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리뷰2018. 11. 28. 15:06

American playboy the Hugh Hefner story 리뷰


Amazon prime video


저는 어쩌다보니까 amazon prime 멤버가 되었습니다. 

혜택으로 몇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prime video 무료 시청입니다. 

사용자의 지역에 따라 시청가능한 category 가 제한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마 전부 시청 가능 할 것 같구요.. 

한국에서는 'TV to watch while abroad' 만 가능합니다. 

해당 카테고리 중에서 볼만한게 있나 싶어서 찾다 보게 된 American playboy 입니다. 


## 검색해보니 동명 영화 american playboy 도 있었네요. 

애쉬튼 커쳐가 주연으로 나와서 여자한테 빌붙는 역할을 연기합니다. 

이 영화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애쉬튼 커쳐 좋아하시는 분이 보면 좋을 듯 하네요.

원래 모델 출신인데, 영화에서 호빠 선수같은 역할이라 외모를 많이 꾸미고 나옵니다. 

다른 작품에서는 얼뜨기 총각같은 역도 잘 어울리던데, 모델은 모델인가 봅니다. 



소개 : 


playboy 창업자 휴 헤프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플레이보이가 뭔지 아셨다면 예상하셨겠지만.. 네.. 노출신이 쫌 나옵니다. 

근데 대부분 플레이보이 모델의 촬영신에서의 노출이라 야하다는 느낌은 생각보단 덜 하고, 이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휴 헤프너가 어떻게 playboy 매거진을 만들게 되었고, 어떤 과정을 커쳐 키워나갔는가 하는 자수성가의 스토리를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드라마입니다.

사실 야하기만 했다면 제가 블로그에 리뷰까지 남기진 않는데, 그 외의 것이 상당히 생각 해 볼 만한 것이 많아요.

그래서 이렇게 리뷰를 씁니다.


- 남성잡지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은 매거진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듯합니다만, 

  제가 20대 풋풋한 시절엔 친구들끼리 지큐나 에스콰이어 같은 남성 잡지를 돌려보던 기억이 납니다. 

  옷, 패션에 관심있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핫한 잡지였죠. 근데 대부분 비싼 브랜드의 옷, 상품이 대부분이라

  그냥 바라만 볼수 있었죠. 패션뿐만 아니라 토플리스의 모델사진이나 라이프 스타일, 성에 대한 칼럼도 있었죠.

  근데 이런것들이 모두 과거 (물론 지금도) 미국의 잡지에서 다루던 컨텐츠와 동일합니다. 

  원래 휴 헤프너는 '에스콰이어' 라는 잡지사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자신이 직접 잡지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당시 미국의 시대상은 2차 대전이 끝난 시기였고, 성인이 되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보편시 되는 사회였습니다. 그런 문화에 대비되어 결혼하지 않고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것에 대한 내용을 

 플레이보이라는 매거진에서 다루게 된 것입니다.

 섹스에 대한 칼럼이라던지,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가, 사교장에서의 매너 같은것들.

 어찌보면 그때 다루던 내용과 지금 남성잡지가 다루는 컨텐츠가 거의 그대로 인 것이 놀랍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때 시대 상황에서는 센세이션 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 1950년 이후 미국의 역사


playboy 라는 잡지, 회사의 성장과 미국의 역사가 전혀 무관하진 않습니다. 

미국의 굵직했던 사건들이 playboy 와 참 잘 엮여있습니다.


 1. 흑인인권운동


   5,60년대 미국은 인종갈등이 심각했습니다. Playboy 매거진의 스포서들의 압력이 있었지만

   휴 헤프너는 흑인 인권운동가인 말콤 X 의 인터뷰를 다뤘고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2. 존.F/ 로버트 케네디 암살


    존 F. 케네디의 암살은 유명해서 알고 있었는데, 그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도 대통령 후보에 올라 경선을 돌던 중

    역시 암살 당합니다. 당시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을 거란 공감이 생깁니다. 


 3. 페미니스트 운동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에 미국에서는 고용/투표권 평등 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스트 운동이 일어납니다. 

