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강남역 부근에 차를 주차했다가 주차위반 과태료 딱지를 받았다. 단속시간이 새벽 1시 반이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주차위반으로 벌금을 내본적이 딱 2번 있다. 한번은 여의도에서 였고 이때는 견인도 당했다. 이 지역은 워낙 주차 단속이 심한지역이라 얄짤없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밤사이 주차하고 아침에 차를 뺀다는 것이 깜빡하고 늦잠을 자서 결국 영등포 견인차량 보관소 에 가서 차를 찾아온 기억이 있다.


이때 거의 10만원 가까운 돈을 벌금으로 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다행이 견인 당하지는 않았다. 근 2년 간 주차하던 자리고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새벽이라 별 문제가 없지 않느냐 하고 구청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그 시간대 단속은 민원이 들어와서 하는 경우라고 한다. 그렇구나. 실제로 차량의 통행에는 문제없지만 주민 중 누가 불편하다고 신고한 모양이다.


강남은 참 주차 인심이 야박하다. 여의도는 그래도 업무시간 이외에는 건물 주차장도 개방하거나 공영주차장이 많아서 저녁이나 주말시간 주차에 문제 없었는데,  강남은 돈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 그런 인심이 1도 없는 동네같다.


억울하고 할말도 많지만, 의견진술 기간 내에 과태료를 납부해야 20% 감경받을수 있다고 해서 과태료 지로 인쇄하기도 전에 가상계좌로 손수 입금해드렸다.  원래는 4만원인데, 일찍 납부해서 32000 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벌금을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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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엔트리 퍼밋

영주권의 지속조건으로 일년에 6개월 이상을 미국에 거주해야 하는 것으로 보통 알려져 있다.

그래서 보통 6개월 이상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체류해야 할 경우, 리엔트리 퍼밋을 받고 출국 하는 것이 좋다.

6개월 이상이라고 해서 5개월 29일은 안전하거나 한것은 아니다. 문제가 되냐 안되냐 하는것은

미국에 다시 돌아와서 공항에서 입국검사를 받을 때, 입국 심사관의 재량과 그의 판단에 달려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는 리엔트리 퍼밋이 없이 6개월 넘게 미국외 국가에서 거주하다가 돌아와도 별 문제가 없을수 있고

누구는 5개월만 나갔다 와도 심사관이 문제 삼는 일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말이다. 

​리엔트리 퍼밋은 변호사를 통해 진행 할수도 있지만 폼을 작성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해서 개인이 직접 진행할 수도 있다.

나의 케이스는 비교적 간단하다고 생각해서 직접 작성해보았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더 난관이 있었다.

 작성 요령


리엔트리 퍼밋 작성 샘플은 구글에서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작성 샘플 : http://www.immihelp.com/forms/i-131-sample-application-reentry-permit.pdf

신청양식 : https://www.uscis.gov/sites/default/files/files/form/i-131.pdf

Instruction : https://www.uscis.gov/i-131

where to file : https://www.uscis.gov/i-131-addresses



주의 사항을 잘 읽고 내 해당사항에 맞게 잘 작성해야 한다.


​3. 진행 절차


 엔트리 퍼밋 진행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면 아래같은 절차를 거친다.​

​ 1. Form(I-131) download, 작성

 2. 추가 보충서류 작성

 3. 메일 동봉 전송

 4. 접수 notice 도착

 5. biometric 노티스 도착

 6. ASC 에서 지문

 7. 출국

 8. 리엔트리퍼밋 수령



​ 나는 현재 6 까지 진행 중.

 3 과정에서 접수비를 check이나 머니오더로 동봉해야 한다.


- 머니오더 관련글

   






 4. 주의 사항

   - 접수비 관련

        접수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보내야지 실수로 약간 덜 보내거나 한다면 엄청난 시간적, 금전적 손해가 발생할것 같다.

        나는 접수비 660 을 보냈는데, 달라질수 있으니 USCIS 홈페이지에서 최종적으로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혹시나 나의 application이 거절될 경우, 환불이 되는건지 변호사에게 물어봤는데 그렇진 않다고 한다.

        접수비는 관련자들의 심사비용으로 책정된 것이라고 한다.  담당자의 직접적인 실수가 아닌 이상은 어떠한 경우에도

        환불은 힘든거 같다. 그러니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Use the following guidelines when you prepare your checks or money orders for the Form I-131 filing fee and
biometric services fee:
1. The check or money order must be drawn on a bank or other financial institution located in the United States and must
be payable in U.S. currency; and
2. Make the checks or money orders payable to 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NOTE: Spell out 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do not use the initials “USDHS” or “DHS.”
3. If you live outside the United States, contact the nearest U.S. Embassy or U.S. Consulate for instructions on the
method of payment .​


​   - 폼 작성

        페이지 하단에 2D 바코드가 있는데, 이를 손상시키지 말고 작성 잘해야..

        난 처음에 작성할때 어디서 폼을 다운 받았는지 페이지 하단에 바코드가 없는 걸 확인했다.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제대로된 폼을 다운 받자.


 

 # 결론 :

     리엔트리 퍼밋은 작성, 접수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접수부터 지문날인 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퍼밋수령까진 더 오래걸리고)

     금전적으로 무시할수 없는 금액이다. 한방에 잘하든가 변호사 통해 하자.

