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리뷰2024. 8. 30. 02:40

최근 방문한 강남역 파이브 가이즈 후기 

나는 한때 버거킹성애자 였던 시절이 있었고 햄버거는 완벽한 완전식품이라고 주장을 하던 사람이다.

요즘은 햄버거를 예전만큼 먹지 않고 있지만..

햄버거에 조예 깊은 사람이 쓴 리뷰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밑밥좀 깔아봤다  

강남역에 파이브가이즈가 입점한게 작년 6월이었고 벌써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한가한 시간에는 줄을 안서는 것 같아서 방문해보았다. 

사실 파이브가이즈는 10년 전쯤 미국에서 먹어봤었는데 별 감흥은 없었다. 맛이없었다기 보다 국내에 알려진 브랜드가 아닌 조그만 브랜드의 버거도 충격적일 정도로 맛있어서 파이브가이즈가 나에겐 큰 감흥은 없었다. 

 

 

 

- 인테리어 : 벽의 빨갛고 하얀 타일은 올드하면서 진짜 미국느낌 난다. 

- 메뉴 : 세트없고 모두 단품이다. 조금 아쉽다. 경험 차원 방문 이라면 세트를 선택할텐데 따로 다 시키면 2만원 넘는다. 

       토핑은 서브웨이처럼 선택지가 많아서 당혹스럽다. 미국에서도 막 여러개 선택해야해서 계속물어봐서 당혹스러웠던 잊혀진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더블패티에 모든 토핑 선택하는 올더웨이로 했는데 갠적으로 피클은 빼는게 나을 뻔했다. 

 

(이정재 목소리) 패티가 두겹이지요..

버거만 시키려다 목 메일까바 음료도 시켰다. 

솔까 맛은 있다. 맛이 없으면 안되는 가격이다. 

한번은 경험상 먹을수있지만 자주 오기엔 부담스럽고 버거킹이나 프랭크버거를 한번 더 갈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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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리뷰2024. 3. 17. 02:38

쿠팡 플레이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가 올라와 있더라. 
"명작은 그 전개와 결말을 알고도 다시 찾게 만든다." 는 말처럼 전에 봤던 작품인데 홀린듯 다시보게 되었다. 
그 감상을 한번 남겨볼까 함..
 

1. 전쟁과 종교

전쟁 안에서의 종교를 보여주는 방식을 주목 할 만하다. 
영화의 시작은 총알이 빗발치는 오마하 해변을 상륙하는 미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이미 죽은 혹은 죽어가는 동료에게 기도를 해주는 병사를 보여준다.  
반면, 저격병 임무를 부여받은 한 병사는 총을 쏘기 전에 저격에 성공하게 도와달라는 의미의 기도를 한다.
어떤 병사는 무서움에 바닥에 움짝달싹 기대 기도를 한다. 
징집전에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던 캐릭터들이, 전쟁이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2. 발암유발자 업햄

주인공 톰 행크스가 라이언 일병을 철수시키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후 '업햄'이라는 행정병을 후방에서 데려간다.
이 과정에서 업햄은 자신의 타자기를 챙겨가려고 하자 톰행크스는 연필 한 자루를 들어 보여준다. 
같은 전쟁에 참전하고 있지만 서로 처했던 상황의 온도차가 상당히 있었음을 보여준다.  
업햄은 희멀건 피부, 마른 체형의 외모가 보여주듯 유순한 성격이고  사람을 죽이는 것과 거리가 멀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모든 사람을 변하게 만들까?'  라는 질문을 해볼수 있는데, 그렇지 않을수 있다는 것을
업햄을 보면서 느낄수 있다. 그는 임무 수행을 위한 여정 중에 사로잡은 독일군 포로를 살려주는 것에 동의했으며,
그 포로가 나중에 다시 독일군에 합류하고 전장으로 돌아와 시가 전투에서 업햄의 동료를 살해하게 된다. 
업햄은 가까이 있었으나 너무 무서워서 도와주지 못했는데, 이부분에서 영화를 보는 많은 사람들의 암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그의 능력 선에서 나름 탄알도 날라주는 등 그래도 1인분은 열심히 하려고 했다.


3. 주인공 밀러 대위 

톰행크스가 연기한 주인공 밀러 대위는 징집 전에는 선생님 출신이다.
전쟁을 수행하면서 탁월한 지휘통솔 능력을 발휘, 자신이 조금씩 바뀐다고 느낌.
바뀌지 않을수 있을까 결국 죽이는 것이 임무인데..


4. 라이언이 누구였더라?

