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부가세에 대해 알아보자.. 부가세는 부가가치세의 준말이다. VAT 로 표시되기도 한다. 

식당같은데서 한국은 보통 최종가격이 부가세를 포함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메뉴에 표시 안되어 있다가 청구시에 따로 표기되어 나온다. 그래서 음식값만 표기된 것을보고 "음.. 이 정도는 시킬수 있지" 라고 생각했다가 팁, 부가세 포함된 최종 bill 을 보고 속았다는 느낌이 든적이 많다.  

우리가 물건을 사거나 밥을 먹을때 부가세에 대한 개념이 없다. 단지 상품, 서비스에 대한 값만 지불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반대로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이 되면 비로소 부가세란 개념을 알게된다. 

예를 들면 식당에서 밥값이 10000원 이라고 치고 부가세가 1000원 이라고 하자. 소비자는 11000원을 지불해야하지만 

식당주인은 11000원을 받지만 1000원에 대한 부분은 따로 부가세 신고때 납부하게 된다. 

결국 부가세 만큼은 식당주인이 가져가는게 아니지만 소비자는 그딴건 알거 없고 내가 낸 11000원이 음식값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이렇게 보면 미국쪽이 fair 한거고, 한국은 소비자의 편의를 봐주는 편이다. 내가 받지도 않는 부가세 부분까지 가격에 포함시켜서 가격부담을 그대로 가져가기 때문이다. 

그냥.. 식당에서 밥먹다 영수증 내역을 보고 미국생각이 나서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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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머전에 미국 재난지원금 레터 도착에 대한 글을썼습니다.

그리고 어제 바로 실물을 받았네요.

지금보니까 처음 받았던 레터에서 바로 계좌로 쏴줄건지, 첵으로 보내줄건지 말해준거같습니다.

세금보고를 한 계좌가 아직 살아있으면 그리로 쏴주고 저처럼 다 정리한사람은 첵으로 보낸 모양입니다.


미국의 재난지원금은 1200불입니다.  역쉬 천조국..  

물론 일괄적으로 같은건 아니고 케이스마다 달라지는데 기본이 그정도 입니다.

한국에서는 15만원 받았는데, 기대도 안한 미국에서 훨씬 더 큰 금액을 받았습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서울시 에서는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들에게 70 만원씩 두번을 지급한 모양입니다.

저도 개인사업자를 내긴했는데 지역이 경기도라 ㅠㅠ

근데 딱히 코로나로 수입이 줄거나 하진 않아서 아쉽진않구요. 정말 힘든 분들에게 돌아갔으면 하네요. 


무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이름이 들어간 첵이다.

미국에서 돈만 쓰고 빈손으로 귀국했더니 이렇게 개평을

떼주는 아메리카!!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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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저는 얼마전에 미국영주권 포기절차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세금 보고 까지 마쳤습니다. 

다시는 보지말자. 아메리카~!

였는데 얼마전에 미국으로 부터 메일이 왔네요. 

 

모든 의무를 다했지만 뭔가가 또 날라오니 반갑지는 않았는데 

내용을 보니 저에게 재난지원금을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시민권자 는 물론 영주권자도 재난지원금을 받는 대상이라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지원금을 받을수 있는 대상인지  확인하는 사이트에 가서 확인을 해보니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리스트에 없다는 말을 들어서 '나는 못받나 보다.' 하고 포기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설레게 만드는 군요. 

 

근데 정확하게 저 편지는 3월 27일에 초당적 협의로 CARES Act 라는게 의회를 통과했고 

내가 그 지원대상이라는 것을 알리는 내용입니다. 

내용만 있지 실질적으로 check 이나 debit 카드 같은 실물이 없어서 그냥 기분만 좋을 뿐입니다. 

 

다시 또 기다리면 메일이 또 날라오겠죠? 

그동안 미국에 갖다바친 돈에 비하면 새발의 피 에 불과하지만 뽀찌라도 챙겨주는 미국성님의 통넓은 아량에 

감동받고 있습니다. 

