디비링크, 복제 등은 새로 생성

      


4. 검증


SELECT  CASE TYPE 

        WHEN 'U' THEN 'User Defined Tables' 

        WHEN 'S' THEN 'System Tables'

        WHEN 'IT' THEN 'Internal Tables'

        WHEN 'P' THEN 'Stored Procedures'

        WHEN 'PC' THEN 'CLR Stored Procedures'

        WHEN 'X' THEN 'Extended Stored Procedures'

    END typeofobject, 

    COUNT(*) as CNT    

FROM SYS.OBJECTS

WHERE TYPE IN ('U', 'P', 'PC', 'S', 'IT', 'X')

GROUP BY TYPE




      

반응형
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삼국지2018. 5. 9. 17:33

중국 드라마 미완의 책사, 신삼국을 보면서 궁금했던 것이 있었다. 

십만 대군, 삼십만 대군 이렇게 대군을 양성하는데 과연 그들은 무엇을 먹고 훈련을 받고 지냈을까...

앞서 언급한 두 드라마에서도 군사들이 무엇을 먹고 지냈는지에 대한 묘사는 거의 없다. 

오직 술과 고기 쌀 만이 언급된다. 

군사들 뿐 아니라 극중 인물들의 식사에 대한 묘사도 사실 별로 많진 않다. 

삼국지 연의에서도 음식에 대한 묘사나 설명은 별로 없었다. 

이것은 나관중이 그것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런 것 나만 궁금한 것인지...? 아마 백종원 아저씨는 궁금해 하셨을 거 같다...

여튼 호기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그 시대에 뭘 먹었는가 에 대한 내용들을 찾아서 정리해 보았다. 


## 연희 와 정사, 드라마 등에 나왔던 거를 짬뽕해서 정리한 겁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이 있을것 같네요.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길..



- 제갈량 만두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만인들이 강에 사람머리를 바쳐서 화를 피하라고 한일이 있다. 

제갈량은 무고한 사람을 희생하라는 그 말을 무시해버린다. 

그리고 머리 대신에 얇은 밀가루반죽에 고기,야채등을 담아 사람 머리 모양의 음식을 만들어 강에 뿌렸다고 한다. 

이것이 만두의 기원이라고 알려져있다. 


음식까지 개발하는 제갈량... 당신은 도대체...


- 고급 과일 포도


미완의 책사에서 조비가 황제의 자리에 누워서 포도를 먹는 장면이 나온다. 

포도는 당시 황제가 먹는 과일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로마시대에도 귀족들이 포도를 먹는 장면들이 묘사되곤 한다. 

당시 귀족들이 삼키면 배가 부르니 맛만보고 바로 뱉어내는 식으로 귀족들의 사치스런 생활이 묘사되었다. 

요즘 시대에 포도를 맛만보고 뱉어낸다고 갑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요플레 뚜껑 핧지 않고 그냥 버려야 갑부 인증..) 

그 귀한 포도를 삼키지 않고 버리다니.. 라는 생각에서 귀족, 호화 사치의 상징같은 행동이 된것이다. 

그러고 보면 포도는 로마부터 중국까지 꽤 넓은 지역에 걸쳐 재배가 되었나보다. 


- 생각보다 똑똑한 장비 


 연의에서 장비의 이미지는 힘세고 무식한 이미지인데 역사적 기록은 좀 다른 것 같다.

 전쟁 중 투구를 이용해서 밀가루 음식을 구워먹었다는 유래가 있다. 

 백종원 아저씨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청두 편을 보면 중국식 페이스트리 가 그것이다. 

 


- 조조 의 밀가루과자


 연의의 일화중에 양수가 조조의 과자를 먹고 나서 왜 먹었냐고 물어봤을때 임기응변으로 넘긴일이 있다.
  그 과자는 밀가루를 튀긴 것으로 묘사 된다.
 밀가루는 지금도 국내산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중국은 그 오래전에도 밀을 재배했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물론 조조같은 귀족이 밀가루 과자를 먹었다는 것은 귀한 음식이라는 것을 뜻한다. 
 재밌는 것은 중국의 농사 지도를 보면 밀 재배지역이 조조의 근거지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튀긴 음식을 먹었다. 

 형벌 중에도 사람을 기름이 펄펄끓는 솥에 넣어 죽이는 형벌이 오래전부터 존재했었다. 