제목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인데,  오래전에 영화를 봐서 라이언이 누구인지 기억이 안났다. 
다시 보니.. '맷 데이먼 이었구나.'
맷 데이먼은 70년생으로 98년 작품이니 당시 20대 후반이었고, 헐리웃에서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하던 때였다. 
미국 유경험자로서 (내가 느끼기에) 미국인이 좋아하는 배우들이 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맷 데이먼이다.
원래 연기전공이 아니고 하버드 출신이라 당시에 엄친아 같은 이미지가 있었다. 
* 요즘은 뜸하지만 멜깁슨도 매우 사랑받았고, 최근까지는 드웨인 존스가 미국인 최애 중 하나이다.  

극중 라이언의 역할은 자신을 전역시키라는 명령을 전달받고도 당돌하게 후방에 남기를 선택하는 것인데, 
이런 용기있고 개념있는 행동을 하는 젊은 청년의 이미지로 당시에는 적절한 캐스팅이 아니었을까 싶다. 

 
5. 결말이 뭐였더라

라이언은 자신을 복귀시키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전선까지 찾아온 밀러에게 그 명령을 거부한다.
그리고 동료와 남아 자신의 임무인 다리 지키기를 완수하겠다며 자신의 위치로 돌아갔다. 
밀러의 입장에서 복귀거부 의사를 듣고 이대로 돌아가는건 임무 완수는 아니지만 명령은 전달한것이니 어느정도 타협을 하며 철수를 결정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의 대원과 함께 라이언의 임무인 다리지키기를 돕고 라이언을 데려오기로 결정한다.
영화의 줄거리를 딱 한줄로 요약하면 이거다. 
'형제가 모두 전쟁 중 사망한 라이언을 복귀시키기'.  더 줄이면 제목이 줄거리다.
그런데 영화 내내 논란 되는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일부는 논란을 삼는) 것이 있다면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다른 이들이 희생 되어야하는가. 누군가의 목숨은 다른이의 목숨보다 소중한가? 
그 사연을 들으면 낭만적으로 보이기까지 하지만 과연 그럴만한 가치있는 행동일까? 
이 작품을 만든 감독도 여기서 자유로울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전쟁중 동료가 부상을 당하면 어떨까? 나만 살면 되는것일까

영화를 다시보고 난후 나의 생각은..

결국 전쟁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것이고, 후방을 지키기 위해 전방으로 군인들이 나간 것이다.
그 전방에서도 동료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해준 것이고, 
가장 잔인한게 전쟁이지만 그 안에서도 인류애가 존재했다는 것.
사회에서 만났다면 밀러와 라이언은 선생님과 제자 사이였을수 있는 인연이다. 
밀러는 첨에 말도 안되는 임무라고 생각했겠지만 점점 그런것을 느꼈을 것이다. 
 
영화 후반부에 총격을 입고 죽어가는 밀러가 라이언에게 한 마지막말은  "earn this"
이부분을  '꼭 살아서 돌아가. 잘 살아야해' 로 의역하였다. 
 자신과 동료의 희생으로 임무를 완수했으니, 이제 이것을 받아들이고 집으로 돌아가라
넌 그럴 자격이 있다. 밀러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을까.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간 라이언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남은 삶을 살아갔을까
아마 이기적인 인간으로 살아가지는 않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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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리뷰2023. 5. 7. 18:07

쿠팡플레이에 있는 영화 "The founder"  리뷰입니다. 

참고로 쿠팡 멤버쉽을 가입하면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멤버쉽 가입하고도 모르셔서 안보시는 분이 많네요..

가능한 스포는 적게, 그러나 실화 바탕이라 거의 다 아실듯 

 

- 영화제목의 아이러니 

영화 제목은 더 파운더(창립자) 입니다. 극중 주인공은 레이크 룩인데 그러면 레이크 룩이 창립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영화에도 나오지만 그는 실제 창립자는 아니고 맥도날드 형제의 가게의 지분을 인수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지방의 그냥 그 동네 터줏대감 수준의 가게를 전국구 수준으로 키운 것은 그의 역할이 큽니다. 

그래서 그를 창립자는 아니지만 창립자로 부르는게 또 말이 안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 외판원 출신의 야망가 레이 크룩

그는 세일즈맨 출신으로 딱히 성공적인 삶을 살지도 않았습니다.

그가 파는 물건도 딱히 정해진 것이 아닌 이것 저것 되는대로 정해지면 그의 스킬을 이용해 파는 수준입니다.

세일즈를 하면서 돌아다이는 동안 멸시, 하대 받는 데 그 기간이 그의 성공에 대한 욕구를 자극시키게 됩니다.

 

- 맥도날드 형제

 레이크룩을 만나기 전에도 맥도날드는 이미 동네에서 잘나가는 맛집이었는데 주방의 동선을 최적화해서 자동화 시스템을 고안한 것이 그 비결이었다. 그것을 프랜차이즈화 하여 사업을 키워보자는 레이 크룩의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했는데 이미 시도를 해봤는데 관리, 퀄리티 유지의 어려움을 겪은 후였던 것이다. 

