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발리 2019022019. 2. 11. 14:28
발리는 저렴한 숙박시설이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총 6박의 여행 중 이틀은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곳을 찾았는데 여기가 그런 조건에는 부합합니다. 

짜라짜라 인은 다인용 벙크 베드도 있지만 개인실 도 가지고 있습니다.


◈ 본격 이용 후기 :
  
  저는 4인 벙크베드를 썼습니다. 특이하게도 4인이나 6인이나 가격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4인 베드를 쓴 날도 첫날은 4명이 있었는데 다음날은 저만 썼습니다. 
  
 - 분위기 



  가장 큰 장점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예전에 호주에서 백패커 돌아다닐 때의 그런 파티 느낌이 납니다. 풀도 생각보단 큽니다. 
  보통 숙소의 풀들이 이미지에는 엄청 커보이게 찍어서 실물을 보면 실망하는데 여긴 그대로입니다. 
  다만 이미지에 나온 모델같은 서양인들이 수영장에 있기보단 아재들이 풀에서 노는 걸 더 많이 본거 같네요.

 - 조식


  저렴한 가격인데도 조식도 줍니다. 다만 별 기대는 안하는게 좋아요.
  벙크베드는 meal A만 먹을수 있고 퀄리티가 높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몸 만드느라 비정제 탄수화물 (밥,빵,면 등) 을 멀리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하고있는데 
 그런측면에서 보면 여기 조식은 차라리 안먹는게 낫습니다.
 근데 다른 친구들 먹는걸 보니 meal A말고 다른 옵션은 먹을 만 해 보이네요. 


첫째날, 둘째날 조식. 매일 같은게 나오진 않고 조금씩 바뀌나 봅니다.
비주얼만 보면 먹음직스러워 보이나 안에 내용물 허접하기 그지없습니다.


- 총평 

전체적으로 분위기 좋고 이가격에 에어컨도 잘나오고 깔끔하고 좋습니다.
일반 적인 여행객 들에겐 저렴하고 괜찮은 숙소이겠으나 서핑이 주 목적이었던 저에게는 그닥 맞지 않았습니다.

-1 서핑마치고 젖은 수영복을 말릴 공간이 없다.
-2 서핑마치고 근육통이 생겼는데 좁은 공간으로 인해 편하게 몸을 뻗을 공간부족으로 회복에 도움이 안됨.
   팔 올리는 것도 아파서 못하는데 좁은 공간을 비집고 눕거나 뒤척일때마다 아팠습니다.



- 한줄 결론 

좋은 숙소이지만 서퍼들에겐 비추. 서핑으로 다시 발리를 찾는다면 여기는 제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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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Travel/발리 2019022019. 2. 4. 13:53

한시간 전에 이용한 따끈따끈한 홍콩공항 vip라운지 후기


홍콩에어라인 (홍콩항공) 을 이용한 여행객은 (이코노미 포함) 
바우처를 구매하면 홍콩에어라인 vip라운지가 이용가능합니다.

경유인 경우는 좀 더 저렴합니다.
프로모션 기간이고 3월 말 까지군요.

https://www.hongkongairlines.com/vipRoom/vipRoomAction!getResponseVipRoomList.action?realLanguage=en_HK


위에 링크를 클릭하면 바우처 구매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이건 경유 여행객 바우처 페이지 이구요. 
밑에 14 vouchers 보이시져?
남아있는 수량입니다. 0으로 되면 매진되고 구매가 안되요. 

어차피 구매하면 1년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꼭 이용할 계획이면 미리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날 홍콩 도착해서 결제하려니 당일 물량이 소진되서 그날은 구매를 못 했습니다.

예상컨대, 평일은 물량이 좀 있고, 주말에는 물량이 빨리 소진되는 것 같습니다.




홍콩항공 라운지는 홍콩공항에 두군데가 있습니다.
제가 이용한 곳은 23번 게이트 근처입니다.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한데 마침 바로앞에
공용노트북이 있어 그걸로 결제했습니다.


** 페이지에도 나와있지만 code share 항공편 이용객은 이용불가라고 합니다.  

이부분은 조금 헷갈리는게 저는 인천에서 출발할때 쳌인 카운터에서 코드쉐어냐고 물어봤는데

맞다고 하더군요. 근데 vip라운지 리셉션에 내가 탄게 코드쉐어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이용할수 있다고 하네요..



- 본격 이용후기

입장을 하려고 하니 데스크 직원이 여기는 음식이 다른 한군데 보다 다양하지가 않다고 합니다.

그러니 다른곳으로 가겠냐고 권유하더군요.

그래서 음식을 한번 확인해봤는데 적긴 적습니다만.. 

그냥 사람도 적고 쾌적해보여서 여기 이용했습니다.

진짜로 음식은 기대하면 실망많이 하실듯합니다.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 생각하면 여긴 안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거의 모든 선택할수있는 음식들입니다.
볶음면이랑 찐빵같은 거 초코빵 닭죽
콩 통조림 등은 미리 조리된 음식이구요.
주문하면 나오는 음식이 있는데
시간대마다 음식이 달라지는거 같은데
제가 간 시간은 아침이라서 선택할게 몇개 없었구요..
스크램블에그랑 다른거 곁들여 나올줄 알았는데 달랑 스크렘블 애그만 나왔네요.
소금 간도 안한 심심한 맛..

프로모션 아니었으면 억울했을거 같습니다. 이미 억울하지만..

샤워를 하고싶다고 직원에게 얘기를 하면 화장실 한쪽에 마련된 샤워공간을 준비해줍니다.