    우리나라도 요즘 페미니스트가 많은 이슈가 되어서 이부분은 좀 흥미롭게 봤습니다.  

    휴 헤프너는 자신이 여성 운동을 지지하니 그들과 같은 편으로 생각했으나 오히려 페미니스트들은

    플레이보이가 여성을 상품화 하고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을 하는 자신들의 적이라고 여겼습니다. 



- 미국의 성 관념, 보수적 문화


 지금도 사실 미국은 성에 관해서는 유럽에 비하면 보수적인 편입니다. (우리 보단 개방적이죠 ㅠ)

 물론 케바케라 어떤 부분은 보다 개방적일수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비교해보자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막연히 미국이 기독교 문화가 강하고 성에 보수적이다 라는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것이 어떻게 흐르고 흘러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가를 이 드라마를 보면 어느정도 알수가 있습니다.

 

 지금 미국이라는 나라는 AV 영화 산업이 발달한 나라 중 하나이고, AV 메이커들 중 부자도 상당합니다. 

 그러나 2차 대전 이후의 미국은 기독교 문화 기반의 상당히 보수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던 중 플레이보이 라는 매거진에서 여성의 누드 사진이 표지에 실리면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승승장구 하다가 외설논란이 되면서 다시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미국인들은 자신의 집에서 이런 것들을 볼 권리가 

 있다는 생각이 퍼지면서 누드에 대해서 한층 개방적으로 변합니다. 


 

- 미스터 플레이보이 


 지금은 휴 헤프너는 곧 플레이보이라는 대명사 같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사실 휴 헤프너는 처음부터 그런 사교파티의 인싸, 바람둥이 같은 그런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내성적인 성격에 가까웠고, 비지니스에 대한 혜안과 소신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주변의 인물 중 Victor Lownes 라는 사람이 딱 플레이보이의 이미지와 맞는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playboy 의 promotion director 가 됩니다. 


 

소감 

10 개의 episode 로 이루어진 다큐드라마입니다. 

휴 헤프너의 창업 이후 승승장구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사업이 망하다가 그의 딸이 사업을 물려받기까지의

근 6,70년의 스토리가 10편에 담겨 있는 셈 입니다.

잡지라는 것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엿볼수 있고, 미국의 50년대 이후의 사회상까지

알수가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론 그부분이 궁금했던터라 저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단지 선정성 때문에 평가절하되거나 편견을 가지고 보기에는 아까운 작품인것 같습니다. 



저작권때문에 이미지캡쳐는 못올리고 유튭의 트레일러 살포시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PYlAJ9UF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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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별거없는 일상/Foods2018. 11. 20. 13:54

요즘 '현지에서 먹힐까' 등의 tv 프로 영향인지 중식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매일 가던 마트인데 전에는 보이지 않던 두반장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마파두부를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마파두부는 중식 중에서 짜장면, 짬뽕만큼은 아니지만 우리에겐 친숙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음식의 유래를 보면 가난한 기름장수가 남겨온 기름을 가지고 아내가 두부와 함께 볶아 먹은것에서 시작합니다. 
유래부터 먼가 접하기 힘들고 비싼 음식 보단 일상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음식입니다.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에서도 사천의 유명한 마파두부집이 소개됩니다. 


원조격이라고 할수 있는 사천의 마파두부는 생각보다 심플합니다. 
단순히 두반장을 잘 볶아서 연두부를 넣고 조금 더 끓입니다. 
재료에 특별하게 더 넣은 것이 없습니다.  
한국에서의 마파두부와의 가장 큰 차이는 산초로 알려진 화자오 입니다. 