반응형
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삼국지2018. 5. 3. 14:02

삼국지 를 보면서 드는 잡생각

 

 삼국지는 참 방대한 스토리다. 그 안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배경연도가 200 년 즈음이니까 우리나라에선 고구려가 있던 시대 쯤이다. (실제 찾아보니 위나라의 관구검이라는 자가 동천왕 시대의 고구려를 공격한 적이 있더라.) 그 까마득한 옛날의 이야기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소설,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대중문화 컨텐츠로 소비되는 것을 보면 오락으로써의 가치도 물론 있지만 인생의 축소판 과도 같아 현대에서의 상황에도 동떨어지지 않는 교훈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그냥 오락으로써 소비해도 상관없지만 삼국지의 방대한 인생의 축소판을 간접경험하면서 내가 깨닫게 된 교훈, 진리에 대해서 한번 끄적여 보겠다. 


1. 건강, 무병장수가 으뜸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건강하고 오래사는 것이라는게 확인된다. 조조가 일으킨 대업의 시작이 조예, 조방에 가서 무너지고 마는 것은 그들의 실정도 원인이지만 조비, 조예가 오래살지 못한 탓을 무시할수 없다.  

(조조는 66세에(155~220) 조비는 40세에(187~226) 조예는 35세에(205~239) 죽었다. 반면 사마의는 73세(179~251)까지 살았다. )

그리고 사실 삼국지라는 거대한 스토리가 탄생하게된 근본적 이유는 한왕실의 힘이 약해져서인데 그 약해진 이유는 결국 헌제가 너무 어린나이에 즉위해서이다. 즉 헌제 아빠가 오래 살지 못했다.  

 


2. 자식농사의 중요성

건강과 장수는 인생의 가장 으뜸가는 가치임에 분명하지만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자식농사가 아닐까 싶다. 삼국지에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중 3대가 모두 쓸만한 인물로 나오는 것은 사마의 가문 뿐인것 같다. 원소도 아들들이 참 못났고. 조조는 조비, 조예가 못난 수준까진 아니지만 오래 못 살았다. 유비는 ... 안습이다. 그나마 손견이 좀 비벼볼만할까... 제갈량이 아쉬운건 자기만 잘났고 후손에 뚜렷한 인물이 없다는 것. 왜일까? 그 똑똑한 사람이 자식농사를 실패했나...

요즘 한창 뉴스에 오르내리는 한진 가의 뉴스를 보고 있으면 비슷한 생각이 든다.      창업주 조중훈은 괜찮은 사업가로 알려져 있는데, 가정교육이 어떠했길래 3대에 가서 완전 막장 기업이 되었는가...

뭐 그렇다해도 그들이 나보다 잘살긴 하겠지만.. 


3. 과감, 결단력, 신중, 인내

삼국지에서 성공한 인물들의 비결을 보면...

조조의 과감함과 결단력. 제갈량의 신중함 그리고 사마의의 인내 가 있다.

물론 이건 내 개인적 견해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과감하고 결단력이 있으면서 신중하고 인내해야 한다는것.. 서로 상충하는 가치다. 

과감해야 할땐 과감하고 결단력이 필요할땐 그러해야 하면서도 또한 신중하고 인내해야할때 또 그래야 할줄 안다면 .... 현 시대에서도 성공하지 않을까..

 


4. 밉보이지 않는것 

 처세와 관련된 부분이다.

삼국지의 양수는 똑똑한 척을 해서 명을 재촉했다.

반면 사마의는 처세의 달인이다. 자신의 야망을 절대로 드러내지 않고 결국엔 노년에 가서야 발톱을 드러냈다.  

조선 태조 이성계도 젊은 시절 혼자 잘난척 하다가 주변의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아서 

나중에는 그부분을 고쳤다는 일화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자기PR의 시대가 되어서 자기 잘난척을 많이 해야 하는 시대이다. 

하지만 기업같은 조직문화에서는 결국 조직에 융화되고 나를 드러내지 않는 처세가 상당부분 필요하다.

 

반응형
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생계/OERR2018. 5. 3. 10:31

이전 포스팅에 oracle 12c silent 모드 설치를 다루었는데 그 내용으로 다시 설치를 

진행하는데 에러가 난다.  ㅎㅎ  그새 뭐가 바뀌었나..

 

 [ins-35344] the value is not specified for real application cluster administrative (osracdba) group.

