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삼국지2018. 5. 9. 17:33

중국 드라마 미완의 책사, 신삼국을 보면서 궁금했던 것이 있었다. 

십만 대군, 삼십만 대군 이렇게 대군을 양성하는데 과연 그들은 무엇을 먹고 훈련을 받고 지냈을까...

앞서 언급한 두 드라마에서도 군사들이 무엇을 먹고 지냈는지에 대한 묘사는 거의 없다. 

오직 술과 고기 쌀 만이 언급된다. 

군사들 뿐 아니라 극중 인물들의 식사에 대한 묘사도 사실 별로 많진 않다. 

삼국지 연의에서도 음식에 대한 묘사나 설명은 별로 없었다. 

이것은 나관중이 그것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런 것 나만 궁금한 것인지...? 아마 백종원 아저씨는 궁금해 하셨을 거 같다...

여튼 호기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그 시대에 뭘 먹었는가 에 대한 내용들을 찾아서 정리해 보았다. 


## 연희 와 정사, 드라마 등에 나왔던 거를 짬뽕해서 정리한 겁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이 있을것 같네요.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길..



- 제갈량 만두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만인들이 강에 사람머리를 바쳐서 화를 피하라고 한일이 있다. 

제갈량은 무고한 사람을 희생하라는 그 말을 무시해버린다. 

그리고 머리 대신에 얇은 밀가루반죽에 고기,야채등을 담아 사람 머리 모양의 음식을 만들어 강에 뿌렸다고 한다. 

이것이 만두의 기원이라고 알려져있다. 


음식까지 개발하는 제갈량... 당신은 도대체...


- 고급 과일 포도


미완의 책사에서 조비가 황제의 자리에 누워서 포도를 먹는 장면이 나온다. 

포도는 당시 황제가 먹는 과일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로마시대에도 귀족들이 포도를 먹는 장면들이 묘사되곤 한다. 

당시 귀족들이 삼키면 배가 부르니 맛만보고 바로 뱉어내는 식으로 귀족들의 사치스런 생활이 묘사되었다. 

요즘 시대에 포도를 맛만보고 뱉어낸다고 갑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요플레 뚜껑 핧지 않고 그냥 버려야 갑부 인증..) 

그 귀한 포도를 삼키지 않고 버리다니.. 라는 생각에서 귀족, 호화 사치의 상징같은 행동이 된것이다. 

그러고 보면 포도는 로마부터 중국까지 꽤 넓은 지역에 걸쳐 재배가 되었나보다. 


- 생각보다 똑똑한 장비 


 연의에서 장비의 이미지는 힘세고 무식한 이미지인데 역사적 기록은 좀 다른 것 같다.

 전쟁 중 투구를 이용해서 밀가루 음식을 구워먹었다는 유래가 있다. 

 백종원 아저씨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청두 편을 보면 중국식 페이스트리 가 그것이다. 

 


- 조조 의 밀가루과자


 연의의 일화중에 양수가 조조의 과자를 먹고 나서 왜 먹었냐고 물어봤을때 임기응변으로 넘긴일이 있다.
  그 과자는 밀가루를 튀긴 것으로 묘사 된다.
 밀가루는 지금도 국내산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중국은 그 오래전에도 밀을 재배했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물론 조조같은 귀족이 밀가루 과자를 먹었다는 것은 귀한 음식이라는 것을 뜻한다. 
 재밌는 것은 중국의 농사 지도를 보면 밀 재배지역이 조조의 근거지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튀긴 음식을 먹었다. 

 형벌 중에도 사람을 기름이 펄펄끓는 솥에 넣어 죽이는 형벌이 오래전부터 존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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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정보/삼국지2018. 5. 3. 14:02

삼국지 를 보면서 드는 잡생각

 

 삼국지는 참 방대한 스토리다. 그 안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배경연도가 200 년 즈음이니까 우리나라에선 고구려가 있던 시대 쯤이다. (실제 찾아보니 위나라의 관구검이라는 자가 동천왕 시대의 고구려를 공격한 적이 있더라.) 그 까마득한 옛날의 이야기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소설,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대중문화 컨텐츠로 소비되는 것을 보면 오락으로써의 가치도 물론 있지만 인생의 축소판 과도 같아 현대에서의 상황에도 동떨어지지 않는 교훈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그냥 오락으로써 소비해도 상관없지만 삼국지의 방대한 인생의 축소판을 간접경험하면서 내가 깨닫게 된 교훈, 진리에 대해서 한번 끄적여 보겠다. 