 

저처럼 한국에 계신 영주권자 분들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세요. 

www.irs.gov/coronavirus/economic-impact-pay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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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저는 미국 영주권자 라서 (였었구요.. 이제 아니구요) 미국에 만들어 놓은 계좌가 있습니다. 

뭐 근데 영주권자가 아니어도 여행객 신분으로도 미국에 계좌를 만들수는 있습니다. 


여튼 이번 포스팅은 미국은행 Bank of america 계좌에서 한국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만약 자신이 지금 미국에 있다면 그냥 Bank of america (이하 BofA) 지점에 방문해서 이체해달라고 하면됩니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에 Bank of America  를 검색해봤는데 한국에 지점이 있네요..

그러나 현재는 개인 고객업무는 하지않고 기업 금융만 하고 있는 걸로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전화나 방문을 해봤자 이런 이체 건은 처리해줄 수는 없을겁니다.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미국에 있지 않고도 BofA 의 계좌에서 한국 계좌로 돈을 옮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방법 1 : 온라인 뱅킹

 * 방법 2 : 국제전화로 직원과 연결. cashier's check 을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여기서는 방법1 온라인 뱅킹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방법2 cashier's check 은 아래 링크 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BankofAmerica 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계좌닫기(cashier's check) 




◈ 온라인 뱅킹 으로 계좌 이체하기 


미국에 살면서 느낀점은 미국 사람들은 돈 거래를 할 때 온라인 계좌이체를 쓰는 비중이 정말 낮다는 겁니다. 

다소 올드한 check 를 끊어서 쓰는 방식이 대부분이고 공공기관에서는 머니오더 라는 것도 간혹 씁니다.

(첵은 은행에 계좌가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서 쓸수 있는 거래방식입니다. 그래서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금융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우체국이나 가게들에서 머니오더라는 첵 같은 것을 발급받아 사용합니다.)


이렇게 올드한 거래방식이 보편화된 나라에서 온라인 계좌이체라는 신문물이 가당키나 할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홈페이지에서 해당기능을 제공합니다. 그것도 공인인증서 같은 짜증나는 것도 없이.

미국은 정말 가끔씩 '당연히 없겠지' 했는데 그런 예상을 뒤집는 의외의 구석이 종종 있어서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1. 뱅크오브 아메리카 웹 사이트에 로그인

    https://www.bankofamerica.com/

2. transfer -> At the other bank

   : 한국에서 받을 계좌를 등록을 먼저 합니다. 그리고 make a transfer 를 진행합니다.

   


돈을 해외통화(원화)로 받을지 USD 로 받을지 선택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USD 를 선택하면 건당 $45 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어마무시한 미국은행 수수료 ㄷㄷㄷ 

반면 원화를 선택하면 수수료가 없습니다. 

그러나 없는걸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환율을 굉장히 불리하게 쳐주기 때문에 사실상

환율로 수수료를 뗀다고 보면 됩니다. 

(ex. 기준환율 1160 일때 1115 으로 계산이 되었습니다. )


이렇게 봤을때는 적은 금액은 원화로 계산하고 큰 금액은 USD 로 하면 될거 같았습니다. 

그러나 $1000 이상은 safepass 라는 한층 강화된 보안 방식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핸드폰을 통한 인증이 필요한데 미국 전화번호가 없으면 사실상 이용할수가 없습니다. 

 

결론 :  금액이 작으면 원화로 보내고, 금액이 크다면 USD 로 보내자. $1000 이상은 미국전화가 없으면 불가하다.

         가장 수수료가 적은 방법은 cashier's check 인데 다음 글에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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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때 미국 은행 계좌는 그대로 두고 왔었는데요. 

미국 생활을 정리할 것이 확실하다고 하면 미국에 있을때 정리하고 오는게 가장 쉽습니다. 

저는 돌아올 여지를 조금 남겨두고 한국으로 온거라 계좌를 닫지 않고 왔습니다. 