​     리엔트리 퍼밋 작성은 다들 쉽다고만 하지 인터넷에 자료가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작성해봤다.

     내 글은 참고만 하고 홈페이지에서 최종 확인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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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미국 영주권자들이 미국 외의 국가에서 장기간 거주할 경우, 영주권을 유지하기 위해 리엔트리 퍼밋이라는걸 신청한다. 신청시에는 반드시 미국에 있어야 하지만, 리엔트리 퍼밋을 수령할 때까지 미국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리엔트리 퍼밋을 apply 하고 지정 ASC 에서 지문등록(biometric) 이 끝나는 순간부터는 출국을 할수 있다. 이때 리엔트리 퍼밋을 어디서 수령할건지 사전에(apply 시) 선택이 가능하다. 미국내 자택이나 친인척의 주소를 지정할수도 있고, 해외에서 받고 싶은 경우는 각국의 대사관을 지정할수 있다.   

 미국에 리엔트리 퍼밋 booklet 을 대신 수령해 줄 사람이 있으면 이곳을 지정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대사관을 지정할 경우 상대적으로 수령시기가 늦어질수도 있고, 번거로워 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내 대리인이 수령해줄 경우에는, 리엔트리 퍼밋이 미국에 재입국시 공항에서 입국심사관에 제시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대리인이 리엔트리 퍼밋 booklet 을 전달해줘야 한다. 

그런데 만약 배송사고라도 난다면 골치가 아프다. 대사관에서 수령하는 것으로 선택한다면, 최악의 경우 배송사고가 난다해도 그들의 책임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이 편할수 있다.

 

●  미이민국 사이트 접속

여튼, 나는 미국에서 신청할 당시 미국에 마땅히 부탁할 사람이 없어서 

한국 대사관에서 수령하는 것으로 지정했다.  

'대사관에서 수령하는 것은 뭐 별 문제 없겠지..' 라고 생각했다.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도 별 다른 내용은 없었으니까. 그런데...

주한 미국 대사관에 전화를 해보니 미국이민국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라고 한다. 아.. 그말만은 안해주길 바랬는데..

이미 한국에 온지 몇 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다시 예전의 기억들을 더듬어 

USCIS.gov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로그인 하고 예약 하고 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계산을 해보니 한국에 온지 4달 정도가 되었는데, 이미 내 머릿속은 

한국에서의 일과 일상에 대한 생각에 치이느라 미처 리엔트리 퍼밋을 주한 

미국 대사관까지 가서 수령하는 것을 알아볼 겨를도 없었다. 

그만큼 한국에서 산다는 것이 바쁘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 오고 두달쯤 되었을 때 곧 미 이민국 홈페이지의 계정 비밀번호가 만료 

될거 라는 이멜이 왔었다. 

그때 바로 로긴을 했어야 했는데, 귀찮기도 하고 바빠서 그냥 지나쳤더니 비밀번호는 

만료가 되었다.  기억을 더듬거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데, 두번인가 세번인가 

시도하니까 최다 비밀번호 오류 횟수 초과로 계정이 잠겼다. 

비밀번호 다시 설정하는 링크를 눌렀다. 간단하게 비밀번호가 설정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문득 비밀번호 재설정 관련 개인적 question 이 생각이 났다. 

아 ... 그거 물어보면 맞출자신없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그냥 비밀번호 재설정 해 주지는 않는다. 비밀번호 재설정 관련

questions 가 나왔다. 이게 생각보다 쉽지않은게 초등학교 이름이나 음식이름 

이런 질문이라서 이걸 영어로 내가 썻던 답을 생각해야 한다. 당시 내가 띄어쓰기를 

했는지 어떤 철자를 했는지 당연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여튼 그래서, 재설정 관련 질문도 통과 못하고 역시나 최다 시도 초과로 암것도 못하

고 시무룩해 있었다. 

시무룩해져서 USCIS 채팅봇 emma 랑 놀다가 비밀번호 재설정 링크가 있길래 

그냥 한번 눌러봤는데 재설정관련 question 을 쉬운거 하나만 물어봤다. 

그전에는 3개를 물어봐서 통과를 못했다. 

여튼 그렇게 비밀번호를 재설정했다. 이민국 비밀번호는 최소 대문자 하나를 포함하

게 설정이 되있더라.

관리해야할 비밀번호가 너무많다. 앞으로 홍채나 지문인식 비밀번호를 가능하게 

했으면 좋겠다.

사이트마다 비밀번호 정책도 다르고 어떻게 그 많은 비밀번호를 관리하란 말이냐 

이놈들아.


●  대사관 방문 예약

여튼 우여곡절 끝에 로긴을 해서 방문 예약을 했다. 

예약페이지를 찾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일단은 주한 미 대사관 방문하는데 

미국이민성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았는데 그렇게 하더란.. 

uscis.gov 에 예약 이란 메뉴가 있는것 이때 처음 알았다.

  

 

  홈페이지가 그닥 직관적이지는 않다. 리뉴얼을 좀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참고로 미국 대사관은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갈수 없다. 맡겨야 하는데 

  맡아주는 것도 휴대폰 1개만 가능하다.  

