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저렴하고 활용도도 높아서 만족하고 있는데요, 한정거장만 가면 되는데 환승을 해야하거나 축구나 야구경기가 있어 지하철이 매우 혼잡할때 활용하면 매우 좋습니다.
여러 달 사용하고 느낀 점과 개선하면 좋겠다 싶은 것들을 끄적여 봅니다.
- 요금
일회용 요금은 1시간 1000 원입니다.
1시간 6개월은 15000 원, 1년은 30000 원이라 할인이 없어 굳이 1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 주의점은 6개월 동안 하루에 1시간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인데요.
1시간내에 반납하면 하루에 몇번이라도 계속 이용할수 있다.
그래서 반납만 가능하다면 굳이 2시간 권을 살 필요도 없습니다.
아무데나 반납가능 한것은 아니고 반드시 지정된 대여소에 반납해야 반납이 가능합니다.
가끔 민간이 운영하는 공유 vehicle 중에 아무데나 반납하는 것들도 있는데요.
사용자는 편하겠지만 다른 시민이나 거주민에게는 매우 보기도 않좋고 민폐인데 따릉이는 그렇지 않아 좋습니다.
- 주의점
오랜동안 사용하면서 몸소 겪은 꿀체험기
자전거의 정비상태가 제 각각 이라 대여하기 전에 몇가지 체크하고 대여하면 좋습니다.
제일 기본적으로는 벨, 브레이크 입니다. 브레이크는 매우 중요해서 보통 정비상태는 좋습니다.
벨은 가끔 이상한 위치에 달려있거나 해서 불편한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는 잠금장치 인데요.
앱으로 잠금해제를 하면 블루투스로 신호가 전달되서 자전거 잠금장치가 열려야 되는데
가끔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내에 반납해야 되고 고장시 바로 도움을 받을 직원이 있는 것도 아니라
굉장히 난처한 상황에 처할수도 있어요. 그럴때는 차분히 앱이나 핸드폰을 재부팅 해 봅니다.
또는 수동으로 열리는지 시도해봅니다. 처음부터 잠금해제가 시원찮게 동작하면 바로 반납하게 다른 기기를 선택하는게 젤 좋아요.
- 개선점 및 느낀점
따릉이는 민간사업자가 영리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겨울에는 위험하니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까지 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정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발생할텐데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그 노력을 조금은 줄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직접 타지 않고서는 잘 모르는 상태들이 있으니까요.
많이 탈수록 탄소배출량이 절감되서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다들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네요.
쿠팡 플레이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가 올라와 있더라. "명작은 그 전개와 결말을 알고도 다시 찾게 만든다." 는 말처럼 전에 봤던 작품인데 홀린듯 다시보게 되었다. 그 감상을 한번 남겨볼까 함..
1. 전쟁과 종교
전쟁 안에서의 종교를 보여주는 방식을 주목 할 만하다. 영화의 시작은 총알이 빗발치는 오마하 해변을 상륙하는 미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이미 죽은 혹은 죽어가는 동료에게 기도를 해주는 병사를 보여준다. 반면, 저격병 임무를 부여받은 한 병사는 총을 쏘기 전에 저격에 성공하게 도와달라는 의미의 기도를 한다. 어떤 병사는 무서움에 바닥에 움짝달싹 기대 기도를 한다. 징집전에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던 캐릭터들이, 전쟁이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2. 발암유발자 업햄
주인공 톰 행크스가 라이언 일병을 철수시키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후 '업햄'이라는 행정병을 후방에서 데려간다. 이 과정에서 업햄은 자신의 타자기를 챙겨가려고 하자 톰행크스는 연필 한 자루를 들어 보여준다. 같은 전쟁에 참전하고 있지만 서로 처했던 상황의 온도차가 상당히 있었음을 보여준다. 업햄은 희멀건 피부, 마른 체형의 외모가 보여주듯 유순한 성격이고 사람을 죽이는 것과 거리가 멀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모든 사람을 변하게 만들까?' 라는 질문을 해볼수 있는데, 그렇지 않을수 있다는 것을 업햄을 보면서 느낄수 있다. 그는 임무 수행을 위한 여정 중에 사로잡은 독일군 포로를 살려주는 것에 동의했으며, 그 포로가 나중에 다시 독일군에 합류하고 전장으로 돌아와 시가 전투에서 업햄의 동료를 살해하게 된다. 업햄은 가까이 있었으나 너무 무서워서 도와주지 못했는데, 이부분에서 영화를 보는 많은 사람들의 암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그의 능력 선에서 나름 탄알도 날라주는 등 그래도 1인분은 열심히 하려고 했다.
3. 주인공 밀러 대위
톰행크스가 연기한 주인공 밀러 대위는 징집 전에는 선생님 출신이다. 전쟁을 수행하면서 탁월한 지휘통솔 능력을 발휘, 자신이 조금씩 바뀐다고 느낌. 바뀌지 않을수 있을까 결국 죽이는 것이 임무인데..
4. 라이언이 누구였더라?
