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5일간 서핑 레슨을 받았고, 이번에도 5일 계획, (최종적으론 4일 레슨을 했다)
그 강습 내용을 복기 겸 공유합니다..
발리에서 서핑레슨은 어떠한 것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듯 합니다.
지난 2월의 강습 리뷰는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됩니다.
1일차 - 라인업 레슨
라인업 레슨은 전에도 했었는데 조금 다른 것들도 알려줬다.
라인업에 같이 나가서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할때마다 그때그때 알려주는 식이다.
1) 포지셔닝 : 파도가 모이는 지역 찾아가기
2) 잡으려면 패들, 보내려면 패들아웃
포지셔닝을 잡고 파도를 기다리다가 적당한 파도를 잡으려면 패들을 한다.
적당하지 않은 파도는 보내고 싶다면 패들아웃해서 나간다.
3) 위험지역에서 쉬지말기
패들 아웃해서 라인업 나가는 중에 지치면 그대로 쉬곤했는데 위험한 행동이다.
쉬려거든 라인업 까지 나와서 쉬어야 한다.
4) 테이크 오프 자세
테이크 오프 후에 밸런스가 잘 안잡혔을때는 자세를 낮게 유지
2일차 - 8인치로 줄이기
: 2월에 왔을 때도 8인치를 시도는 해봤는데 거의 파도를 잡지 못했다.
이번에는 왠지 될것 같아서 8인치 보드로 바꿨고, 바로 성공했다.
물론 밸런스 잡는건 여전히 힘들어서 스탠드업 시 흔들려서 못일어 나기도 했다.
이날은 사람이 많아서 2번이나 다른사람의 보드에 부딪혔다.
한번은 상대쪽에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긴 했으나 너무 화가 나서 쿨하게 사과를 받지 못하고 무시했다.
와얀한테 2번이나 부딪혔다고 얘기했더니, don't let other people hit you 란다.
다 내잘못이고 roll 로 피하라고 한다. 여기서 조금 섭섭하고 기분상했지만
몸에 좋은 약은 쓴법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3일차 - 8인치 혼자잡기
와얀이 점점 나에게 소홀히 대한다. 어떨땐 파도가 오면 자기가 잡고 놀다 온다.
레슨은 더 이상 특별한 건 없었다. 그냥 어느쪽으로 가야 파도를 더 잘 잡을수 있는지 알려주는 정도.
나는 혼자 놔두면 꾸따에서 점점 북쪽으로 가서 르기안 쪽으로 가곤 했는데
육지의 한 포인트를 정해두고 그곳을 벗어나지 않는 것을 알려줬다.
pro surf 근처에 circle k 라는 편의 점이 있는데 바다에서 그곳이 보이는 지점이
파도가 잘 들어오는 지점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여기를 기준으로 왔다갔다 했더니
과연 많은 혼자서 많은 파도를 잡을 수 있었다.
## 힘센파도 패들조금 얼리테콥
작은파도 패들많이 늦게테콥
4일차는 딱히 기억에 안나니까 쿨하게 생략한다.
소감 : 솔직히 지금도 되게 잘타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지식과 경험이 쌓였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더이상 강습은 안 듣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와얀한테 구박을 많이 받기도 하고..
이제는 혼자서 타면서 어깨너머로 배우거나 독학으로 깨달아가고 싶다.
# 기타
파도가 만들어지는 과정, 파도를 탈수있는 zone
파도는 라인업 앞에서 물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깨지지 않은 파도, 그린웨이브가 형성됩니다.
보통 이 파도를 잡고 놉니다. 파도는 점점 커지다가 피크에서 깨지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타기에 적당하지 않고 다 깨진 파도 화이트 웨이브는 힘도 좋고 해변에 가까워서
초보자들이 연습용으로 타기에 적당합니다.
바람은 육지에서 바다로 나갈때 파도가 형성되고 깨지는 것을 늦춰주면서 타기 적당하게 만들어줍니다.
반대로 부는 바람은 타기 않좋겠죠?
'Travel > 발리 201909'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리여행 우붓 (0) | 2019.11.11 |
---|---|
발리 바투르 트레킹 후기 (0) | 2019.10.23 |
발리 환전 어떻게 해야할까. (feat 환전사기, 루피아) (0) | 2019.09.29 |
발리에서 먹은 음식으로 되짚어보는 발리여행 (0) | 2019.09.26 |
발리 숙소 리뷰 해보자 (꾸따 우붓) (0) | 2019.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