   

  ●  Booklet 수령

  미국에 입국전 대사관에서 인터뷰 할때 이후 첨으로 대사관을 가게 된것 같다. 

 그때 생각이 좀 나기도했다.

 그땐 좀 설레는 마음도 있었는데...  

 대사관 직원이 굉장히 불친절해서 기분이 별로 좋진 않았지만 그냥 그사람은 

 원래 이런사람인가 보다 하고 신경안쓰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travel document 라는 것을 받았다. 리엔트리 퍼밋이 그냥 종이 쪽지 

 한장일줄 알았는데, 여권같이 생긴 파란 책자를 줬다.

 아 이래서 booklet 이라 불렀구나...

 처음 리엔트리 퍼밋을 apply 한 날짜가  5월경이다. 지금 11월이 다 되어가니 

 접수 신청에서 수령까지 거의 6개월이 걸리는 셈이다. 

 6개월에 이르는 대장정 동안 느낀 미국사회의 특징.

   - traditional 한 방식을 여전히 선호함 ( 머니오더, 첵, 우편접수 )

   - 길고 긴 처리시간 

   - 낙장불입 ( 한번 들어온 접수비는 왠만해서 돌려주지 않는다. 

                 100% 자기들 실수인 경우에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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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예전에 구글 트렌드에서 재미있는걸 발표한 적이 있다.


 Map of America's most commonly misspelled word.  

  

 미국의 주별 가장 많이 스펠링 틀리는 단어. (영어를 해석하려니 매끄럽지 않은듯하다.)


 꽤나 흥미로운 자료이다. 실제로 원어민들은 어떤 단어들을 많이 틀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 내용을 기반으로 기사, 뉴스도 몇몇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도 요즘 맞춤법 표기에 민감한 사람이 종종 있고, 맞춤법을 상습적으로 틀리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게 쓰면서 괴롭게 많드는 장난이 인터넷 상에서 종종 발견된다. 


 예를들면, 저한테 일해라 절해라 하지마세요. 같은..


 미국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다. 스펠링 오류에 꽤나 엄격해서 그걸 못 견뎌 하는 부류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왕왕 목격된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워낙 많기에 그 정도가 심한 경향이 있다. 스펠링 틀리는 것은 기본이고, 없는 단어까지 만들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단어 끝에 ~ion 을 붙여서 명사화 시키는데, 그런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 경우다.)


 주로 미국에서 정규교육을 받아본적이 없는 이민자들에게서 주로 목격된다. 


 이런 경우에는 열띤 토론을 하다가 스펠링 지적을 하면서 토론의 방향이 논점을 벗어나기도 한다. 



 여튼, 구글이 발표한 most misspelled words 지도는 아래와 같다. 






출처: google trends



  몇몇은 나도 종종 헷갈려서 사전으로 다시 확인하는 단어들이다. maintenance, receipt



  위 지도에서 발견되는 재미난 사실들이 있다. 


    - 뉴멕시코 에서는 banana  스펠링에 힘겨워 하고 있다. 

    - 위스콘신주 사람들은 자기들이 사는 주의 철자를 가장많이 힘들어한다.

    - 의외로 Beautiful 을 헷갈려 하는 주들이 많다.

    - '할렐루야' 가 몇몇 주에서 보인다. 역시 기독교 나라답다



** 곁가지 이지만..


 미국은 줄임말도 참 많이 쓰는것 같다.  우리나라도 많이 쓰긴 하지만 그래도 저변에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줄임말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미국은 좀 덜한 것 같다.


 그동안 흔하게 접한 줄임말 

  

   BYOB : bring your own beverage. 가끔 따로 bar 가 없는 이벤트,모임에서는 개인 음료수 가져오는걸 허용할때가 있다.

   OG : original gangster.  힙합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단어.

   BofA : Bank of America. 한국인들은 Bank of Korea 를 BOK 라 부르기 때문일까, 거의 '보아' 라고 부른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BofA 라고 쓰고 읽을때는 '비오브에이' 라고 읽는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은 철자가 몇몇 생략된 형태로 등록되어있다.


 i.e) Tesla, inc. -> TSLA

      Apple, inc. -> AAPL

      Facebook, inc. -> FB

      Walt Disney -> 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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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미국에서 일하고 미국에서 산다는 것은 뭐가 다를까 .. 어떤점이 장점일까?

이민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게 되는 근원적 질문이다. 과연 미국 이민으로 살림살이가 조금

나아질까?

인터넷으로 어느정도 정보를 접해볼수 있어서 대충 예상은 가능하지만, 역시 현지에 와서 얻는 정보와

체험을 통한 느낌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내가 현지 생활을 하면서 느낀바와 체험한 바를 정리해봤다.

  - 장점


          연봉 : 미국에서 job apply 하는 과정에서 희망연봉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junior level 에서 대략 70k 정도 받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의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서 junior 레벨 대우를 받는 것이 아쉽지만, 금액 자체만으로 보면

                 junior level 이 한국에서 경력직으로 일할때보다 더 많이 받는다.

                 ( 물론 세금이나 실생활을 따지면 달라지지지만..)

                6 digit 연봉이 실제로 가능할수가 있고 또 그런 사람을 만나봤다.   