제목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인데, 오래전에 영화를 봐서 라이언이 누구인지 기억이 안났다. 다시 보니.. '맷 데이먼 이었구나.' 맷 데이먼은 70년생으로 98년 작품이니 당시 20대 후반이었고, 헐리웃에서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하던 때였다. 미국 유경험자로서 (내가 느끼기에) 미국인이 좋아하는 배우들이 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맷 데이먼이다. 원래 연기전공이 아니고 하버드 출신이라 당시에 엄친아 같은 이미지가 있었다. * 요즘은 뜸하지만 멜깁슨도 매우 사랑받았고, 최근까지는 드웨인 존스가 미국인 최애 중 하나이다.
극중 라이언의 역할은 자신을 전역시키라는 명령을 전달받고도 당돌하게 후방에 남기를 선택하는 것인데, 이런 용기있고 개념있는 행동을 하는 젊은 청년의 이미지로 당시에는 적절한 캐스팅이 아니었을까 싶다.
5. 결말이 뭐였더라
라이언은 자신을 복귀시키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전선까지 찾아온 밀러에게 그 명령을 거부한다. 그리고 동료와 남아 자신의 임무인 다리 지키기를 완수하겠다며 자신의 위치로 돌아갔다. 밀러의 입장에서 복귀거부 의사를 듣고 이대로 돌아가는건 임무 완수는 아니지만 명령은 전달한것이니 어느정도 타협을 하며 철수를 결정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의 대원과 함께 라이언의 임무인 다리지키기를 돕고 라이언을 데려오기로 결정한다. 영화의 줄거리를 딱 한줄로 요약하면 이거다. '형제가 모두 전쟁 중 사망한 라이언을 복귀시키기'. 더 줄이면 제목이 줄거리다. 그런데 영화 내내 논란 되는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일부는 논란을 삼는) 것이 있다면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다른 이들이 희생 되어야하는가. 누군가의 목숨은 다른이의 목숨보다 소중한가? 그 사연을 들으면 낭만적으로 보이기까지 하지만 과연 그럴만한 가치있는 행동일까? 이 작품을 만든 감독도 여기서 자유로울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전쟁중 동료가 부상을 당하면 어떨까? 나만 살면 되는것일까
영화를 다시보고 난후 나의 생각은..
결국 전쟁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것이고, 후방을 지키기 위해 전방으로 군인들이 나간 것이다. 그 전방에서도 동료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해준 것이고, 가장 잔인한게 전쟁이지만 그 안에서도 인류애가 존재했다는 것. 사회에서 만났다면 밀러와 라이언은 선생님과 제자 사이였을수 있는 인연이다. 밀러는 첨에 말도 안되는 임무라고 생각했겠지만 점점 그런것을 느꼈을 것이다.
영화 후반부에 총격을 입고 죽어가는 밀러가 라이언에게 한 마지막말은 "earn this" 이부분을 '꼭 살아서 돌아가. 잘 살아야해' 로 의역하였다. 자신과 동료의 희생으로 임무를 완수했으니, 이제 이것을 받아들이고 집으로 돌아가라 넌 그럴 자격이 있다. 밀러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을까.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간 라이언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남은 삶을 살아갔을까 아마 이기적인 인간으로 살아가지는 않았을것이다.
참고로 쿠팡 멤버쉽을 가입하면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멤버쉽 가입하고도 모르셔서 안보시는 분이 많네요..
가능한 스포는 적게, 그러나 실화 바탕이라 거의 다 아실듯
- 영화제목의 아이러니
영화 제목은 더 파운더(창립자) 입니다. 극중 주인공은 레이크 룩인데 그러면 레이크 룩이 창립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영화에도 나오지만 그는 실제 창립자는 아니고 맥도날드 형제의 가게의 지분을 인수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지방의 그냥 그 동네 터줏대감 수준의 가게를 전국구 수준으로 키운 것은 그의 역할이 큽니다.
그래서 그를 창립자는 아니지만 창립자로 부르는게 또 말이 안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 외판원 출신의 야망가 레이 크룩
그는 세일즈맨 출신으로 딱히 성공적인 삶을 살지도 않았습니다.
그가 파는 물건도 딱히 정해진 것이 아닌 이것 저것 되는대로 정해지면 그의 스킬을 이용해 파는 수준입니다.
세일즈를 하면서 돌아다이는 동안 멸시, 하대 받는 데 그 기간이 그의 성공에 대한 욕구를 자극시키게 됩니다.
- 맥도날드 형제
레이크룩을 만나기 전에도 맥도날드는 이미 동네에서 잘나가는 맛집이었는데 주방의 동선을 최적화해서 자동화 시스템을 고안한 것이 그 비결이었다. 그것을 프랜차이즈화 하여 사업을 키워보자는 레이 크룩의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했는데 이미 시도를 해봤는데 관리, 퀄리티 유지의 어려움을 겪은 후였던 것이다.
- 맥도날드, 그 이름이 좋았다.
결국 맥도날드 형제는 레이크룩의 프렌차이즈 제안을 받아들여 동업을 하게 되지만, 순진했던 형제는 레이크룩에게 사업의 주도권을 야금야금 뺏기고 결국엔 상표까지도 뺏기도 만다.