 

- 맥도날드, 그 이름이 좋았다. 

결국 맥도날드 형제는 레이크룩의 프렌차이즈 제안을 받아들여 동업을 하게 되지만, 순진했던 형제는 레이크룩에게 사업의 주도권을 야금야금 뺏기고 결국엔 상표까지도 뺏기도 만다. 

내이름을 따서 만든 가게를 뺏겨서 내이름을 못쓰게 되는 기분은 어떤것일까? 건법이 있는 미국에서 살아남은 레이크룩이 대단하다.

레이크룩은 맥도날드를 인수하면서 상표변경을 시도하지 않았다. 맥 형제는 이미 사업의 비결을 다 알고있는데 왜 새로운걸 차리지 않았냐고 물어보는데 이에 레이크룩은 '맥도날드 라는 이름이 좋았다고' 말한다. 

그 대사에서 나는 뭔가 신선함을 느꼇다. 

맥도날드는 이름에 '버거' 가 들어가지 않지만 햄버거를 판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이것이 노골적이지 않아 세련된 느낌이 있다. 버거킹도 그렇고 프랭크버거 도 그렇고 으례 햄버거 브랜드면 '버거' 를 이름에 넣게 되는데 이것과 차별화가 된다. 

또 하나 이름이 들어간 것에서 주는 신뢰감. 

간혹 사람 이름중에 '봉', '춘' 등 촌스럽다고 생각할수 있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사실 이부분은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러운 포인트가 될수도 있다. 이름을 알린다는거 마케팅이라는 거는 돈을 수억을 써야 할수도 있는 작업인데 

타고난 이름자체가 마케팅에 너무 유리한 이름들이 있다. 

여튼 '크룩' 이라는 이름은 요식업에는 않어울리지만 맥도날드는 뭔가 신뢰감이 있었던 모양이다. 

 

- 야망가 레이크룩 

 레이크룩은 성공의 욕망에 사로잡힌 중년의 남자이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평범한 생활을 꿈꾸고 여가시간에 이웃들과 모임을 가지며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보통의 여자였다. 사업이 커가면서 둘의 관계는 소원해졌고 그 처럼 야망이 있던 또 다른 여자와는 말이 잘 통해서 결국 이혼을 하게 된다.  

맥 형제의 입장에서 보면 레이크룩은 지방의 귀족이 전쟁으로 세를 키워 쿠데타를 일으킨 격이다. 

그런 야망가를 통제하려면 계약서에 독소조항을 포함하거나 하는 치밀한 면모가 있어야 하는데 맥 형제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로 지나갔던것 같다. 

결국 스토리는 동네에서 정직하게 장사잘하고 있는 자영업자를 욕심많은 노인네가 사업을 뺏은 스토리라서 보고나서 기분이 개운치는 않다. 그러나 실화이기도 하고 우리 인간관계에서도 벌어지는 일들이라 생각할 포인트 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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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리뷰2022. 6. 14. 18:41

개그맨 출신 황현희 님의 책  "비겁한 돈" 리뷰 

- 얼마나 벌었는가 

과연 그는 얼마를 벌었길래 다수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주고 책까지 쓴걸까.
요즘 유튜브 같은 곳에 나오려면 '계좌인증' 이라는 하나의 통과의례 같은 것이 있는데,
그는 내가 알기론 계좌인증을 해서 정확하게 얼마 벌었다고 구체적으로 말한적은 없다. 
다만 '서울의 어느 지역의 아파트든 몇 채 살수 있는 정도는 벌었다.' 라고 간접적으로 투자성과 규모를 밝혔다.  

그의 투자는 비겁한 지점에서 3억 정도 규모 부동산에 먼저 투자했고, 코로나 폭락시에 주식에도 투자를 
해서 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가 정확하게 자산규모를 말하진 않았지만 그의 발언으로 짐작해보면 50억 내외가 아닐까 짐작은 되는데
비겁한 지점에서 3억으로 시작해서 그정도 규모로 자산을 늘렸다는 것에 조금은 의구심이 든다. 
  

- 투자자로서의 자질 

돈에 대한 생각. 자기객관화 

그가 투자자로
자신을 먼저 분석. 잘하는점, 한계, 투자성향, 자기객관화 



- 비겁한 돈 의 의미? 

"비겁하다"는 말에는 부정적 의미가 있기에 그가 '비겁한 돈' 이라고 말할때, 왜 그렇게 부를까 
궁금하기도 했고, 그가 개그맨이기에 조금은 희극적인 느낌도 들었다. 