저처럼 미국에 계좌를 그냥 방치하고 오신 분들을 위해 한국에서 미국계좌 정리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계좌잔액을 0 으로 만들어야 계좌를 닫을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순서가  


1. 계좌 잔액을 0 으로 만든다. 

2. 계좌를 닫는다. 


이렇게 됩니다. 


계좌 잔액을 0 으로 만드는 방법 (계좌이체 하는 법) 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방법1.  은 웹사이트(https://www.bankofamerica.com/) 에서 온라인 계좌이체를 하는 것입니다. 

        => 예전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미국은행 bank of america 에서 한국으로 계좌이체 하기


방법2.  는 콜센터에 전화를 해서 수수료 뗀 잔액을 cashier's check 으로 받는 방법입니다. 

      

      아래 international collect 로 전화 거시면 됩니다.  ☎ 1-315-724-4022



 

제 개인 적인 의견은 수수료 몇 만원이 아깝지 않다고 느끼면 방법1 도 괜찮습니다. 

내가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제대로 계좌이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계좌이체를 실행한 시점에서 한국계좌로 최종 입금 되는데 걸리는 기간이 비교적 짧습니다. (2주 이내)


반면 방법2 는 다음과 같은 면에서 어려움이 조금 있습니다. 

 

1. 미국에 전화해야 하니 국제전화를 이용해야 한다. 

   => but 요즘은 국제전화도 무료로 할수 있는 좋은 앱이 많이 있네요.


2. 미국 콜센터에 전화 해야 한다. 

   => 상담원과 연결하기 정말 힘듭니다. 


3. 당연히 영어로 통화해야 합니다. 

   => 미국에서 계좌도 만들정도로 지내신 분이면 크게 무리는 없을수 있습니다.


4. 진행 시간이 꽤 깁니다.  

   => cashier's check 요청 후 한국에 도착까지 1주 정도, 받은 check 을 은행이 추심하는 기간 4주 정도.


5. check 이 한국에 오다가 배송사고가 나면 난감합니다. 

   

6. 국내에서 추심 업무를 꺼려하는 지점도 있습니다.  

  => 그냥 가까운 지점을 찾아갔더니 많이 하던 업무가 아니다 보니 직원이 못 미더운 소리만 하더군요.


위와같은 단점에도 cashier's check 을 받는 이유

- 계좌를 닫기 전에 잔액을 0 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온라인 이체로는 수수료 계산도 해야되서

  잔액이 0 이 안될수도 있으니, 사람한테 부탁하는게 확실합니다. 

- 쳌을 요청하면서 계좌를 닫아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 어차피 US$1000 이상은 미국번호 없으면 온라인 이체를 할수가 없습니다. 

- 천 불 이하로 계속보내면 수수료 만만치 않구요. 


저는 긴 대기시간 끝에 상담원과의 연결되어 cashier's check 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계정삭제 까지 상담원이 해주었습니다. 

2월 13일에 추심을 했는데 6주가 지난 현재 (3월 31일) 까지 대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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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6년에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여 현재까지 미국 영주권자 입니다. 
 
이제 영주권을 포기하는 절차를 밟으려 합니다. 

어차피 현재 한국에서 거주하고 일하고 있어서 미국과의 연은 세금 적인 부분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영주권을 포기하면서 완전히 미국과의 인연을 청산하려 합니다. 

반면, 저와 반대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려고 하는 분들을 보면, 

인생이라는게 참..  여러가지로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교차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네요. 


- 영주권 포기절차
 
  1) I-407 form 작성 및 우편접수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영주권 포기를 신청할수 있었습니다. 

  주한 미대사관에서 관련업무를 담당해서 예약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냥 당일 방문해서 관련일을 처리할수 있었는데 최근에 바뀐모양입니다. 

