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될까봐 공회전 시키러 갔다가 스마트키 배터리가 나가버렸다. 


시동은 켜는것까지는 성공했는데, 충분히 예열하고 시동을 꺼야 할때가 되니 스마트키 배터리가 나간것이다. 
시동이 꺼질때도 차가 스마트키를 감지해야 문을 닫을수 있는데, 감지를 못하니 차 문을 못닫는 상황이 발생. 

사실 스마트키 배터리가 방전되어도 키를 지정된 위치에 놓으면 자동차가 이를 감지할수 있다. 
근데 그 지정된 위치를 몰라서 헤맸다.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었기에...)

차량마다 그 위치는 다른거 같은데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는 기어봉과 컵홀더 뒤의 공간이다. 



스마트키 코인전지 교체 하기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하는 방법은 이름과 달리 스마트 하지 않다.
배터리 부분만 탈착식이 아니고 전체 케이스를 까야 한다.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클래식하다. 
 - 차키 옆의 튀어나온 금속부분을 눌러 차키를 뽑은뒤에 

 - 구멍에 차키를 살짝 넣고 회전시켜 케이스가 벌어지는 순간 케이스를 분리한다.

정말 이렇게 하라고?
벌어졌쥬?


주의할점은 코인전지의 규격이 하나가 아니라서 맞는 규격을 사서 껴야 한다. 

나의 경우는 cr2032 였다. (첨에 모르고 cr2025를 사서 왜 안될까 한참 고민했다 ㅠ)
앞의 '20'은 지름이고 '32'/'25' 가 높이 이다. 그러니 2025를 사면 7mmr가 뜨게되어 동작이 안된다. 그 숫자가 뭘 의미하는지 몰라서 올해가 2025년이니까 올해나온 신상품인가 보다 하고 산 것이다. 코인전지에 여러 규격이 있는걸 처음 알았다. 

이번에 느낀건데 (예상은 한거지만) 다이소 건전지가 수명이 1년이 안되는 것 같다. 작년에도 다이소에서 교체했던것 같은데 벌써 방전이 되었다니... 보통 2,3 년 정도까지가 일반적인 (스마트키 배터리용도의) 수명으로 알고 있는데..

뭐 저렴하니까 산건데 은근 건전지 교체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 웬만하면 에너자이저 같은 거 쓰는게 나을듯 하다. 
그리고 내가 잘못 한 것 중 하나가 스페어 키가 하나더 있는데 그 두개 다 건전지를 껴놓은 상태라 두개가 다 방전이 되었다.  안쓰면 수명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 추가 꿀팁
예전에 스마트키 를 바지에 넣고 세탁기에 돌린적이 있는데, 당연히 고장나서 사용 불가 일거라 예상했는데,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부품을 하나씩 뜯어서(그래봤자 케이스 + 기판 + 실리콘 + 건전지 이게 전부) 잘 말리고 다시 조립하면 사용이 가능하더란..

요렇게 분리후 말리면 된다. 실리콘의 삼지창도 떼서 말려준다.

하나에 십만원도 넘는 귀한 몸인데, 굉장히 섬세하게 다뤄줘야 할 놈 같지만 의외로 막굴려도 멀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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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