1. 건강, 무병장수가 으뜸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건강하고 오래사는 것이라는게 확인된다. 조조가 일으킨 대업의 시작이 조예, 조방에 가서 무너지고 마는 것은 그들의 실정도 원인이지만 조비, 조예가 오래살지 못한 탓을 무시할수 없다.  

(조조는 66세에(155~220) 조비는 40세에(187~226) 조예는 35세에(205~239) 죽었다. 반면 사마의는 73세(179~251)까지 살았다. )

그리고 사실 삼국지라는 거대한 스토리가 탄생하게된 근본적 이유는 한왕실의 힘이 약해져서인데 그 약해진 이유는 결국 헌제가 너무 어린나이에 즉위해서이다. 즉 헌제 아빠가 오래 살지 못했다.  

 


2. 자식농사의 중요성

건강과 장수는 인생의 가장 으뜸가는 가치임에 분명하지만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자식농사가 아닐까 싶다. 삼국지에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중 3대가 모두 쓸만한 인물로 나오는 것은 사마의 가문 뿐인것 같다. 원소도 아들들이 참 못났고. 조조는 조비, 조예가 못난 수준까진 아니지만 오래 못 살았다. 유비는 ... 안습이다. 그나마 손견이 좀 비벼볼만할까... 제갈량이 아쉬운건 자기만 잘났고 후손에 뚜렷한 인물이 없다는 것. 왜일까? 그 똑똑한 사람이 자식농사를 실패했나...

요즘 한창 뉴스에 오르내리는 한진 가의 뉴스를 보고 있으면 비슷한 생각이 든다.      창업주 조중훈은 괜찮은 사업가로 알려져 있는데, 가정교육이 어떠했길래 3대에 가서 완전 막장 기업이 되었는가...

뭐 그렇다해도 그들이 나보다 잘살긴 하겠지만.. 


3. 과감, 결단력, 신중, 인내

삼국지에서 성공한 인물들의 비결을 보면...

조조의 과감함과 결단력. 제갈량의 신중함 그리고 사마의의 인내 가 있다.

물론 이건 내 개인적 견해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과감하고 결단력이 있으면서 신중하고 인내해야 한다는것.. 서로 상충하는 가치다. 

과감해야 할땐 과감하고 결단력이 필요할땐 그러해야 하면서도 또한 신중하고 인내해야할때 또 그래야 할줄 안다면 .... 현 시대에서도 성공하지 않을까..

 


4. 밉보이지 않는것 

 처세와 관련된 부분이다.

삼국지의 양수는 똑똑한 척을 해서 명을 재촉했다.

반면 사마의는 처세의 달인이다. 자신의 야망을 절대로 드러내지 않고 결국엔 노년에 가서야 발톱을 드러냈다.  

조선 태조 이성계도 젊은 시절 혼자 잘난척 하다가 주변의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아서 

나중에는 그부분을 고쳤다는 일화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자기PR의 시대가 되어서 자기 잘난척을 많이 해야 하는 시대이다. 

하지만 기업같은 조직문화에서는 결국 조직에 융화되고 나를 드러내지 않는 처세가 상당부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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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생계/OERR2018. 5. 3. 10:31

이전 포스팅에 oracle 12c silent 모드 설치를 다루었는데 그 내용으로 다시 설치를 

진행하는데 에러가 난다.  ㅎㅎ  그새 뭐가 바뀌었나..

 

 [ins-35344] the value is not specified for real application cluster administrative (osracdba) group.

 

 ./runInstaller -silent \  

DECLINE_SECURITY_UPDATES=true \

 ......  중략 ..............

oracle.install.db.OSRACDBA_GROUP=dba

 

runInstaller 명령에 한줄을 추가해준다. 

 

설치가 진행되다가 다시 에러가 나면서 중단된다. 

설치로그를 확인해보면 stack size 를 세팅하라고 나온다. 

 

INFO: *********************************************

INFO: Soft Limit: maximum stack size: This is a prerequisite condition to test whether the soft limit for maximum stack size is set correctly.

INFO: Severity:CRITICAL

INFO: OverallStatus:VERIFICATION_FAILED

INFO: -----------------------------------------------

 

그동안 maximum open file descriptors 나 maximum user processes 만 세팅하고

stack size 는 세팅한적이 없는데 언제부터 바뀐건가... 

stack size 도 추가해주자.

 

vi /etc/security/limits.conf 

 

oracle soft stack 10240

oracle hard stack 32768

 
 
이후론 설치가 잘 진행이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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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