  이제 주한 미대사관에서 관련업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한 미대사관에 인터뷰때문에 간적 있는데 그 고압적 태도 때문에 기분 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

  I-407 form 을 다운 받아서 작성하고 미국에 우편접수를 해야합니다. 

  ## 영주권 포기할때 travel document 도 반납해야하는데 해당 서류는 우체국 배송대상이 아니라서
    페덱스나 다른 배송업체를 이용해야합니다.  배송료도 상당하구요 ㅠㅠ


  2) 계좌정리
  
  I-407 form 을 작성한 것으로 완전히 마무리 되는게 아니구요. 

  IRS 에도 보고를 해야 세금적으로도 완전히 미국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아빠한테도 작별인사를 하고 엄마한테도 작별인사를 해야

 완전히 집을 떠날수 있는것 같습니다. 

 
 미국계좌는 한국에서도 close 할 수 있습니다. 관련 글을 작성한게 있으니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사실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려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세금입니다. 
  지긋지긋한 세금..

 # 국적포기세 (expatriation tax) 
   예전에 한번 알아봤는데  영주권을 포기할때도 세금을 내야 합니다. 
   다만 저는 해당 사항이 없었습니다. 
   

- 포기하는 이유
  
 생계 : 미국에서 잡을 못 구했었습니다. 
         그래도 버티면 아마 구할수있었거나 뭐든 일해서 살아갈 수 있었을겁니다.
         다시 한국에 와서 적응이 완료되었는데 다시 또 나가서 고생을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생활 : 미국에서의 생활은 꽤나 단조롭습니다. 
         뉴욕, LA 정도의 대도시가 아니면 훨씬 심해집니다. 

 정서적 이유 : 외롭습니다. 
                   모든것을 혼자 해결해야하는 부분도 그렇고 너무 꾸역꾸역 산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만약에 그러다가 차별까지 받는다면 멘탈이 완전 무너졌을 겁니다. 

 부의축적 : 지출이 너무 많아서 계속해서 돈을벌어야합니다. 
               불로소득에 대한 세금이 높은 편이다.
               부동산 보유세도 높고 주식 거래세도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위의 이유들을 보면 미국이 살만한데가 아니라고 느낄수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런것 같습니다. 다 적응하고 살길을 찾으면 살만은 한 것 같습니다. 

  그것을 찾았느냐 못찾았느냐로 이민생활이 힘들어지느냐 할만해지느냐 갈리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 적응하고 사시는 분들은 겉으로 전해지는 한국의 소식만 듣고 "떠나오길 잘했다고" 믿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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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에서 영어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standing comedy 가 한글 자막으로 올라온게 보여서 몇개 보게되었다. 

- Standing comedy

스탠딩 코메디는 말 그대로 코메디언이 무대에 서서 말로 관객들을 웃기는 형태의 쇼인데, 미국에서 꽤나 인기있는 형태의 쇼이다. 
미국의 유명한 코메디언 Chris Rock 도 스탠딩 코메디 쇼를 많이 했는데, 그의 어린시절을 다룬 드라마 'Everybody hates Chris' 를
보면 그도 어릴적 스탠딩 코메디 쇼를 보고 자라왔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이방인인 나의 눈에는 스탠딩 코메디가 미국인들에게는 단순한 쇼 이상의 문화 컨텐츠처럼 보인다. 

사실 요즘은 볼만한 컨텐츠들이 많이 있기에 아직도 이런 형태의 쇼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 미국은 참 변화가 적은 사회라는 게 다시 느껴진다. 

여튼 나도 스탠딩 코메디는 말로만 들어봤지 미국에서 살 때도 본적은 없었는데, 유튜브에서 한글자막과 함께 올려져있어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업로드 해주신 분에게 글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Trevor Noah 

썰이 길어졌는데 내가 이글을 끄적거리는 이유는 이 사람때문이다. 

트레버 노아..

