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미완의 책사, 신삼국을 보면서 궁금했던 것이 있었다.
십만 대군, 삼십만 대군 이렇게 대군을 양성하는데 과연 그들은 무엇을 먹고 훈련을 받고 지냈을까...
앞서 언급한 두 드라마에서도 군사들이 무엇을 먹고 지냈는지에 대한 묘사는 거의 없다.
오직 술과 고기 쌀 만이 언급된다.
군사들 뿐 아니라 극중 인물들의 식사에 대한 묘사도 사실 별로 많진 않다.
삼국지 연의에서도 음식에 대한 묘사나 설명은 별로 없었다.
이것은 나관중이 그것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런 것 나만 궁금한 것인지...? 아마 백종원 아저씨는 궁금해 하셨을 거 같다...
여튼 호기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그 시대에 뭘 먹었는가 에 대한 내용들을 찾아서 정리해 보았다.
## 연희 와 정사, 드라마 등에 나왔던 거를 짬뽕해서 정리한 겁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이 있을것 같네요.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길..
- 제갈량 만두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만인들이 강에 사람머리를 바쳐서 화를 피하라고 한일이 있다.
제갈량은 무고한 사람을 희생하라는 그 말을 무시해버린다.
그리고 머리 대신에 얇은 밀가루반죽에 고기,야채등을 담아 사람 머리 모양의 음식을 만들어 강에 뿌렸다고 한다.
이것이 만두의 기원이라고 알려져있다.
음식까지 개발하는 제갈량... 당신은 도대체...
- 고급 과일 포도
미완의 책사에서 조비가 황제의 자리에 누워서 포도를 먹는 장면이 나온다.
포도는 당시 황제가 먹는 과일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로마시대에도 귀족들이 포도를 먹는 장면들이 묘사되곤 한다.
당시 귀족들이 삼키면 배가 부르니 맛만보고 바로 뱉어내는 식으로 귀족들의 사치스런 생활이 묘사되었다.
요즘 시대에 포도를 맛만보고 뱉어낸다고 갑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요플레 뚜껑 핧지 않고 그냥 버려야 갑부 인증..)
그 귀한 포도를 삼키지 않고 버리다니.. 라는 생각에서 귀족, 호화 사치의 상징같은 행동이 된것이다.
그러고 보면 포도는 로마부터 중국까지 꽤 넓은 지역에 걸쳐 재배가 되었나보다.
- 생각보다 똑똑한 장비
연의에서 장비의 이미지는 힘세고 무식한 이미지인데 역사적 기록은 좀 다른 것 같다.
전쟁 중 투구를 이용해서 밀가루 음식을 구워먹었다는 유래가 있다.
백종원 아저씨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청두 편을 보면 중국식 페이스트리 가 그것이다.
- 조조 의 밀가루과자
중국은 오래전부터 튀긴 음식을 먹었다.
형벌 중에도 사람을 기름이 펄펄끓는 솥에 넣어 죽이는 형벌이 오래전부터 존재했었다.
'정보 > 삼국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삼국지 모바일 후기 및 공략 (0) | 2018.08.16 |
---|---|
신삼국지 모바일 에 대한 고찰 (공략 아님) (0) | 2018.07.13 |
삼국지 를 보면서 드는 잡생각 (0) | 2018.05.03 |
중드 신삼국 내멋대로 리뷰(스포 포함 주의) (2) | 2018.04.24 |
중드 사마의 미완의 책사 내멋대로 리뷰 (0) | 2018.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