그가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을 때 주위로부터 들었던 시기섞인 부정적 멘트들이 있었는데, 
'쉽게 돈을 벌었다. 노력에 의한 돈 아닌 비겁하게 벌었다'고 주변에서 했던 모양이다.   
저자 개인적 경험이라 의미가 쉽게 와닿진 않지만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알것 같다.   

그런데 투자로 성공한 사람의 입장에서 주변의 질투,시기 섞인 말들을 그냥 흘려 들을 수 도 있었는데,  
책의 제목으로 까지 정할 정도면 저자는 그 말을 여러번 되새기면서 뭔가 깨달음을 얻었고, 그것을 독자에게 전하려한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 작가의 생각 

항상 투자에 노출될 필요는 없다. 쉼의 중요성. 
가장 비겁한 지점에서 투자. 
상승장 뿐만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돈을 벌수 있는 사람은 전문적 지식을 갖춘 전업투자자의 영역이라고 정하며
 

- 마무리, 결론  

투자의 본질은 결국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어제 싸게 산 사람이 오늘 파티를 즐기고, 파티 소리를 듣고  '뭐 먹을게 없나' 기웃거리는 사람에게 
결국 파티의 청구서가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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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리뷰2021. 2. 1. 09:42

 

최근에 넷플릭스를 통해 나르코스 시즌 1,2 를 보았습니다. 

넷플릭스에는 현재 시즌 2까지 올라와있는데 시즌2를 끝까지 보면서 뭔가 끝나는 느낌이 없길래

확인해보니 시즌 3 은 나왔고 4 까지 나올 계획인 것 같습니다. 

'나르코스' 는 멕시코,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확장해가면서

그들을 쫓는 마약수사국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실을 기반한 드라마입니다. 

시즌 3,4를 못봤으니 1,2 에 대해서 간략히 말하자면 콜롬비아 마약왕 에스코바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마무리 되지 않고 멕시코 카르텔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저는 멕시코 편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1. 마약이 생산이 되고 유통, 소비되는 구조

 

대마초의 경우 비교적 재배지역이 넓습니다.

드라마에서도 펠릭스가 경찰시절 가정집 한구석에 하우스를 놓고 재배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김학의와 호형호제한다는 윤모씨도 개인 야산에 대마를 재배한다는 기사가 있었죠. 

반면, 코카인의 경우 원료가 되는 코카 의 재배지역이 콜롬비아 등 극히 제한 적 입니다.

 멕시코, 콜롬비아 등지에서 생산되는 마약은 자국에서도 물론 수요가 있지만 

그들의 생활수준이 높지가 않아서, 구매력이 높고 수요가 항상 있는 미국으로 주로 수출(?) 하는 구조입니다. 

 수요는 언제나 있기에 물건만 공급할수있다면 떼돈을 벌수있는 것입니다. 

 

코카인의 주 공급지역은 콜롬비아인데 미국과의 지리적 거리 때문에 직접 유통이 힘듭니다. 

(에스코바르가 처음 활동했을 시기에는 그러했으나 나중에는 잠수함을 구매해서 다른 나라로 직수출 까지 

했다고 합니다. )

어느나란들 마약반입을 허용하겠냐만은 멕시코는 펠릭스가 마리화나로 번 어마어마한 돈으로

정치인부터 세관, 공무원, 경찰 모두를 매수했습니다.

멕시코 까지만 유통이 되면 미국과의 접경지역이 넓으므로 마음만 먹으면 최종 소비지역인

미국까지 유통을 할수가 있는 것이죠. 

펠릭스는 이점을 간파해서 국내의 소규모 조직을 모아 카르텔을 결성하고 콜롬비아 카르텔과 거래를 성사시킨다. 

자신은 이미 대마초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있고 국내에 로비를 해놔서 왕처럼 살수 있는데 굳이 

콜롬비아까지 가서 그들의 중간상인을 자처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대마초보다 코카인이 부피가 작아서 한번의 이동에 더 많이 실을수 있어 돈이 더 된다. 

2. 자신의 딸린 식구들을 위해 사업을 계속해서 키우고 싶어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펠릭스가 코카인에 손을 대는 것을 계기로 그의 사업은 위기를 맞게 됩니다. 

대마초는 중독성이 약해서 미국이 그간 위협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코카인은 강한 중독성 때문에 펠릭스가 마약수사국의 강한 견제를 받게 됩니다. 

여기에 미국인 DEA 에이전트인 키키를 납치해서 살해하는 끔찍한 실수를 계기로 

미국의 본격적인 수사대상이 됩니다. 

 

2. 멕시코 카르텔 지역

   멕시코의 지리적 특성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고 있으면 드라마가 더 재미있습니다. 

  후아레즈 : 미국 텍사스와 접경지역.