내가 그를 처음 본 것은 daily show 에서였다. 
미국에서 지내면서 영어공부도 하고 미국 소식도 알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daily show 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썰전 같은 시사 프로인데 좀 더 예능적 요소가 들어가 있고 논조가 꽤나 쎄다. 원래 daily show 의 진행자는 Jon Stewart 라는 백인 아저씨 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흑인인 트레버 노아로 바뀌었다. 



그리고 사실 부끄럽지만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쇼의 출연진이 흑인이 다수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내가 흑인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려던게 아니었기에 그의 등장이 다소 불편했다. (이런 생각들은 미국사회에서 racist 로 낙인 찍힐것이다 )

그러나 그의 위트와 활기넘치는 진행능력에 점점 그런 생각들이 잊혀졌다.  그리고 한국에 온 이후로 더이상 daily show 를 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유튜브에 올라온 스탠딩 코메디 무대를 보고 그를 다시 보게되었다. 그가 코미디언 이었다는 건 알았는데 그의 스탠딩 쇼 무대는 처음 보았고, 그의 몰랐던 면을 알수있었다.


난 그가 흔한 미국 태생의 흑인인 줄 알았는데, 남아공 태생이었다. 어머니가 아프리칸이고 아버지가 스위스인 이었고 남아공의 인종분리 정책으로 인해서 당시의 그의 존재 자체가 불법이었다고 말했다. 그 내용을 다룬 Born a crime 이라는 책도 쓴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고 싶다.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재치있게 개그로 승화시키는 그의 능력에 마음속에서 감동이 일어났다. 

https://www.youtube.com/watch?v=Pv0IJS2-44Y


그는 자신이 남아공에서는 자신의 피부색이 하얗다는 이유로 흑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만약 그가 미국으로 가면 그는 완전히 흑인으로 받아들여질거로 얘기를 들어서 미국으로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몰랐던 사실이다. 우리도 다니엘 헤니같은 혼혈을 완전한 한국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순수 흑인 국가에서도 혼혈인 흑인을 이방인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다행인것은 그는 미국에서는 '완전한' 흑인이 되지만 다니엘 헤니나 리키 김 같은 한국계 혼혈은 미국에서도 완전한 한국인도 아니고 완전한 백인도 아니다. 

나도 만약 미국에서 정착하고 살았다면 나의 정체성은 확실하니까 먹고 사는 문제만 해결하면 되지만 자식이 생긴다면 그들의 정체성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것인지에 대한 쓸데없는 고민들을 .... 잠시 한적이 있었기에 나에게는 그의 이야기가 그냥 웃고 넘어갈수만은 없는 얘기들이었다.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은 많지만 (사실 많지도 않지만..) 감동까지 줄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에 앞으로 그의 미국에서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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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엔트리 퍼밋

영주권의 지속조건으로 일년에 6개월 이상을 미국에 거주해야 하는 것으로 보통 알려져 있다.

그래서 보통 6개월 이상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체류해야 할 경우, 리엔트리 퍼밋을 받고 출국 하는 것이 좋다.

6개월 이상이라고 해서 5개월 29일은 안전하거나 한것은 아니다. 문제가 되냐 안되냐 하는것은

미국에 다시 돌아와서 공항에서 입국검사를 받을 때, 입국 심사관의 재량과 그의 판단에 달려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는 리엔트리 퍼밋이 없이 6개월 넘게 미국외 국가에서 거주하다가 돌아와도 별 문제가 없을수 있고

누구는 5개월만 나갔다 와도 심사관이 문제 삼는 일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말이다. 

​리엔트리 퍼밋은 변호사를 통해 진행 할수도 있지만 폼을 작성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해서 개인이 직접 진행할 수도 있다.

나의 케이스는 비교적 간단하다고 생각해서 직접 작성해보았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더 난관이 있었다.

 작성 요령


리엔트리 퍼밋 작성 샘플은 구글에서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작성 샘플 : http://www.immihelp.com/forms/i-131-sample-application-reentry-permit.pdf

신청양식 : https://www.uscis.gov/sites/default/files/files/form/i-131.pdf

Instruction : https://www.uscis.gov/i-131

where to file : https://www.uscis.gov/i-131-addresses



주의 사항을 잘 읽고 내 해당사항에 맞게 잘 작성해야 한다.