 

 ./runInstaller -silent \  

DECLINE_SECURITY_UPDATES=true \

 ......  중략 ..............

oracle.install.db.OSRACDBA_GROUP=dba

 

runInstaller 명령에 한줄을 추가해준다. 

 

설치가 진행되다가 다시 에러가 나면서 중단된다. 

설치로그를 확인해보면 stack size 를 세팅하라고 나온다. 

 

INFO: *********************************************

INFO: Soft Limit: maximum stack size: This is a prerequisite condition to test whether the soft limit for maximum stack size is set correctly.

INFO: Severity:CRITICAL

INFO: OverallStatus:VERIFICATION_FAILED

INFO: -----------------------------------------------

 

그동안 maximum open file descriptors 나 maximum user processes 만 세팅하고

stack size 는 세팅한적이 없는데 언제부터 바뀐건가... 

stack size 도 추가해주자.

 

vi /etc/security/limits.conf 

 

oracle soft stack 10240

oracle hard stack 32768

 
 
이후론 설치가 잘 진행이 되었다는..
 

 

반응형
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삼국지2018. 4. 24. 15:13

중국 드라마 미완의 책사 정주행을 끝내고 나니 삼국지의 내용을 다룬 드라마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고전인 서유기의 내용으로 만들어진 영화도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삼국지는 많이 알려진 것 치곤 몇개 없는것 같습니다. 

90년도에 중국에서 첫 삼국지 드라마가 만들어졌고 비교적 최근인 2010 년에 삼국 이라는 이름 (국내에서는 신삼국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총 95 부작의 장편 드라마입니다. 쩌는 대륙의 스케일이란.. ㄷㄷㄷ나온지 꽤 오래된 드라마라서 삼국지 매니아 분들은 아마 거의 다 보셨을것 같네요. 


0. 개요

내용이 참 길다보니 몇개 파트로 나누어 볼수있는데


초반 주인공 : 결단력과 과감한 용병의 조조

중반 주인공 : 인의, 명분을 우선시 하는 유비

중후반 주인공 : 지략 원탑 제갈량

후반 주인공 : 인내와 처세의 달인 사마의 


극의 흐름에 따른 중심인물은 이렇게 되는것 같습니다. 

동탁을 제거하기 위해 각지의 영웅들이 일어난 것을 시작으로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더니 결국 최후의 승자는 사마의로 끝납니다. 

기-승-전-사마의 입니다. 

그러고보니 그간 삼국지하면 유비 혹은 조조에만 초점을 맞추었는데 사마의라는 인물이 최근에야 재조명을 받는 느낌입니다. 


1. 미완의 책사 비교


   방금 정주행을 끝낸 미완의 책사가 자꾸 떠오르니 비교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네요. 이렇게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런지..


  - 시대 배경 

       신삼국 : 동탁이 조정을 장악한 이후 부터 사마의가 죽기까지

       미완의 책사 : 동탁은 이미 제거되고 조조가 천자를 허창으로 모시고 각 제후들의 역적이 된 이후 


   - 미화된 캐스팅

       대체적으로 미완의 책사 쪽 배우들이 샤방합니다. 한층 퀄리티 높아진 배우들의 미모덕에 시청자들은 좀 더 몰입을 하게 만듭니다. (특히 조비역은 남자가 봐도 잘생김 인정.) 그러나 아무리 미인이라고 알려지긴 했어도 견부인 역에 왠 강남성형미녀를 캐스팅하는 건 시대와 참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그에 반해 신삼국의 캐스팅은 대체로 현실적인 중국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캐스팅을 보면 곧 감독, 드라마의 의도가 보이죠. 무슨 말이냐면 주인공 일수록, 부각을 시키려는 인물일 수록 잘생긴 배우를 쓰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미완의 책사에서 중심은 조비, 조조, 사마의 인데 다들 훈남 배우가 연기합니다. 사마의 역은 훈남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임호 닮은 준수한 배우입니다. 