          정년 : 한국이 참 아쉬운건 이 부분이다.  지금은 먹고살만한데 언제까지 내가 이 일을 할수 있을까 

                생각하면 두렵다.  50 넘어서까지 지금 하는 일을 쭉 할수 있을것 같진 않고 45 안팎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 먼 미래도 아니고, 그때까지 모을수 있는 돈이 빤히 보이니 아쉽다. 

                물론 미국이라고 백발이 될때까지 일할수 있는건 아닌것 같고,

               (흔히들 미국하면 백발의 프로그래머를 많이 얘기하지만...) 거기도 IT 시장은 젊은인력 중심이다.

                다만 단순 노동직의 경우는 따로 정년이 없어서 일하고 싶은 의지만 

                있다면 일을 할수는 있는것 처럼 보인다.

               

           넓은 땅, 자연 : 미국은 참 큰 나라다. 이건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다.

                 장점이라면, 자기 차가 있다면 먼 지역이라도 맘만먹고, 시간만 주어진다면 여행을 떠날수 있다는것.

                 단점이라면, 아무리 멀리 가도 미국이라는 것. 유럽처럼 몇시간만 가면 다른나라, 문화가

                 나오는게 아니고 어느지역을 가도 미국이라 단조로움을 느낄수 있다.

                 예전에 어떤 기사에서 미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얘기하면서 도시별 특징이 없다고 말하는걸

                 봤는데, 내 생각에 그건 미국이 더 심하다. 음식점만 보더라도 미국 어느지역을 가도 몇몇 프랜차이즈가

                 눈에 보이는 전부다. 도시의 특징이나 지역색은 유럽이나 우리나라 같은 오랜 역사가 있는 나라에서

                 말할수 있는 것이지 미국, 호주, 캐나다 같은 신대륙 나라에서 할말은 아닌것 같다.

           아이에겐 좋다. :  미국은 여자와 아이들에게 천국이라고 알려져 있다. 근데 난 남자다.. ㅡㅡ;; 여튼

                  아이들에게 좋다는건 교육환경을 얘기하는 건데, 아이의 관점에선 좋을 수 있지만 부모의 관점에서도

                  좋다고 말할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아주 어릴때 미국에 온 2세들은

                  한국어에 서툴다. (한국어에 유창한 2세는 단 한명도 못봤다. 오히려 한국어를 전혀 할줄 모르는

                  2세들은 많이 봤다. ) 외모만 한국인일 뿐이지 미국식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지낼뿐이지 한국식 정서에 익숙한 부모들과 갈등이 생기게 마련이다.

                  한 예로 미국에서 한국스탈로 훈육을 한다는게 체벌을 했는데, 아이가 부모를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로 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는 일도 있다.

                  이민을 준비하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민의 이유로 자식교육을 꼽는데,  

                  이면의 다른 점도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 단점


         외로워,심심해,고독,무료 : 

            미국은 몇몇 대도시 제외하면 거의가 시골이다. 우리나라처럼 상가가 밀집되 있고 아파트가 많고 그런 

            곳이 아니다. 대도시라 해도 3층 이상 건물이 거의 없다. 

            가족이나 친구없이 혼자 대도시가 아닌곳으로 정착하게 된다면, 무료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나이가 아직 젊다면 무조건 대도시로 가야한다.


         세금 :  세금도 높고 보험료도 비싸고 의료비도 비싸다. 식당은 tax 를 별도로 표기하면서 tip 도 받는다. 

                  미국 세법의 가장 이상한 부분은 사람에게 세금의 duty 를 부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미국영주권자인데, 한국에서 지내면서 한국의 직장에서 일을 하더라도

                  미국에 납세의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바뀐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닌데

                  나라마다 세금에 대한 상이한 관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또 하나의 예로, 상속세에 대한 입장도 상이하다.  미국은 상속세가 거의 없는 편인데,

                  이것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 세금을 내면서 일군 자산인데 이것을 자식에게 물려줄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이중과세라는 생각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자식은 아무런 노력없이

                  자산이 형성되는 것이니 합당한 세금을 내면서 소득재분배를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여튼 미국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경우 한국과 미국 양쪽에 납세의 의무가 있으나,

                   근로소득세의 경우 미국의 납세하는 구간이 상당히 높기때문에 실제로 미국에 근로소득세를

                   내야하는 사람은 몇 안될것이다. (대기업 임원급 정도?) 

                  다만 납부할 세금이 없어도 신고는 해야되니까 이얼마나 성가신 일인가...

         돌아올 생각 안하는게 : 살아보고 아니면 한국가지 하는 생각은 금전적으로 도움이 안된다. 

                   살때는 제 돈주고 사지만 물건을 정리할때는 헐값에 처분하게 된다. 

                   왔다리갔다리 하는건 중간에서 나가는 돈만 생길 뿐 도움될게 하나도 없다. 


         정보력 : 유학으로 정착을 하든, 미국인과 결혼을 했든 여전히 낯선 것들이 많고 알아가야 할것들이 많다. 