​3. 진행 절차


 엔트리 퍼밋 진행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면 아래같은 절차를 거친다.​

​ 1. Form(I-131) download, 작성

 2. 추가 보충서류 작성

 3. 메일 동봉 전송

 4. 접수 notice 도착

 5. biometric 노티스 도착

 6. ASC 에서 지문

 7. 출국

 8. 리엔트리퍼밋 수령



​ 나는 현재 6 까지 진행 중.

 3 과정에서 접수비를 check이나 머니오더로 동봉해야 한다.


- 머니오더 관련글

   






 4. 주의 사항

   - 접수비 관련

        접수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보내야지 실수로 약간 덜 보내거나 한다면 엄청난 시간적, 금전적 손해가 발생할것 같다.

        나는 접수비 660 을 보냈는데, 달라질수 있으니 USCIS 홈페이지에서 최종적으로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혹시나 나의 application이 거절될 경우, 환불이 되는건지 변호사에게 물어봤는데 그렇진 않다고 한다.

        접수비는 관련자들의 심사비용으로 책정된 것이라고 한다.  담당자의 직접적인 실수가 아닌 이상은 어떠한 경우에도

        환불은 힘든거 같다. 그러니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Use the following guidelines when you prepare your checks or money orders for the Form I-131 filing fee and
biometric services fee:
1. The check or money order must be drawn on a bank or other financial institution located in the United States and must
be payable in U.S. currency; and
2. Make the checks or money orders payable to 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NOTE: Spell out 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do not use the initials “USDHS” or “DHS.”
3. If you live outside the United States, contact the nearest U.S. Embassy or U.S. Consulate for instructions on the
method of payment .​


​   - 폼 작성

        페이지 하단에 2D 바코드가 있는데, 이를 손상시키지 말고 작성 잘해야..

        난 처음에 작성할때 어디서 폼을 다운 받았는지 페이지 하단에 바코드가 없는 걸 확인했다.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제대로된 폼을 다운 받자.


 

 # 결론 :

     리엔트리 퍼밋은 작성, 접수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접수부터 지문날인 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퍼밋수령까진 더 오래걸리고)

     금전적으로 무시할수 없는 금액이다. 한방에 잘하든가 변호사 통해 하자.

​     리엔트리 퍼밋 작성은 다들 쉽다고만 하지 인터넷에 자료가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작성해봤다.

     내 글은 참고만 하고 홈페이지에서 최종 확인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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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미국 영주권자들이 미국 외의 국가에서 장기간 거주할 경우, 영주권을 유지하기 위해 리엔트리 퍼밋이라는걸 신청한다. 신청시에는 반드시 미국에 있어야 하지만, 리엔트리 퍼밋을 수령할 때까지 미국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리엔트리 퍼밋을 apply 하고 지정 ASC 에서 지문등록(biometric) 이 끝나는 순간부터는 출국을 할수 있다. 이때 리엔트리 퍼밋을 어디서 수령할건지 사전에(apply 시) 선택이 가능하다. 미국내 자택이나 친인척의 주소를 지정할수도 있고, 해외에서 받고 싶은 경우는 각국의 대사관을 지정할수 있다.   

 미국에 리엔트리 퍼밋 booklet 을 대신 수령해 줄 사람이 있으면 이곳을 지정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대사관을 지정할 경우 상대적으로 수령시기가 늦어질수도 있고, 번거로워 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내 대리인이 수령해줄 경우에는, 리엔트리 퍼밋이 미국에 재입국시 공항에서 입국심사관에 제시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대리인이 리엔트리 퍼밋 booklet 을 전달해줘야 한다. 

그런데 만약 배송사고라도 난다면 골치가 아프다. 대사관에서 수령하는 것으로 선택한다면, 최악의 경우 배송사고가 난다해도 그들의 책임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이 편할수 있다.

