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황금호구2018. 6. 4. 17:05

얼마전에 (5/29) 스타벅스에서 DT 전용 상품을 출시했군요. 



흰색의 유광 코팅 제품이랑 민트색의 무광 텀블러입니다.  

민트색이 더 이뻐보이는데 인터넷의 후기들을 보면 흰색이 조금 더 인기 있는 것 같습니다. 


Drive Thuru 를 줄여서 DT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미국은 워낙 땅이 넓고 뉴욕같은 대도시 제외하면 차가 없이 살수 없는 환경이라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매장이 많이 발달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정착한것 같습니다.

DT 전용 상품이라 DT 매장에서만 파는군요. 찾아보니 마침 집 근처에도 DT 매장이 있었네요.  역곡역 지점인데 바로 옆에는 맥도날드 DT 매장이 있습니다. 





DT 매장 전용 상품이지만 구매하려면 매장에 걸어들어가야 한다는 불편한 진실!!


매장 진열대의 다른 상품도 찍어봤습니다. 

안보면 굳이 없어도 살아가는데 불편한거 없는데 보게 되면 자꾸 사고 싶어지는 견물생심...


    스탠리 텀블러 사러 왔는데 사진 가운데 텀블러도 심플하니 맘에 드네요. 

가격도 더 저렴(31000원) 하고... 

텀블러 하나가 삼만원이면 저렴한건 아니지만 ;;;



지난번에 머그컵 살때는 좀 없어보이는 박스에 담아줬는데 이건 좀 있어보이게 포장해줬네요. 

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쨔잔!! 개봉~


네 저는 흰색을 샀습니다. 실물을 보면 민트색이 더 이뻐서 잠시 흔들렸지만 

무광 제품 보다 코팅된 재질이 더 오래 쓸거 같아서 흰색을 집었습니다.



뚜껑에 빨대도 달려 있어서 운전하면서 먹기에 편해보이네요. 




이제 차를 사야겠네요.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보온/냉 기능이 된다고 합니다. 

솔직히 가격이 조금 사악해서 (37000원) 내가 사기보다는 선물로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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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요즘 유튜브에서 영어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standing comedy 가 한글 자막으로 올라온게 보여서 몇개 보게되었다. 

- Standing comedy

스탠딩 코메디는 말 그대로 코메디언이 무대에 서서 말로 관객들을 웃기는 형태의 쇼인데, 미국에서 꽤나 인기있는 형태의 쇼이다. 
미국의 유명한 코메디언 Chris Rock 도 스탠딩 코메디 쇼를 많이 했는데, 그의 어린시절을 다룬 드라마 'Everybody hates Chris' 를
보면 그도 어릴적 스탠딩 코메디 쇼를 보고 자라왔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이방인인 나의 눈에는 스탠딩 코메디가 미국인들에게는 단순한 쇼 이상의 문화 컨텐츠처럼 보인다. 

사실 요즘은 볼만한 컨텐츠들이 많이 있기에 아직도 이런 형태의 쇼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 미국은 참 변화가 적은 사회라는 게 다시 느껴진다. 

여튼 나도 스탠딩 코메디는 말로만 들어봤지 미국에서 살 때도 본적은 없었는데, 유튜브에서 한글자막과 함께 올려져있어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업로드 해주신 분에게 글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Trevor Noah 

썰이 길어졌는데 내가 이글을 끄적거리는 이유는 이 사람때문이다. 

트레버 노아..

내가 그를 처음 본 것은 daily show 에서였다. 
미국에서 지내면서 영어공부도 하고 미국 소식도 알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daily show 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썰전 같은 시사 프로인데 좀 더 예능적 요소가 들어가 있고 논조가 꽤나 쎄다. 원래 daily show 의 진행자는 Jon Stewart 라는 백인 아저씨 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흑인인 트레버 노아로 바뀌었다. 



그리고 사실 부끄럽지만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쇼의 출연진이 흑인이 다수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내가 흑인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려던게 아니었기에 그의 등장이 다소 불편했다. (이런 생각들은 미국사회에서 racist 로 낙인 찍힐것이다 )

그러나 그의 위트와 활기넘치는 진행능력에 점점 그런 생각들이 잊혀졌다.  그리고 한국에 온 이후로 더이상 daily show 를 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유튜브에 올라온 스탠딩 코메디 무대를 보고 그를 다시 보게되었다. 그가 코미디언 이었다는 건 알았는데 그의 스탠딩 쇼 무대는 처음 보았고, 그의 몰랐던 면을 알수있었다.


난 그가 흔한 미국 태생의 흑인인 줄 알았는데, 남아공 태생이었다. 어머니가 아프리칸이고 아버지가 스위스인 이었고 남아공의 인종분리 정책으로 인해서 당시의 그의 존재 자체가 불법이었다고 말했다. 그 내용을 다룬 Born a crime 이라는 책도 쓴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고 싶다.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재치있게 개그로 승화시키는 그의 능력에 마음속에서 감동이 일어났다. 

https://www.youtube.com/watch?v=Pv0IJS2-44Y


그는 자신이 남아공에서는 자신의 피부색이 하얗다는 이유로 흑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만약 그가 미국으로 가면 그는 완전히 흑인으로 받아들여질거로 얘기를 들어서 미국으로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몰랐던 사실이다. 우리도 다니엘 헤니같은 혼혈을 완전한 한국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순수 흑인 국가에서도 혼혈인 흑인을 이방인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다행인것은 그는 미국에서는 '완전한' 흑인이 되지만 다니엘 헤니나 리키 김 같은 한국계 혼혈은 미국에서도 완전한 한국인도 아니고 완전한 백인도 아니다. 

나도 만약 미국에서 정착하고 살았다면 나의 정체성은 확실하니까 먹고 사는 문제만 해결하면 되지만 자식이 생긴다면 그들의 정체성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것인지에 대한 쓸데없는 고민들을 .... 잠시 한적이 있었기에 나에게는 그의 이야기가 그냥 웃고 넘어갈수만은 없는 얘기들이었다.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은 많지만 (사실 많지도 않지만..) 감동까지 줄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에 앞으로 그의 미국에서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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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스벅황금호구2018. 6. 1. 17:00

한동안 스타벅스를 갈일이 없어서 호구짓을 멈추고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청구할인 한도가 그냥 쌓여있는게 아까워서 MD 중에 살만한게 있는지 둘러봤습니다.  머그컵이 제일 만만해 보여서 머그컵을 사봤습니다. 

매장에 진열된거 중에 선택하면 바로 계산하는 그런 시스템인거 같은데 그냥 컵만 달랑 들고나오면 기분이 안나기도하고, 

집에 가는길에 깨질수도 있어서  박스에 달라고 해서 가져왔습니다.


박스는 그닥 퀄리티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그냥 박습니다. 

뽁뽁이 터트리며 기분을 좀 안정 시키고...





용량이 473ml 짜리가 12000 원이고 조금 작은게 11000 이었습니다. 

전 상남자라 12000 원 짜리 질렀습니다.



컵 몸체는 유광코팅, 하단 부분은 코팅안된 도자기 재질 입니다. 

바닥까지 코팅안하는 이유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컵알못이라...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좀..



made in China 인거 잘 모를까봐 확인하라고 글씨 아주 크게 써 줬네요.


이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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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