                   한국에서는 어떻게 정보를 얻는가에 대한 것들을 다알고 있는데

                  (예를 들면, 무슨 동호회를 찾거나, 싼 핸드폰은 어디서 싸는가 등..)  미국에서는 이런 

                 정보들을 하나씩 다 부딪혀가며 알아가야 하니까 어렵다.                   

         이직의 어려움 : 한국에서는 이직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 사정은 한국처럼 쉽게 이직을 

                    할수 있을것 같지는 않다. 미국에서 첫직장을 뚫으면 다음 번은 수월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그도 아닌것같다. 재취업에 1년이 걸린 사람도 있다.

 

        서울의 장점 : 여행이나 워홀 등으로 밖으로 많이 나가 보니 서울만한 도시가 없다. 

                    서울만큼 도시에 대한 접근성이나, 도시의 생동감, 많은 모임, 사람이 있고 즐길것, 일자리 

                    모든것을 다 갖고 있으면서 비교적 저렴한 월세(도시의 규모는 뉴욕과 비슷하지만 

                   뉴욕에 비하면 싸다고 느껴진다.)를 가진 도시는 전세계적으로 몇 없다.

                     

 

미국에 이민온 사람들한테 많이 하는 질문중 하나가 어디가 더 살기 편하냐? 후회 안하냐? 인데,

오래 산 사람들은 거의 미국이 편하다고 얘기한다. (편하니까 계속 미국에 지내는 거겠지만..)

인맥(가족, 친구 유무)과 정보력의 유무가 어디가 더 편한지에 대한 답을 좌우하는 큰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아직 위의 것들을 충분한 만큼 가지지 못했기에 미국 생활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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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우리나라의 IT 잡은 거의 서울에 몰려 있기 때문에 서울이나 근교에 살면 되는데 

  미국은 3번째로 큰 도시인 시카고의 인구가 270만에 불과할 정도로 도시들이 미국내에 비교적 고르게 

  분산되어 있어서 어느 지역에서 정착을 할 것인가도 고민을 아니할 수 가 없습니다.


- IT 쪽으로 job opening 왔던 지역들

  

     어느 지역이 IT 쪽으로 job opening 이 많았던가?.. 를 내 경험으로 

     그냥 대충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보면 아래정도입니다. 

      Phoenix, AZ

      New York, NY

      South field, MI

      Tampa, FL

      VA

      Charlotte, SC

      Dallas, TX

      Atlanta, GA

      Seattle, WA


     이것은 아마 내가 살던 지역(Atlanta) 과도 관련이 있을것 같다. 리쿠르터들과 contact 하면서 


     느낀점은 아무래도 가까운 지역의 applicant 에게 좀 더 기회가 가는 것 같습니다. 


  - 지역별 특징 


      미국이란 나라가 워낙에 넓다 보니 '미국은 어떻다'라고 한 문장으로 퉁쳐서 얘기하기는 좀 힘든것 같습니다.

      또한 워낙 넓기에 가보지 않은 지역도 많고 그런 지역에 대해서는 잘모르는 사람이 많은것 같습니다. 

      ( 저 또한 모든 지역을 다녀본것은 아니라 안가본 지역은 간접적으로 나마 미디어나 그지역에 살았던 사람을 

       통해서 주워 들은 지식을 총동원 해서 글을 적고 있습니다. )

      그런 지리적 정보에 약한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고 쉽게 설명을 해본다면..

      

      1) 서부 

          주요도시 -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L.A, 베이지역

          캘리포니아 주 자체 GDP 만으로 세계 6위인 프랑스의 GDP 보다 높을 정도로 잘사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그 GDP 의 대부분은 역시 애플, 우버, 페이스북 같은 실리콘 밸리의 global IT 기업들입니다. 

          저도 한번쯤은 일해보고 싶은 지역입니다.  

          동부와 서부는 확연히 분위기가 다릅니다. 서부쪽이 좀더 여유가 있고

          날씨도 좋고, 왠만한 집들은 수영장이 딸려있습니다. 


      2) 동부

         주요도시 - 버지니아,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이 지역도 살만한 동네인것 같습니다. 미국의 역사가 뉴욕등의 동부부터 시작해서

          서부쪽으로 개척해나가며 이뤄졌기 때문에 동부쪽은 미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도시화가 많이 되어 있고 발전된 편입니다.  D.C 쪽은 정부 관련 job 이 많다.   


      3) 남부

         주요도시 - 댈라스,휴스턴 (텍사스), 피닉스(아리조나) 

                       애틀랜타(조지아), 앨라배마 

        

         현대차가 앨라배마, 기아차가 조지아에 있어서 이 지역은 도시 규모에 비해 한인이 많고 

        한인마트도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추가적으로 공장을 지으려는 지역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이고, 조지아, 앨라배마 인근 주입니다. 

        이쪽 지역이 서부나 동부에 비해 덜 발전된 지역이라 물가나 인건비가 유리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여튼, 뉴욕등 동북부는 폭설, 플로리다는 매년 태풍 피해, 서부쪽은 지진, 쓰나미 등이 있는것에 비해

        조지아, 앨라배마 등 지역은 미국내에서 자연재해가 가장 덜한 지역입니다.

        참고로 텍사스 지역이 미국내에서는 요즘 경기가 좋아져서 뜨는 지역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보수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외국인 이민자에게는 살기 험한 지역일수 있습니다.