내이름을 따서 만든 가게를 뺏겨서 내이름을 못쓰게 되는 기분은 어떤것일까? 건법이 있는 미국에서 살아남은 레이크룩이 대단하다.
레이크룩은 맥도날드를 인수하면서 상표변경을 시도하지 않았다. 맥 형제는 이미 사업의 비결을 다 알고있는데 왜 새로운걸 차리지 않았냐고 물어보는데 이에 레이크룩은 '맥도날드 라는 이름이 좋았다고' 말한다.
그 대사에서 나는 뭔가 신선함을 느꼇다.
맥도날드는 이름에 '버거' 가 들어가지 않지만 햄버거를 판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이것이 노골적이지 않아 세련된 느낌이 있다. 버거킹도 그렇고 프랭크버거 도 그렇고 으례 햄버거 브랜드면 '버거' 를 이름에 넣게 되는데 이것과 차별화가 된다.
또 하나 이름이 들어간 것에서 주는 신뢰감.
간혹 사람 이름중에 '봉', '춘' 등 촌스럽다고 생각할수 있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사실 이부분은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러운 포인트가 될수도 있다. 이름을 알린다는거 마케팅이라는 거는 돈을 수억을 써야 할수도 있는 작업인데
타고난 이름자체가 마케팅에 너무 유리한 이름들이 있다.
여튼 '크룩' 이라는 이름은 요식업에는 않어울리지만 맥도날드는 뭔가 신뢰감이 있었던 모양이다.
- 야망가 레이크룩
레이크룩은 성공의 욕망에 사로잡힌 중년의 남자이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평범한 생활을 꿈꾸고 여가시간에 이웃들과 모임을 가지며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보통의 여자였다. 사업이 커가면서 둘의 관계는 소원해졌고 그 처럼 야망이 있던 또 다른 여자와는 말이 잘 통해서 결국 이혼을 하게 된다.
맥 형제의 입장에서 보면 레이크룩은 지방의 귀족이 전쟁으로 세를 키워 쿠데타를 일으킨 격이다.
그런 야망가를 통제하려면 계약서에 독소조항을 포함하거나 하는 치밀한 면모가 있어야 하는데 맥 형제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로 지나갔던것 같다.
결국 스토리는 동네에서 정직하게 장사잘하고 있는 자영업자를 욕심많은 노인네가 사업을 뺏은 스토리라서 보고나서 기분이 개운치는 않다. 그러나 실화이기도 하고 우리 인간관계에서도 벌어지는 일들이라 생각할 포인트 들이 많다.
과연 그는 얼마를 벌었길래 다수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주고 책까지 쓴걸까. 요즘 유튜브 같은 곳에 나오려면 '계좌인증' 이라는 하나의 통과의례 같은 것이 있는데, 그는 내가 알기론 계좌인증을 해서 정확하게 얼마 벌었다고 구체적으로 말한적은 없다. 다만 '서울의 어느 지역의 아파트든 몇 채 살수 있는 정도는 벌었다.' 라고 간접적으로 투자성과 규모를 밝혔다.
그의 투자는 비겁한 지점에서 3억 정도 규모 부동산에 먼저 투자했고, 코로나 폭락시에 주식에도 투자를 해서 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가 정확하게 자산규모를 말하진 않았지만 그의 발언으로 짐작해보면 50억 내외가 아닐까 짐작은 되는데 비겁한 지점에서 3억으로 시작해서 그정도 규모로 자산을 늘렸다는 것에 조금은 의구심이 든다.
- 투자자로서의 자질
돈에 대한 생각. 자기객관화
그가 투자자로 자신을 먼저 분석. 잘하는점, 한계, 투자성향, 자기객관화
- 비겁한 돈 의 의미?
"비겁하다"는 말에는 부정적 의미가 있기에 그가 '비겁한 돈' 이라고 말할때, 왜 그렇게 부를까 궁금하기도 했고, 그가 개그맨이기에 조금은 희극적인 느낌도 들었다.
그가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을 때 주위로부터 들었던 시기섞인 부정적 멘트들이 있었는데, '쉽게 돈을 벌었다. 노력에 의한 돈 아닌 비겁하게 벌었다'고 주변에서 했던 모양이다. 저자 개인적 경험이라 의미가 쉽게 와닿진 않지만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알것 같다.
그런데 투자로 성공한 사람의 입장에서 주변의 질투,시기 섞인 말들을 그냥 흘려 들을 수 도 있었는데, 책의 제목으로 까지 정할 정도면 저자는 그 말을 여러번 되새기면서 뭔가 깨달음을 얻었고, 그것을 독자에게 전하려한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 작가의 생각
항상 투자에 노출될 필요는 없다. 쉼의 중요성. 가장 비겁한 지점에서 투자. 상승장 뿐만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돈을 벌수 있는 사람은 전문적 지식을 갖춘 전업투자자의 영역이라고 정하며
- 마무리, 결론
투자의 본질은 결국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어제 싸게 산 사람이 오늘 파티를 즐기고, 파티 소리를 듣고 '뭐 먹을게 없나' 기웃거리는 사람에게 결국 파티의 청구서가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