              이쪽 카르텔이 후에 미국쪽으로 밀반입을 위한 지하터널을 파게됩니다. 

  시날로아 : 펠릭스의 초기 근거지. 

  앨파소 : 미국의 텍사스 국경도시 

 

3. 어떻게 감상해야할까 (나르코스의 장르는 누아르 인가?)

 

나르코스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시청을 하게된다면 처음 전개를 보고 화려한 총격씬 과 어두운 갱스터들의

루아르를 다룬 드라마인가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점점 다큐적인 성격을 띄게 되고 속이 후련한 결말보다는 키키가 납치되어 결국 살해되는 등

현실에 가까운 조금은 허탈감까지 느낄수 있는 이야기 이다. 

마약을 근절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미국에서 마약은 하나의 오락거리 수준이다.

꽤나 많은 젋은층은 물론 돈많은 재력가들 사이의 파티에서 빠질수 없는 아이템이다. 

(물론 그런 엄청난 수요때문에 지금의 카르텔이 만들어졌다.)

미국의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마리화나는 마약축에도 못끼는 가벼운 일탈이고 만약에 친구의 권유를 

거부한다면 너드(nerd), 범생이 로 인식 되기도 한다. 이런 미국인들의 행태를 보면 키키는 어떤 생각을 할까?

그들의 열정과 상반되게 관료적인 모습을 보이는 상관을 보며 의욕이 꺽이지 않았을까 

그들의 노력과는 반대로 약물, 쾌락을 쫓는 미국인들을 보면 화가 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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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리뷰2020. 11. 13. 22:40


요즘 커뮤니티에서 애기공룡 둘리가 핫하다. 



요즘 감성은 이렇게 좀 성의없게 대충 그려야 맛이 사는거 같다. 


애기공룡 둘리는 만화가 김수정 아저씨의 원작 '아기공룡 둘리' 를 엉덩국 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블로그에 패러디를 해서 업로드 한 만화이다. 


https://m.blog.naver.com/undernation/221619500958


예전 표현으로는 병맛 버전 이고 요즘 표현으론 매운맛 버전 의 아기공룡 둘리이다. 

아기공룡 둘리는 나의 초등학교 시절에 '보물섬'이라는 월간 만화책에 연재된 만화인데,

어린시절 재밌게 봤던 만화이고 우리 세대에서는 최고의 인기만화였다는 데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어느덧 '아기공룡 둘리' 를 알면 아재인 시대가 되었는데, 엉덩국 씨 덕분에 다시 둘리가 

컨텐츠로서 생명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문득 원작자인 김수정 아저씨는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최근에 인터뷰를 한 것이 있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00703103124668

오래된 만화이고 많이 봤던 만화인데 인터뷰를 보니 전혀 몰랐던 내용들이 많았다. 


1. 둘리의 탄생은 심의를 피하기 위한 설정이다. 


   김수정 아저씨는 처음부터 공룡을 생각하고 그린 것이 아니었다. 

   당시 심의로는 아동이 버릇없는 말을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이 아닌 공룡, 외계인, 동물들이 등장하게 된 것이었다라나..

   만화를 참 자주 봤는데 당시 심의에 대해서 어느 작가도 언급하는 것을 못 본 것 같아서 

   그런 비하인드가 있었다는 말을 들으니 충격적이었다. 

   어쨋든 그런 심의 덕분에(?) 우리가 그전에 없던 설정을 접하게 되고 상상의 범위가 더 

   넓어진 셈이니 결과는 좋아진 셈이다. 


2. 둘리 엄마 설정 


  둘리의 설정은 케라토사우르스 라는 사나운 육식동물이다. 그러나 둘리가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푸근하고 후덕한 엄마의 이미지를 그리다 보니 엄마는 초식공룡으로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랬다가 설정대로 가려고 육식동물로 갔었는데 그냥 원래대로 초식공룡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둘리는 우리나라의 애니매이션, 캐릭터 계의 1세대 조상님 격인데, 초창기의 꼼꼼하고 계산적이지 못한 

  어설픈 설정들이 과거의 우리나라의 모습으로 보여서 인간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다.  


3. 둘리는 결말이 없다

  

   전 우주로 스토리를 뻗어나가며 더 강한 캐릭터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던 드래곤 볼도 결말이 있다.

   피구왕 통키, 슬램덩크도 결말이 있다. 그런데 '아기공룡 둘리' 는 결말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 

   아래는 인터뷰의 원문이다. 


 Q. 둘리의 결말은 어떻게 됐나요?

A. 둘리는 결말이 없어요. 사건이 해결되는 스토리물 같은 경우에는 결말이 있는데, 둘리는 그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둘리의 끝을 잘 몰라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끝난 게 아니니까요. 인터넷에서 나오는 둘리의 결말은 마지막으로 그린 부분이에요. 나중에 둘리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이어갈 수도 있는 거죠.