    4) 중부 내륙 (캔자스, 아이오와 등 내륙지역)

      : 저는 요 지역들을 싸그리잡아 깡시골 이라고 분류하고 싶습니다. IT 일자리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있어도 지루해서 못삽니다. 몇개월짜리 단기 잡이 아니고서야.. 신혼부부가 이 지역으로 잡을 구해 

       이민을 오면 와이프는 몇달 못버티고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농담반 진담반의 설이 있습니다.


    5) 뉴욕, 뉴저지
     : IT 일자리는 많은 편이지만 세금, 생활비가 많이 듭니다.

       우리나라도 지방세, 국세 이렇게 두군데에 세금을 내고, 미국도 주정부, 연방정부에 세금을 냅니다. 

       그렇지만 뉴욕시민은 주정부, 연방정부, 뉴욕 city 이렇게 3군데에 세금을 냅니다.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 세금으로 뜯겨 나갑니다.

       뉴욕에 살면 차가 있으면 불편한것이 주차하기도 힘들고, 외부에서 뉴욕시로 들어올때 톨비가 비쌉니다.

       처음엔 길을 잘 몰라서 뉴욕시를 들어갈때 톨게이트를 나갔다가 들어왔더니 몇십불이 사라졌습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만큼 지루하지는 않을 동네입니다.  



 위에 주요 도시에 나열한 도시들은 그냥 적은것은 아니고 

 IT job opening 에서 자주 보이거나 리쿠르터와 연락했던 지역들 입니다. 

 IT job offer 가 없던 곳을 적는 것은 무의미 하기 때문에 적지 않았습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워낙크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 잡을 구하고 살것인가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현실적으론 오퍼가 오면 땡큐하고 가야겠지만.. 너무 심심한 동네에서 지낸다면

일상이 단조로워 지면서 '이러고 일만하고 살다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반드시 들것이기 때문입니다. 



  - Security Clearance Required

        

  미국에서 job opening 을 보면 간혹 security clearance 를 요구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특히 D.C 지역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없던 개념이라 처음엔 많이 생소했고, 지금도 확실하게 무었이고

  어떤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눈치껏 파악한 바로는 좀더 sensetive 한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security 가 요구되는 (주로 정부 프로젝트)

  산업, 직종에서 applicant 의 신분이 믿을 만한 사람인지 증명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정도에 따라서 어떤 곳은 citizenship 만 지원 가능하기도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공공 프로젝트는 거의 안했봤기에 그냥 '이쪽은 내가 할수 없는 영역이구나' 생각하며 skip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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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런 것은 성공한 사람의 글이 좀 더 힘이 실리기 마련인데... 내가 느낀바는 이렇다.



- career

   당연히 경력은 제일 중요하다. 특히 마지막 경력은 더욱 중요하다. 

   가장 마지막에 했던 프로젝트와 관련있는 분야에서 offer 가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가지의 분야를 건드려 보는 것보다는 한가지 분야에서 깊이있게 파는 것이 유리하다.

   관리자 경력은 별 도움이 안된다. 매니징은 거의 백인들이나 영어 원어민의 역할이고 결국 나같은 외국인 출신의

   자리는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되기 때문이다. 


- 영어 resume, cover letter

    나도 나름 이전에 외국생활을 해가면서 영국, 미국 등 원어민 친구들에게 내가 쓴 

    이력서, 커버레터를 보여주며 교정도 거친 이력서라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미국 현업 DBA 분의 눈에는 부족한 점이 많이 보였었다. 

    이력서의 한줄을 실제 현업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 sample resume 를 보면서 수정할 필요가 있다.

    구글에서 oracle dba sample resume 를 치면 indeed 나 monster.com 에서

    많은 샘플을 볼수 있다. 


- 영어 능력

   물론 잘하면 잘할수록 좋다. 하지만 단기간에 해결할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장기간에 걸쳐 준비를 한다해도 분명 외국인으로서의 한계는 있다.

  최소한 영어 인터뷰에 통과할수 있는 수준은 되야 일단은 취업을 할수있다.  


- 구직 사이트

   indeed.com

   monster.com

   linkdedin

   workingus


   위에 4가지 말고도 많은 구직사이트가 있다. 그런데 나의 경우엔 주로 위의 사이트를 많이 이용했다.

   workingus 는 구직사이트는 아니고 미국에서 일하거나 관심있는 자들의 커뮤니티이다. 그곳에

   job 관련 게시판이 있는데 채용 공고가 많지는 않지만 드물게 있다. 대부분 한인관련 job 이다.

  미국 진출한 한인회사, 미국의 한국법인(현대,기아차), 미국회사에 일하는 한국인의 내부추천 등이 올라온다.

  내가 미국에서 제일 처음 인터뷰 기회를 갖게 된것도 workingus 를 통해서 였다. 

  비록 탈락은 했지만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인맥

  미국도 한국 만큼이나 인맥이 참 중요하다. 한국같은 '우리가 남이가' 이런건 아니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보단

  조금이라도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 

  근데 나처럼 유학파도 아닌 사람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사람인데 인맥이 있을리가 없다. 

  유학비가 결국은 인맥비용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 여튼 나같은 무연고자 들은 어떻게 해야될까?