임호


미완의 책사 사마의


신삼국으로 오면 사마의의 비중은 확 떨어지죠.(후반에 가서야 활약하죠) 그래서 배우도 이마 까진 기인의 냄새가 나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론 박명수를 닮은것 같습니다.미완의 책사가 사마의가 주인공이다 보니 많이 미화된거라고 본다면 신삼국의 사마의가 실제 사마의의 외모와 많이 닮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신삼국 사마의


그러고 보면 사기를 쓴 사마천의 이미지와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사마천 

  

미완의 책사에서는 외모뿐 아니라 행동까지도 미화됩니다. 미완의 책사에서는 사마의가 부인 장춘화를 끔찍하게 아끼는 애처가로 미화되지만 신삼국에서 장춘화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조비가 하사한 첩을 매우 아끼는 관계만 그려집니다. 사마의를 주인공으로 그리려면 어쩔수 없이 첩 부분은 미화를 할수밖에 없는 제작진의 선택일거라 봅니다.

안그러면 불편해할 여성 시청자들이 많을것이 뻔하기에...

두 드라마에서 공통적인 부분은 사마의는 인내,처세술의 달인으로 나온다는 겁니다. 

신삼국의 마지막회에서 사마의가 매번 조씨 황족에 굽실대다가 막판에 쿠데타에 성공하면서 조진의 아들 조상에게 하는 대사가 참 멋있습니다. 

 "나는 칼을 한번 휘둘렀지만, 난 그검을 십수년간 갈았다"

사마의가 처음 조조에게 발탁된게 18세 즈음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이가 70 이 되어서야 그의 야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낸것입니다. 그간 조조,조비,조예를 비롯 조씨 황족들의 견제에도 바닥에 찰싹 엎드리는 처세술로 정치에서 살아남았는데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칼을 뽑아드는 그의 인내심...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사마의에 대한 평가가 그가 충신인지 반역자인지.. 청류인지 탁류인지 언제부터 모반을 계획했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신삼국에서는 뚜렷하게 메세지를 건네주네요. 아직 미완의 책사는 그부분까지 보지를 않아서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합니다. 아마 어쩔수 없이 황권을 찬탈한걸로 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여튼 군사적인 측면에선 제갈량보다 한 수 아래로 그려지지만, 안으로는 조씨일가와 싸우고 밖으로는 제갈량에 맞서고, 똑똑한 아들들이 대를 이어가는 모습들은 제갈량뿐 아니라 삼국지 모든 인물중에 최고 아니 유일한 것 같습니다.


- 재미난 캐스팅 유비.

신삼국 유비


 신삼국의 유비역 배우(위허웨이) 가 미완의 책사에선 조조역으로 나옵니다. 

삼국지에서 대비되는 캐릭터를 한 배우가 연기한다는게 흥미롭습니다. 

뿐만아니라 이배우 초한지 내용을 다룬 드라마에서는 유방 역할을 했네요. 

거의 우리나라의 최수종 급 배우인가 봅니다. 

연기도 꽤나 괜찮습니다. 미완의 책사의 조조역할도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신삼국의 유비도 처지는 찌질한지만 기개있는 연기... 잘합니다. 

미완의 책사 조조



- 비중없는 조비


사마의와 더불어 두 작품에서 외모차가 확연한 사람을 하나 더 꼽자면..

바로 조비!! 입니다. 

미완의 책사에서는 간지나고 위엄있는 군주, 황제의 모습이었는데,

신삼국에서는 약간 모자라 보이기도 하고 평범해보이기도 하면서 

여튼 그냥 지나가는 아무나 캐스팅한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조비의 신삼국에서의 비중이겠죠? 후반에 갈수록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군주의 위엄이 보이긴 합니다. 

 

- 연의 중심, 궁중이야기 

신삼국은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이고, 미완의 책사는 정사,야사 및

감독 각색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같습니다. 

신삼국은 95 부작이라는 장편임에도 극을 디테일하게 끌고 갈수 없는것은

방대한 스토리 때문이겠죠.  반면에 미완의 책사는 극의 포커스를

조비와 사마의 두 인물에 맞추고 나머지는 과감한 생략들이 나오다 보니

좀 더 극이 세밀해질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사,야사의 모든 일화들을 

담으려고 했다고 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

   

- 서서, 사마의 누가 조충의 스승?

    조충은 조조가 가장 총애한 아들입니다. 일찍 죽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충의 스승이 누구였냐는 두 드라마에서 다르게 나옵니다. 

    미완의 책사에서는 유비에게 있다가 위나라로 간 서서가 조조를 위해 

    한개의 계략도 내놓지 않는 대신에 조충의 스승이 되는 걸로 나옵니다. 