 샤워시설은 깔끔합니다.
잠시 안구테러 죄송..
닭가슴살만 먹으며 유지해온 식스팩이
여행 시작하며 정제 탄수화물식을 먹으면서 체지방이 빠르게 쌓이고 있습니다.
식스팩 만드는데 3개월 없어지는데 3일

수면베드는 4개 이구요.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이 없네요.
전 샤워랑 수면때문에 온건데 저만 사용해서 쾌적하게 이용했습니다.
바람이 계속나와서 조금추워요. 잠들기는 좀 힘들수 있지만 
공항에서 이정도로 편한 공간 찾기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 한줄요약 

음식은 망, 그 외는 쏘쏘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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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운동 건강 식단2019. 1. 24. 17:37

얼마전에 퀘이커 오트밀을 리뷰했습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지내면서 미국이 식품안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미국산 식품에 대해서 신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생소한 브랜드도 아닌 전통있는 브랜드인 퀘이커의 오트밀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기사를

발견했을때 조금 놀랐습니다.  

2016년에도 기사가 있었는데 꽤 오래전인데 크게 이슈가 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퀘이커 오트밀에 발암물질?


 기사를 자세히 보면 퀘이커 오트밀에서 2A 등급 발암물질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 참고로 2A 등급 발암물질이라는 것은 동물 발암성에 대해서는 충분한 증거가 있으나 인체 발암성에 대한

  증거는 불충분하거나 제한 되어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956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성인이 하루 1.1mg 이상의 글리포세이트를 섭취하면 100만명 당 1명 꼴로 암에 걸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EWG는 어린이의 경우 발암물질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성인의 10분의 1(0.1mg/day)을 섭취하면 같은 확률로 암에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어린이를 기준으로 하루에 글리세포이트 0.1mg이 초과된 오트밀 시리얼을 ‘1회 제공량(60g)’ 섭취하면 160ppb에 도달해 암 발생 위험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출처 : 투데이신문(http://www.ntoday.co.kr)

[출처] 본 기사는 투데이신문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www.ntoday.co.kr)


발암물질 논란이 있는데도 아직까지 별다른 제재없이 유통이 되고 있는 이유가..

1. 문제를 제기한 근거가 된 조사결과가 미국의 공식기관(FDA) 이 아닌 시만단체(EWG)에 의한 것이란 것

2. 해당 제품의 글리세포이트 농도가 국내 기준치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


이렇다고 하네요..


과연 글리포세이트(glyphosate)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위키에서 찾아봤습니다.

- human

 : 의도적으로 과다복용한 결과 사망 사건이 report 된 적은 있다고 합니다.  

   그밖에 피부 발진이 발생했다는(아마 피부에 접촉시인듯) 드문 report 가 있었으나 그 원인이 글리포세이트였는지

    다른 제초제 성분인지에 대한 것은 불분명하다.

    흡입으로 인한 노출은 드물지만 스프레이 미스트 형태의 경우 구강, 비강의 불편함이나 불쾌한 맛이 난다.

    눈에 노출되었을 경우엔 가벼운 결막염은 발생할수 있다고 합니다. 

 

- cancer

  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인체에 대해 실험한 바가 없어서 자료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은 직업적으로 많이 노출되는 케이스 (ex) 농부들) 이고,

  홈 가드닝으로 제초제를 사용하는 것에는 관련 증거가 밝혀진바 없다고 합니다.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에서는 글리세포이트 를 Group E 로 분류 '발암물질의 증거없다'

  IARC(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에서는 발암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여기까지만 봤을땐 글리포세이트에 대해 경계심을 풀어도 될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더 찾아보니 캘리포니아에서 학교 정원을 관리하는 사람이 글리포세이트에 과다노출로 암이 발병했다는 

기사를 확인했습니다. 의사는 그가 2020년 까지 살지 못할것이라고 진단을 했습니다.



https://www.usatoday.com/story/news/2018/08/10/jury-orders-monsanto-pay-289-million-cancer-patient-roundup-lawsuit/962297002/


글리포세이트는 Monsanto 라는 회사가 개발한 제초제인 roundup 의 주 성분입니다. 

가격대비 제초효과가 뛰어나서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학교 정원을 관리하던 Dewayne Johnson 은 자신의 업무였던 정원 관리 업무를 위해서

년 30회 가량 작업을 했고 수백 갤런의 roundup 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갤런이라는 단위를 쓰는데 미국 마트에서 흔하게 파는 큰 우유가 1갤런입니다. 

 1갤런이 3.78리터니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우유가 2.3 리터로 파는데 그것의 대략 1.5배 사이즈입니다. 

한마디로 어마어마한 양을 사용한 겁니다. 


그는 Monsanto 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법원은 Monsanto가 Johnson 에게 $289 million 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https://youtu.be/1s855Zqr35E


삼천억이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만...  이미 망가진 그의 몸은 되돌릴 수 없겠지요.


법원의 판결과는 별개로, Monsanto 사는 Johnson 에게 동정심을 느끼지만

글리포세이트가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그간의 과학적 연구과 리뷰들을 바꿀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혹시나 해서 Monsanto 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해당 제품에 대해서 안전하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https://monsanto.com/products/glyphosate-roundup-facts/


의사 진단대로 라면 결국 Johnson 씨는 수개월 내에 죽음을 맞이 하겠지요. 

그러나 그 후에도 글리포세이트는 여전히 지금처럼 no evidence 라는 이유로 발암물질이 아닌걸로 

또는 그럴 가능성이 있는 물질정도로 분류될 것이란 사실에 조금 씁쓸합니다. 



◆ 네줄 요약 

 

 - 퀘이커 오트밀에서 제초제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었다. 

 - 글리포세이트가 발암물질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좀 있다.

 - 글리포세이트가 주성분인 roundup 제초제에 과다 노출되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람은 있다. 

 - 퀘이커에 포함된 글리포세이트는 소량이겠지만 나는 더 이상 사먹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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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