  일단은 linkedin 은 필수다. 미국은 이력서에 사진도 안붙이고 나이나 이런것들도 적지 않는 오픈채용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거의 모든 공고에 linkedin ID 를 물어보더라. 여기에 결국엔

  사진이나 개인정보들이 들어가는데 똑같은 것 아닌가 싶다. 여튼 linkedin 은 필수고 job apply 를 하다보면

  리쿠르터들과 메일도 여러번 주고 받고 하다보면 자연스레 이들과 in network 이 된다. 

  그외 블로그나 SNS 를 잘 활용하면 이런것들도 얕지만 인맥을 만들어 갈 기회가 된다고 생각됨.

  기타 취미활동을 하는것도 한 방편이 될수 있고, 창의적으로 잘 생각해보면 방법은 있음.  


- case 

    1. 유학파 (대학원 or 학사 + opt + 취업비자, 영주권)

    2. 토종파 ( h1b + 영주권)


   미국에서 IT 쪽으로 일하고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케이스를 잘 들어보면 

   거의 1 아니면 2 의 케이스다. 1과 2가 전부인것 같지만 그외 적지만 다양한 케이스들이 있다. 

   예전에는 그냥 비자없이 무작정 와서 구직성공한 낭만적인 사례가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지금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민 과 정착 계획은 신중하게 세워야 하는데(자신의 인생을 건 모험이기 때문에..)

   그래서 가장 많은 위의 1,2 번 케이스로 준비하는 것이 성공 안착을 위한 첫걸음 이라고 생각된다. 

    신분만 해결되면 구직은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도 쉽지 않았다. 단지 나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었고 신분문제는 해결되었지만 구직에 

   어려움을 겪어 전혀 상관없는 단순 노동일을 하는 사람들을 참 많이 봤다.

   그리고 내가 몇주째 일도 안하고 구직활동만 하고 있으니 집주인 아저씨가 

   "한국에서 하던일을 미국에와서도 하기는 힘들다. 다들 그렇게 상관없는 일도 하면서 살아간다."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1,2 의 케이스도 물론 쉽다고 말할 순 없다. 상당수의 한국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미국 취업을 포기하고(자의든 타의든) 한국으로 돌아간다. 미국 정착,취업 목적으로 유학을 왔다면 

   그 비용이 상당한데 돈만쓰고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면 한사람의 인생으로 봤을때 엄청난 실패이고 

   나라에서 봤을땐 외화낭비, 국부유출이다. 


   그래서 나의 생각은 h1b 로 미국에 오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가장 리스크가 적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다시 태어나면 h1b 만 노릴거다. 그게 안되면 내가 능력이 안되는 구나 생각하며 꿈을 접어야지..

   그래야 인생에서 쓰디쓴 실패를 적게 할수 있다. 

   나는 30중반에 미국에 왔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왔을때 그 시기가 참으로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었다는걸

   깨달았고 그래서 가끔씩 그생각을 하면 씁쓸할때가 있다. 

   만약 20대 중반 같이 어린나이에 도전을 한다면 상대적으로 실패를 해도 리스크가 적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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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6월 중순에 미국에 건너가서 IT 현지 취업의 꿈을 가지고 야심차게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지난 6월 중순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거의 1년을 미국에서 지낸셈입니다. 


그간의 미국생활 및 구직활동 기간의 경험을 나의 개인적인 공간인 블로그에서 짤막하게나마 

가감없는 썰을 풀어보려합니다. 

내가 외국생활을 꿈꾸며 도전했던 것처럼 아직 국내에도 많은 IT 종사자 들이 미국이나 호주등의 이민에 대해서

도전하거나 꿈꾸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은 실패담이지만, 나처럼 미국 IT 쪽에 취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간접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달콤한 성공담 보다는 쓰디쓴 실패 경험이 더 값진 수업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로인해서 누군가의 인생낭비를 막고 국부유출 방지에 이바지 할수 있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금전적으로, 신체적으로 손해만 막대하고 얻은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미국행에 대해서

후회가 많이 됩니다. 그리고 주변에 나처럼 먼저 도전했던 사람이 있었다면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포기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지금쯤 한국에서 잘살고 있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간혹 합니다. 

그러나 별로 건설적이지 못한 부정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거기서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 이 글을 쓰는 이유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스스로 미국에 대한 기억을 상기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일하고 있고 겉보기에는 정착해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여전히 아직 마음 한 구석에는 

해결하지 못한 숙제를 미뤄놓은 것 처럼 언젠간 다시 그 숙제를 하러 미국에 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미국내 합법 신분을 포기한것은 아닙니다.)

한국은 워낙 바쁘고 유행이 빨리 지나가는 나라라서, 몇 개월 지내다보면 내가 언제 미국에 갔었나 

싶을 정도로 나의 머릿속엔 한국에서의 일과 일상으로만 가득해 질것이기 때문에

더 기억이 아득해 지기 전에 기억나는 모든것을 써내려 갈것입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내가 쓴글을 읽어보며 그날을 상기하며 마음을 다잡으려 합니다.

그래서 내 글의 최대 독자는 내가 아닐까... 추측 해 봅니다.