 

●  미이민국 사이트 접속

여튼, 나는 미국에서 신청할 당시 미국에 마땅히 부탁할 사람이 없어서 

한국 대사관에서 수령하는 것으로 지정했다.  

'대사관에서 수령하는 것은 뭐 별 문제 없겠지..' 라고 생각했다.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도 별 다른 내용은 없었으니까. 그런데...

주한 미국 대사관에 전화를 해보니 미국이민국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라고 한다. 아.. 그말만은 안해주길 바랬는데..

이미 한국에 온지 몇 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다시 예전의 기억들을 더듬어 

USCIS.gov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로그인 하고 예약 하고 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계산을 해보니 한국에 온지 4달 정도가 되었는데, 이미 내 머릿속은 

한국에서의 일과 일상에 대한 생각에 치이느라 미처 리엔트리 퍼밋을 주한 

미국 대사관까지 가서 수령하는 것을 알아볼 겨를도 없었다. 

그만큼 한국에서 산다는 것이 바쁘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 오고 두달쯤 되었을 때 곧 미 이민국 홈페이지의 계정 비밀번호가 만료 

될거 라는 이멜이 왔었다. 

그때 바로 로긴을 했어야 했는데, 귀찮기도 하고 바빠서 그냥 지나쳤더니 비밀번호는 

만료가 되었다.  기억을 더듬거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데, 두번인가 세번인가 

시도하니까 최다 비밀번호 오류 횟수 초과로 계정이 잠겼다. 

비밀번호 다시 설정하는 링크를 눌렀다. 간단하게 비밀번호가 설정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문득 비밀번호 재설정 관련 개인적 question 이 생각이 났다. 

아 ... 그거 물어보면 맞출자신없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그냥 비밀번호 재설정 해 주지는 않는다. 비밀번호 재설정 관련

questions 가 나왔다. 이게 생각보다 쉽지않은게 초등학교 이름이나 음식이름 

이런 질문이라서 이걸 영어로 내가 썻던 답을 생각해야 한다. 당시 내가 띄어쓰기를 

했는지 어떤 철자를 했는지 당연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여튼 그래서, 재설정 관련 질문도 통과 못하고 역시나 최다 시도 초과로 암것도 못하

고 시무룩해 있었다. 

시무룩해져서 USCIS 채팅봇 emma 랑 놀다가 비밀번호 재설정 링크가 있길래 

그냥 한번 눌러봤는데 재설정관련 question 을 쉬운거 하나만 물어봤다. 

그전에는 3개를 물어봐서 통과를 못했다. 

여튼 그렇게 비밀번호를 재설정했다. 이민국 비밀번호는 최소 대문자 하나를 포함하

게 설정이 되있더라.

관리해야할 비밀번호가 너무많다. 앞으로 홍채나 지문인식 비밀번호를 가능하게 

했으면 좋겠다.

사이트마다 비밀번호 정책도 다르고 어떻게 그 많은 비밀번호를 관리하란 말이냐 

이놈들아.


●  대사관 방문 예약

여튼 우여곡절 끝에 로긴을 해서 방문 예약을 했다. 

예약페이지를 찾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일단은 주한 미 대사관 방문하는데 

미국이민성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았는데 그렇게 하더란.. 

uscis.gov 에 예약 이란 메뉴가 있는것 이때 처음 알았다.

  

 

  홈페이지가 그닥 직관적이지는 않다. 리뉴얼을 좀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참고로 미국 대사관은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갈수 없다. 맡겨야 하는데 

  맡아주는 것도 휴대폰 1개만 가능하다.  

   

  ●  Booklet 수령

  미국에 입국전 대사관에서 인터뷰 할때 이후 첨으로 대사관을 가게 된것 같다. 

 그때 생각이 좀 나기도했다.

 그땐 좀 설레는 마음도 있었는데...  