화자오를 넣은 사천식 마파두부는 얼얼한 맛이 특징이라는데, (저도 먹어본적이 없어요.)
화자오는 구하기 힘들기도 하고 호불호가 갈릴 맛이라 저는 넣지 않았습니다.
여튼 저는 한국에서 만들수 있는 심플한 버전의 컨셉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양배추, 표고버섯, 새우, 양파, 

이 재료들은 그냥 집에 있어서 넣은 겁니다. 
양배추는 사실 별로 어울리진 않은데(안넣으셔도 됩니다. ), 
표고버섯은 두부의 식감이랑 대비되서 있다면 넣는게 괜찮습니다. 
마파두부하면 돼지고기 갈은것을 넣고 볶지만 돼지고기가 없어서 새우를 넣었습니다. 


일단 고추기름을 만듭니다. 
( 음식이라는게 다 해먹는 사람 마음이긴 한데, 마파두부에서 꼭 지켜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건
고추기름과 두반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추기름은 마트에서도 파는데 저는 그냥 만들어서 먹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고추기름은 아무래도 직접 만든것보다 향이 떨어지구요. 
그렇다고 집에서 대량으로 만들어 놓으면 딱히 활용도가 높진 않아서 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필요할때만 조금씩 만들어서 먹습니다. 
대신 귀찮으니까 조금 야매로 만들죠..
 
원래 제대로 고추기름 만드려면 기름에 고추가루 넣고 걸러야 하는데 
저는 그냥 귀찮으니까 거르지 않고 그대로 씁니다. 
주의 할 점은 고추가루가 쉽게 타버릴수 있으니 온도를 잘 맞춰야 합니다. 




고추기름에 마늘도 넣어봤습니다.



썰어놓은 채소들을 넣고 볶습니다. 

물기가 적고 고추가루가 있어서 타지않게 조심히 볶다가 물을 넣습니다. 

물을 많이 넣으면 두반장 찌개가 되버립니다. 

( 두반장도 된장처럼 콩을 베이스로 만든 장이라서 두반장 찌개가 되버려도 그닥 낯선 맛은 아닌것 같습니다.) 



두반장을 한숟갈 정도 넣고 끓이다가 썰어놓은 두부를 넣습니다. 




두부는 사천의 유명한 집에서도 그렇지만 보통 마파두부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연두부를 넣습니다.

부드러운 식감때문인데요.. 반면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다루기 힘들어집니다. 

연두부를 넣으면 저으면 안되고 팬 전체를 이용해서 돌리는 느낌으로 저어야 합니다.  

단단한 부침용이나 찌개용을 사용하면 편하게 주걱으로 저으면서 볶을수 있습니다. 


저는 연두부를 못구해서 손두부를 사서 넣었습니다. 




두반장 자체에 매운맛이 있는것도 아니고 고추를 넣은것도 아니라 맵지 않습니다.  

여기에 화자오를 추가하면 사천의 정통 마파두부 맛을 느껴볼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사진같은 화자오 알은 구하기 힘들지만 화자오 가루는 이마트 향신료 코너에서도 구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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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스벅황금호구2018. 11. 15. 15:27
스타벅스 시즌한정 크리스마스 그린 크루아상 후기

신메뉴 한정 별추가 적립 이벤트의 마지막 날(15일)에 그린 크루아상을 먹어봤습니다.


크루아상 솔직히 그냥 빵 반죽 말아서 구운거잖아여.

프랑스 여행갔을 때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에 공짜로 나눠줍니다.

물론 여기 빵이 더 좋은 재료 넣고 했겠지만..

크루아상 치고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 4700원 )


그린 크루아상은 안에 레몬크림이 들어있습니다. 

레드 크루아상은 라즈베리 크림이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라즈베리 크림보다는 레몬크림이 더 어울릴거 같아서 그린 크루아상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어차피 레드는 매진되서 없었네요..






녹색이 그닥 식욕을 돋구지는 않네요..


오븐에 데워서 겉은 살짝 바삭하고 안은 아주 살짝 푹신한 느낌.


겉의 녹색이 그린티라고 하는데 레몬크림이랑 안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길게 써볼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어쨌든 그냥 크로아상입니다. 


그나마 안에 레몬크림은 양이 좀 많네요. 

원가의 절반 이상은 차지할 듯..




빵하나 먹은거 치곤 칼로리가 높아서 억울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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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