 - 나의 case

일단 나의 개인적인 경험담들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케이스인지 간략하게 말해야

읽는이에게 왜곡이 덜할것 같습니다. 


영주권 + 한국 학사 + 한국 IT 경력 7년차 DBA + 미국 연고 무 (친인척 무)


이 한줄이 나의 케이스이니 감안하고 읽어야 괜한 왜곡이나 오해를 줄일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혹 특수한 상황의 케이스를 과장해서 나는 이렇게 했는데, 별거 없더라. 너는 왜 못해? 이런식으로 

약간의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같은 IT 라 하더라도 세세한 업무, 직종 마다 상황은 달라질수 있으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 다음 포스팅은..


이 주제로 앞으로 제가 쓰고자 하는 내용들은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 미국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미국취업을 준비하기에 도움이 될만한 실제적인 tip 들을 제가 느꼈던 바를 공유합니다. 

- 미국의 특징. 디테일한 부분들

    : 미국의 지역에 따른 특징, 어느 지역에서 살아야 할까.

- 인터뷰 경험

    : job 인터뷰시 받았던 질문들, 프로세스

- 근원적인 질문. 왜 미국에 가려고 하는가 

    : 미국 생활의 장단점. 


이렇게 구상중입니다.


쓰다보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일단 지금은 요정도가 생각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혹은 재미가 있으셨다면 로그인 필요없는 공감 한번 누르고 가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저에게 힘이 되고 더 좋은 포스팅을 작성하는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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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미국에서 job apply 하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복기하면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미천한 정보이지만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채용 process

      채용 process 는 물론 회사마다 다를테지만 대부분은 아래의 절차대로 가는것 같다. 


        1. 이력서를 구직사이트에 올린다. (monster.com 등)

        2. 나의 이력서를 보고 recruiter 에게서 연락이 온다. 

        3. recruiter 가 나의 이력서를 job opening 이 있는 회사의 HR 쪽에 넘긴다. 

        4. 1차 전화인터뷰 (HR)

        5. 2차 전화인터뷰 (실무진)

        6. onsite 인터뷰 


     ** 이렇게 적고보니 뭐 한국과 차이가 없는거 같다. 

      근데 아무 정보도 없이 그냥 부딪히는 것보다 이렇게 진행된다는걸 대충 알고 있으면 심적으로 도움이 된다.


      ** 간혹 전화가 아닌 skype 화상면접을 보자고 하는 경우가 있다. 

       개똥도 약에 쓸라면 없다더니.. 한국에 살때 방구석에 굴러다니는 헤드폰 많았었는데.

       미국에는 안가져가서 그러잖아도 쪼들리는 살림에 하나 장만 해야했다. 

       일반 헤드셋으로 하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skype 마크 찍힌거 사면 잘 된다. 



  - 인터뷰 


      인터뷰어는 거의 인도계 아니면 백인 이었다. 

      인터뷰어가 백인 이면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인도계열 쪽의 발음은 솔직히 알아듣기는 정말 힘들다. 

      하지만 자기들도 자신의 발음이 구리다는걸 알기에 다시 물어봐도 크게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백인, 원어민들은 내가 자기들 말을 못 알아듣는다는 판단이 들면 가차없이 인터뷰를 끝내기도 한다. 

      (그거 당해보면 기분이 참 쎄하고 서럽다. )

      채용공고에 아예 그런 문구(커뮤니케이션이 안되면 바로 끝낸다) 가 써있는 것도 봤다. 


       workingus 의 한 게시판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본적이 있다.

      "미국에서 일을 할때, 영어를 못해서 내가 힘든게 아니다. 

       나의 엉터리 영어를 미국애들이 못알아들어서 미국애들이 힘들어 한다" 고...

      여튼, 인터뷰 영어는 많이 경험해보면 이들이 물어보는게 어느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는걸 알게된다.  

      그래서 나중엔 (인터뷰어가 원어민일 경우엔) 잘 못 들었으면 눈치껏 이걸 물어봤겠거니 하고 대답한다. 

      그러면 만약 내가 헛다리 짚는다 싶으면 그쪽에서 재차 질문하거나 수정해 줄거다.

      여기엔 왕도가 없다. 많이 연습해야하지만 단기간에 실력이 늘수는 없으니 눈치껏 해야..

 

  - 내가 받았던 질문들

          

     리쿠르터 : 연봉, 비자 status, 사는지역, 조건, 계약에 대한 얘기

                 내가 합격해야 자기들 한테도 뭔가 떨어지기 때문에 리쿠르터는 나의 편이다. 

                 얘내들이랑은 편하게 얘기하면 된다. 

                 처음에 이들한테 전화를 받았을 때 희망연봉 물어보길래 합격한 줄 착각했다.

                 (한국에선 합격한 후에 연봉을 물어봤으니까..)

     interviewer :  general 한 질문들

                     상사와 힘들었던 경험 어떻게 해결했는가?

                     하기 싫은 일을 떠안았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


  이렇게 적고보니 사실 한국과 차이가 별로 없네요. 

  구직기간이 길어지면 타지생활 많이 힘들어집니다. 

  저는 이미 한국으로 리턴해서 직장생활을 다시 한지 꽤 되었구요. 

  포기하지 않으시면 길은 있을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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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