   반면 신삼국에서는 사마의가 조충의 스승이 되었다가 조충이 죽고나서는

   조비의 스승이 되는 걸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서가 위나라로 가서 아무 하는일 없이 지내진 않았을것 같고

   조충의 스승이 되는건 유비에게 직접적 해가 되는 일도 아니니 설득력 있는

   연출인 것 같습니다. 

   반면 사마의가 어린 조충의 스승으로 있다가 조비의 스승이 된다는 신삼국의

   설정은 어딘지 조금 어색해 보입니다.   


 - 사마문, 백마문 

    조충의 스승이 누구였는가를 두 드라마가 서로 다르게 그린 것처럼 천자만 다닐수 있는 문에 대한 조식의 일화도 조금씩 다르게 그려집니다. 

미완의 책사에서는 조식이 사마의의 형과 밤중에 술에 취해 사마문을 넘었다고 그렸으나 신삼국에선 조식이 대낮에 백마문을 넘으려 하자 순욱이 반대하여 넘지 못하고 아버지 조조에게 싸대기를 맞습니다. 

미완의 책사에서는 이 사건을 조식과 조비의 세자경쟁 구도, 거기에 엮인 사마의 형제의 이야기로 엮어나가지만 신삼국은 이를 한의 신하에서 야망을 표출하려는 조조와 한의 충신으로 남으려는 순욱의 갈등을 고조시키는 일화로 씁니다. 

뭐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조식과 천자의 문은 관련이 있긴 있나봅니다.


2. 조조에 대한 고찰

  - 어떤 인물인가

 신삼국의 가장 비중 큰 인물은 유비 와 조조 입니다. 등장인물 중 조조는 가장 많은 전쟁을 치루고 또 많은 전투에서 승리합니다. 유부녀를 좋아한다든지 잔인한 측면이 있는 등 인의롭지 못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장점만 있는 평면적인 캐릭터라기 보다 단점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드라마에서 이렇게 가공할수도 있고 저렇게 가공할수도 있는 매력있는 캐릭터입니다.

 - 왜 조조가 성공했는가 

 과감함. 

삼국지 초기는 다자 구도 이기 때문에 내가 한 곳을 공격하면 내 본거지가 빈집이 되기 때문에 공격에 신중할수 밖에 없는 정세입니다.   

그런 형국인 까닭에 원소,원술은 진득하니 앉아서 상황이 유리해지길 기다리는 편이었으나 조조는 과감하게 군사를 일으킵니다. 이때 허를 찔려서 빈집털이를 당하는 것은 여포로부터의 한번입니다.

즉, 과감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운도 따라줬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계략. 용병의 귀재 

 강한자에게는 절대 정면승부하지 않습니다. 원소와의 전투에서 비겁해보일 정도의 술수를 쓰면서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갑니다. 마초, 한수의 서량군으로부터의 공격에서는 자만하고 나섰다가 상황이 불리해지자 둘 사이를 이간질 시킴으로써 상황을 돌파합니다. 이 정도의 계략을 쓸수 있는 군주는 분명 삼국지의 제후들 중 조조 한명 뿐입니다. 


 - 왜 통일을 이루지 못했나 

여포, 원술, 원소를 차례대로 격파하며 큰 위세를 떨침에도 불구하고 조조 생전에 통일이라는 대업을 완성하지는 못했죠. 저는 그 이유를 이렇게 봅니다. 

군사 전문가 제갈량, 주유의 등장

그간의 조조의 전쟁을 보면 정욱, 순욱등이 전쟁에 책사로 참전하며 조조에게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거의 모든 계략은 조조 자신의 머리에서 나옵니다. 조조는 의심이 많기에 신하가 자기보다 너무 앞서나가는 것도 싫어합니다. 

책사들은 그저 뒤에서 조조가 자문을 구하면 답을 해주는 식으로 받쳐주는 역할입니다. 물론 조조가 군사와 용병에 능해서 그간 원소, 유비등을 상대하기엔 부족함이 없었지만 군사전문가 제갈량이 전면에 나서면서부터 조조는 더이상 세력을 뻗치지 못함니다. 

사실 유비를 제외하면 그간의 조조의 상대들이 전략가가 없었던건 아닙니다. 여포에겐 진궁이 있었고 원소에겐 허유, 전풍등이 있었고 그들 정도면 충분히 조조의 계략에 맞설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 그들의 주공에게 전적인 신뢰를 얻지는 못하여 결정적인 때에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주공 덕에 조조에게 패하게 됩니다. 