엉덩국님의 병맛 감성 보다 원조 작가이신 김수정 형님이 어릴적 감성을 자극할 스토리를 이어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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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리뷰2020. 10. 30. 21:13


최근에 노트북을 새로 샀습니다. 

기존에 쓰던 노트북이 오래 되었는데 무거운 편이라 카페에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려니 어깨가 아프더군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 

"새 노트북으로 본격적으로 글을 써서 블로그가 좀 더 잘되서 투자비를 회수 해야지." 라고 

자신을 정당화 시키면서 질렀습니다.   

애드센스로 돈도 못 벌면서 투자비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카페에 들고 다니면서 글 쓸 용도에 한정 한 거라 사이즈와 무게만 중요하고 성능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IT 인으로서, 컴퓨터의 성능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자면..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cpu 와 메모리 입니다. 

 cpu 는 실제 일을 처리하는 일꾼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메모리는 그 일꾼이 일할 작업을 펼쳐 놓을 공간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메모리는 8g 정도면 개인용으로는 부족할 일이 별로 없구요. 

 cpu 는 성능이 좋을수록 좋지만 가격이 비싸집니다. 

 cpu 는 크게 인텔이 만드는 cpu(펜티엄,i3,i5,i7) 그리고 AMD 가 만드는 cpu 가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인텔제품이 cpu 시장을 많이 차지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AMD 가 라이젠을 시작으로 가성비 좋은 cpu 를 만들면서 많이 따라왔습니다. 

 그러나 삼성, 엘지 제품에는 AMD cpu 를 장착한 노트북이 거의 없습니다. (삼성은 없고 LG는 일부 모델 채택) 

주로 lenovo 나 asus 등 저가형 노트북에 쓰여서 가격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삼성, 엘지에서 AMD 장착 모델이 나오면 가격 경쟁력이 생길수 있는데 협력 관계 때문에 

 아직은 그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타사, 타제품 비교 


  • 삼성 갤럭시북 vs lenovo 

  가격 적으로 비교하면 솔직히 삼성 제품이 경쟁이 안됩니다. 

  삼성 제품의 거의 반값으로 동일 사양 혹은 더 좋은 사양의 레노버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실물을 한번 보고 사려고 레노버 매장을 알아보았는데 용산 전자랜드 가 유일한 매장입니다. 

  그리고 레노버 14인치의 경우 무게가 1.5 kg 가 넘어가버려 기존에 쓰는 것과 크게 차이가 안 납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모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레노버의 경우 뿌옇다는 후기가 있는데 레노버 제품을 

  하나 이미 쓰고 있는데 저도 비슷한 것을 느끼는데 아마 레노버의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레노버에도 디스플레이에 IPS 장착 모델이 있는데 그건 다르겠죠 아마.. 


  • 삼성 갤럭시북 vs LG gram

  처음에 쌤쑹과 그램 중에서 고민 했었는데, 오랜 시간 고민해보니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그램은 엘지의 히트 상품이기도 한데 그만큼 이제는 흔해지기도 하고 신선함이 없게 느껴졌습니다 . 

  최근의 노트북의 특징은 태블릿과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여러 기능들이 추가가 되는데 LG가 그 부분에서는

  삼성에 많이 뒤쳐져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앞으로 그램이 더 좋은 모델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 갤럭시 북 시리즈 끼리 비교 ( S vs 이온 vs 플렉스 )

  갤럭시 북 시리즈로 S , 이온, 플렉스 가 있습니다.  S  < 이온 < 플렉스  순으로 비쌉니다. 


  

플렉스는 성능쪽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춘 제품이고 다소 무겁습니다. (1.5kg)


  S 는 열을 식혀주는 fan 이 달리지 않은 제품입니다. 저전력에 맞춰서 설계된 제품이라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는 잘 맞지 않습니다.  휴대성에 최적화된 제품이고 디자인이 굉장히 세련됬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S 를 살까 고려했는데 주 용도가 인터넷 서핑이긴 한데 혹시나 나중에 아쉬울까바 

 S 보다 이온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이온 은 플렉스와 S의 중간적 포지션 입니다. 


밑에는 세 제품의 스펙에 대한 정보입니다. 

특징을 비교해보자면..   

 - S 는 화면 터치 가능 (펜 없음)

 - 디스플레이 : S 는 IPS 이온, 플렉스 QLED (QLED 가 좀 더 선명합니다.)

 - 터치패드 충전 기능은 이온, 플렉스

 - 셋 다 c타입 젠더로 충전 가능




  






이온 사용 후기 


 제가 구매한 제품의 모델명은  NT930XCR-A38A  이구요.  메모리 교체 불가한 모델입니다. 