 대사관 직원이 굉장히 불친절해서 기분이 별로 좋진 않았지만 그냥 그사람은 

 원래 이런사람인가 보다 하고 신경안쓰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travel document 라는 것을 받았다. 리엔트리 퍼밋이 그냥 종이 쪽지 

 한장일줄 알았는데, 여권같이 생긴 파란 책자를 줬다.

 아 이래서 booklet 이라 불렀구나...

 처음 리엔트리 퍼밋을 apply 한 날짜가  5월경이다. 지금 11월이 다 되어가니 

 접수 신청에서 수령까지 거의 6개월이 걸리는 셈이다. 

 6개월에 이르는 대장정 동안 느낀 미국사회의 특징.

   - traditional 한 방식을 여전히 선호함 ( 머니오더, 첵, 우편접수 )

   - 길고 긴 처리시간 

   - 낙장불입 ( 한번 들어온 접수비는 왠만해서 돌려주지 않는다. 

                 100% 자기들 실수인 경우에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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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예전에 구글 트렌드에서 재미있는걸 발표한 적이 있다.


 Map of America's most commonly misspelled word.  

  

 미국의 주별 가장 많이 스펠링 틀리는 단어. (영어를 해석하려니 매끄럽지 않은듯하다.)


 꽤나 흥미로운 자료이다. 실제로 원어민들은 어떤 단어들을 많이 틀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 내용을 기반으로 기사, 뉴스도 몇몇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도 요즘 맞춤법 표기에 민감한 사람이 종종 있고, 맞춤법을 상습적으로 틀리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게 쓰면서 괴롭게 많드는 장난이 인터넷 상에서 종종 발견된다. 


 예를들면, 저한테 일해라 절해라 하지마세요. 같은..


 미국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다. 스펠링 오류에 꽤나 엄격해서 그걸 못 견뎌 하는 부류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왕왕 목격된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워낙 많기에 그 정도가 심한 경향이 있다. 스펠링 틀리는 것은 기본이고, 없는 단어까지 만들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단어 끝에 ~ion 을 붙여서 명사화 시키는데, 그런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 경우다.)


 주로 미국에서 정규교육을 받아본적이 없는 이민자들에게서 주로 목격된다. 


 이런 경우에는 열띤 토론을 하다가 스펠링 지적을 하면서 토론의 방향이 논점을 벗어나기도 한다. 



 여튼, 구글이 발표한 most misspelled words 지도는 아래와 같다. 






출처: google trends



  몇몇은 나도 종종 헷갈려서 사전으로 다시 확인하는 단어들이다. maintenance, receipt



  위 지도에서 발견되는 재미난 사실들이 있다. 


    - 뉴멕시코 에서는 banana  스펠링에 힘겨워 하고 있다. 

    - 위스콘신주 사람들은 자기들이 사는 주의 철자를 가장많이 힘들어한다.

    - 의외로 Beautiful 을 헷갈려 하는 주들이 많다.

    - '할렐루야' 가 몇몇 주에서 보인다. 역시 기독교 나라답다



** 곁가지 이지만..


 미국은 줄임말도 참 많이 쓰는것 같다.  우리나라도 많이 쓰긴 하지만 그래도 저변에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줄임말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미국은 좀 덜한 것 같다.


 그동안 흔하게 접한 줄임말 

  

   BYOB : bring your own beverage. 가끔 따로 bar 가 없는 이벤트,모임에서는 개인 음료수 가져오는걸 허용할때가 있다.

   OG : original gangster.  힙합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단어.

   BofA : Bank of America. 한국인들은 Bank of Korea 를 BOK 라 부르기 때문일까, 거의 '보아' 라고 부른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BofA 라고 쓰고 읽을때는 '비오브에이' 라고 읽는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은 철자가 몇몇 생략된 형태로 등록되어있다.


 i.e) Tesla, inc. -> TSLA

      Apple, inc. -> AAPL

      Facebook, inc. -> FB

      Walt Disney -> 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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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