유비는 그동안은 조조의 샌드백이었으나 제갈량을 만나고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게 되면서 조조와 맞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그밖의 캐릭터


  - 외유내강 의 전형. 노숙  

   어릴적 소설삼국지에 묘사된 노숙은 제갈량과 주유사이에서 휘둘리기만 하고 큰소리 못 치는 어리숙하고 순진하며 약한 이미지였습니다. (시각적 이미지를 전달을 못하는 소설에서 노숙이라는 이름도 아마 한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나 신삼국의 노숙은 처음에는 그 호구스러운 모습이 묘사되나 싶더니 점점 허허실실하지만 속깊고 명분을 지키고 큰것을 위해 작은것을 버릴줄 아는 진정한 대인의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아마 신삼국의 모든 인물 중 마이너스가 될만한 것이 거의 없는 유일한 인물로 생각됩니다. (유비만 하더라도 우유부단함 때문에 여러사람 피곤하게 했죠. 자기 부인들에게는 가정사에는 소홀한 나쁜남편이기도 하고..) 


 - 조비는 사이코인가

미완의 책사에서 조비가 많이 다뤄지기에 신삼국의 조비를 유심히 봤습니다.

각색한 부분이겠지만 조충의 의심스런 죽음의 배후, 반란으로 잡힌 황규가 조비를 배후로 자백하고 죽은 사건들을 보면 조비란 인물도 사실은 굉장히 음험한 인물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미완의 책사에선 주연급이기에 많은 부분 미화되고 왜곡시켰지요.   

## 황규는 연의에서 가공된 인물인데 그래서 조비가 조조를 반란한 부분은 뻥일 수는 있지만 작가가 왜 그런 설정을 가져갔는지를 고민해본다면 조비에게 의심해볼만한 면이있었다고 보여진다.


  - 원술, 원소

이 불쌍한 원브라더스... 원래 드라마보고 혼잣말 거의 안하는데, 이 둘의 장면에서는 저절로 탄식을 하게되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원술의 찌질함에 혀를 차기도 하고 원소의 우유부단함과 어리섞은 행동들은 시트콤은 본것마냥 웃음이 나오기도 하면서 답답함이 절로 나더군요. 이정도면 원소의 연기는 정말 메소드로 인정해줘야 합니다. 


3. 군대, 군량

미완의 책사를 볼때도 궁금했던 부분인데.. 대군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대군을 계속 거느리고 있어야 하는 건지 병졸들이 평상시엔 본업을 하다가 전쟁때만 징집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왜냐하면 십만대군이라고 해도 그들을 매 끼니마다 먹이고 장비도 줘야하기때문입니다. 과연 그 정도의 재력을 감당할수 있었을 것인지..

어느 정도 나라가 안정되고 규모있다면 세금으로 충당하겠지만, 나라가 아닌 그냥 이름있는 가문 정도라면 사비로 군대를 유지해야 할텐데 그것이 가능할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신삼국을 쭉 정주행 해본결과 언뜻 추측해볼 수 있는 대사들이 나옵니다. 

노숙과 주유의 대화입니다. 쌀만 있으면 군사를 징집이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엿볼수 있는것은 쌀이 곧 재화, 돈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찢어지게 가난해서 밥만주면 목숨이 위험한 전쟁터에도 나갔다는 당시 상황입니다. 

당시 민초들의 생활이 대충 예상이 됩니다. 미완의 책사에서도 황제가 된 조비가 포도를 먹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포도가 당시에는 굉장히 귀한 과일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한번은 일반 백성들에게 포도를 먹어보라고 내어놓았는데 그들은 그것이 뭔지도 몰랐던 것으로 그려집니다. 지금은 흔한 포도이지만 당시 시대에서는 마치 우리 어릴적 바나나가 귀하고 망고는 존재조차 몰랐던 시대가 있었던 것처럼 포도의 존재과 귀한걸로 나옵니다.

다시 군대, 군량 얘기로 돌아가자면 ...   

쌀만 있으면 징병을 했다고 했는데.. 사람이 밥만 먹으며 살수는 없을텐데 군량미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지 반찬이나 국에 대한 얘기는 전혀없습니다. 쌀이외에 언급되는 것은 고기와 술이 전부입니다. 과연 당시 군사들은 어떻게 먹고 훈련을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