 같은 제품의 다른 모델인 NT950XCR-A38A  는 화면도 좀 더 크고 메모리도 추가 장착이 가능합니다. 


 NT930XCR-A38A 는 13인치 인데 A4 용지 정도 사이즈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좀 작지 않나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조금만 사용해보면 작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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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리뷰2020. 8. 3. 15:55

쿠팡 파트너스 관련 포스팅입니다. 

본 포스팅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쿠팡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운동하면서 식단은 필수이죠. 

뭐 평소에는 운동만 하고 먹고싶은거만 먹는데 휴가 대비 몸을 만들기 위해서 식단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도 몸 만든다고 닭가슴살을 많이 먹어봤습니다. 

맛은 매번 필요한 만큼을 식사때마다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게 가장 맛있습니다. 

그런데 매번 해먹는 게 힘들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집에 냄새도 나고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죠. 


간편하게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을수 있는 닭가슴살 소세지가 있어서 주문해봤습니다. 


저는 야채깻잎을 주문했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네요. 

솔직히 되게 맛있는건 아닌데 우리의 목적은 단백질 섭취에 있는거잖아요.  

이 정도면 오래 두고 먹을수 있겠다 싶은 정도입니다. 


닭가슴살 특유의 퍽퍽함은 별로 없구요. 광고대로 돈육같은 맛입니다. 


저는 오트밀도 참 맛있게 먹을수 있는데 그 정도 취향이면 이것도 무난해 보입니다.  

소세지 겉 껍질이 있는데 전자렌지에 돌리면서 터지는 거 같습니다. 

비주얼 적으로 이상해보이긴 한데 저는 뭐 별 상관없습니다. 




근데 후기에 보면 겉껍질에 대해서 불만족 스러운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https://coupa.ng/bHnNNY



간편하게 고단백 식단 가능한 오쿡 닭가슴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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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리뷰2019. 2. 26. 22:23

얼마전에 배럴 스윔위크라고 해서 수영용품을 세일 했죠. 

사용하던 드라이백이 찢어져서 드라이백을 살까 고민했습니다만.. 

최근에 수영장 다니기 시작해서 풀백이 더 필요할 거 같아서 풀백을 질렀습니다. 


50% 세일해서 8700 이구요. 여기에 택배비 2500 

택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조금 커서 아쉽긴 합니다.



큰 택배 박스 안에 이런 작은 박스로 왔네요. 

왜 제눈엔 bag 이 blog 로 보이는 거죠..



펜까지 담아주는 센스. 

처음엔 왜 펜이 있나 싶었는데 가방에 이름쓰라고 들어있는 거였네요.  




  상품이미지에 비해 크기가 꽤 크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크긴 큽니다. 

  배럴데이 때 샀던 오리발을 넣어봐도 넉넉합니다. 



빨리 수영하러 가고 싶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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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리뷰2018. 11. 28. 15:06

American playboy the Hugh Hefner story 리뷰


Amazon prime video


저는 어쩌다보니까 amazon prime 멤버가 되었습니다. 

혜택으로 몇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prime video 무료 시청입니다. 

사용자의 지역에 따라 시청가능한 category 가 제한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마 전부 시청 가능 할 것 같구요.. 

한국에서는 'TV to watch while abroad' 만 가능합니다. 

해당 카테고리 중에서 볼만한게 있나 싶어서 찾다 보게 된 American playboy 입니다. 


## 검색해보니 동명 영화 american playboy 도 있었네요. 

애쉬튼 커쳐가 주연으로 나와서 여자한테 빌붙는 역할을 연기합니다. 

이 영화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애쉬튼 커쳐 좋아하시는 분이 보면 좋을 듯 하네요.

원래 모델 출신인데, 영화에서 호빠 선수같은 역할이라 외모를 많이 꾸미고 나옵니다. 

다른 작품에서는 얼뜨기 총각같은 역도 잘 어울리던데, 모델은 모델인가 봅니다. 



소개 : 


playboy 창업자 휴 헤프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플레이보이가 뭔지 아셨다면 예상하셨겠지만.. 네.. 노출신이 쫌 나옵니다. 

근데 대부분 플레이보이 모델의 촬영신에서의 노출이라 야하다는 느낌은 생각보단 덜 하고, 이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휴 헤프너가 어떻게 playboy 매거진을 만들게 되었고, 어떤 과정을 커쳐 키워나갔는가 하는 자수성가의 스토리를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드라마입니다.

사실 야하기만 했다면 제가 블로그에 리뷰까지 남기진 않는데, 그 외의 것이 상당히 생각 해 볼 만한 것이 많아요.

그래서 이렇게 리뷰를 씁니다.


- 남성잡지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은 매거진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듯합니다만, 

  제가 20대 풋풋한 시절엔 친구들끼리 지큐나 에스콰이어 같은 남성 잡지를 돌려보던 기억이 납니다. 

  옷, 패션에 관심있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핫한 잡지였죠. 근데 대부분 비싼 브랜드의 옷, 상품이 대부분이라

  그냥 바라만 볼수 있었죠. 패션뿐만 아니라 토플리스의 모델사진이나 라이프 스타일, 성에 대한 칼럼도 있었죠.

  근데 이런것들이 모두 과거 (물론 지금도) 미국의 잡지에서 다루던 컨텐츠와 동일합니다. 

  원래 휴 헤프너는 '에스콰이어' 라는 잡지사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자신이 직접 잡지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당시 미국의 시대상은 2차 대전이 끝난 시기였고, 성인이 되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보편시 되는 사회였습니다. 그런 문화에 대비되어 결혼하지 않고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것에 대한 내용을 

 플레이보이라는 매거진에서 다루게 된 것입니다.

 섹스에 대한 칼럼이라던지,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가, 사교장에서의 매너 같은것들.

 어찌보면 그때 다루던 내용과 지금 남성잡지가 다루는 컨텐츠가 거의 그대로 인 것이 놀랍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때 시대 상황에서는 센세이션 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 1950년 이후 미국의 역사


playboy 라는 잡지, 회사의 성장과 미국의 역사가 전혀 무관하진 않습니다. 

미국의 굵직했던 사건들이 playboy 와 참 잘 엮여있습니다.


 1. 흑인인권운동


   5,60년대 미국은 인종갈등이 심각했습니다. Playboy 매거진의 스포서들의 압력이 있었지만

   휴 헤프너는 흑인 인권운동가인 말콤 X 의 인터뷰를 다뤘고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2. 존.F/ 로버트 케네디 암살


    존 F. 케네디의 암살은 유명해서 알고 있었는데, 그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도 대통령 후보에 올라 경선을 돌던 중

    역시 암살 당합니다. 당시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을 거란 공감이 생깁니다. 


 3. 페미니스트 운동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에 미국에서는 고용/투표권 평등 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스트 운동이 일어납니다. 

    우리나라도 요즘 페미니스트가 많은 이슈가 되어서 이부분은 좀 흥미롭게 봤습니다.  

    휴 헤프너는 자신이 여성 운동을 지지하니 그들과 같은 편으로 생각했으나 오히려 페미니스트들은

    플레이보이가 여성을 상품화 하고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을 하는 자신들의 적이라고 여겼습니다. 



- 미국의 성 관념, 보수적 문화


 지금도 사실 미국은 성에 관해서는 유럽에 비하면 보수적인 편입니다. (우리 보단 개방적이죠 ㅠ)

 물론 케바케라 어떤 부분은 보다 개방적일수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비교해보자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막연히 미국이 기독교 문화가 강하고 성에 보수적이다 라는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것이 어떻게 흐르고 흘러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가를 이 드라마를 보면 어느정도 알수가 있습니다.

 

 지금 미국이라는 나라는 AV 영화 산업이 발달한 나라 중 하나이고, AV 메이커들 중 부자도 상당합니다. 

 그러나 2차 대전 이후의 미국은 기독교 문화 기반의 상당히 보수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던 중 플레이보이 라는 매거진에서 여성의 누드 사진이 표지에 실리면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승승장구 하다가 외설논란이 되면서 다시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미국인들은 자신의 집에서 이런 것들을 볼 권리가 

 있다는 생각이 퍼지면서 누드에 대해서 한층 개방적으로 변합니다. 


 

- 미스터 플레이보이 


 지금은 휴 헤프너는 곧 플레이보이라는 대명사 같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사실 휴 헤프너는 처음부터 그런 사교파티의 인싸, 바람둥이 같은 그런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내성적인 성격에 가까웠고, 비지니스에 대한 혜안과 소신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주변의 인물 중 Victor Lownes 라는 사람이 딱 플레이보이의 이미지와 맞는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playboy 의 promotion director 가 됩니다. 


 

소감 

10 개의 episode 로 이루어진 다큐드라마입니다. 

휴 헤프너의 창업 이후 승승장구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사업이 망하다가 그의 딸이 사업을 물려받기까지의

근 6,70년의 스토리가 10편에 담겨 있는 셈 입니다.

잡지라는 것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엿볼수 있고, 미국의 50년대 이후의 사회상까지

알수가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론 그부분이 궁금했던터라 저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단지 선정성 때문에 평가절하되거나 편견을 가지고 보기에는 아까운 작품인것 같습니다. 



저작권때문에 이미지캡쳐는 못올리고 유튭의 트레일러 살포시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PYlAJ9UF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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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