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6.29 작성

 


미국 생활을 위한 정착과정 중에 가장 처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몇가지가 있다. 
 아래 다섯가지가 그들인데, 사람마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나처럼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은
 이 모든 것들을 다 직접 준비해야한다.

  1. 핸드폰 개통
  2. 은행계좌 개설
  3. 집 구하기
  4. 소셜넘버 받기
  5. 차 구하기

 나 또한 인터넷에서 정보를 많이 참조했고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막상 진행하면서 예상과 달랐던 부분도 있었고
 내가 필요했던 부분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거나 나와 동일한 케이스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현재 글쓰는 시점에서 5 번을 빼고 다 완료가 된 상태인데, 다 완료하고 글쓰면 좋을것 같긴한데 그때 되면 바쁠거 같아서.. 지금 대충 미리 써두고..
 현재는 영사관에서 운전면허 공증 문서를 기다리는 중인데 차가 없어서 갈데도 없고, 할 것도 없다. (요즘 포스팅 잦은 이유...) 

** 여튼 나는 그냥 나처럼 준비할수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은거고, but 이것만이 정답은 아니니까 참고만 하시길.

  1. 핸드폰 , 2. 은행계좌 는 난이도 '하 of 하' 굉장히 쉬운 미션.


   1) 핸드폰

   핸드폰은 어차피 한국에서 쓰던거 있으니까 JFK 공항에서 유심사서 갈아끼움.

  



 

공항에 가면 유심파는 직원이 있는데 첫달 89 불, 익월부터 39 불로

- 무제한 통화,텍스트,국제전화
- 데이터는 LTE 2Giga, 2기가 다쓰면 2g data 무제한

이게 된다고 해서 반신반의 하면서 샀다. 어차피 초창기에 여기저기 전화할데가 많을거 같아 무제한 통화가 꽤 괜찮은 것 같아서 그냥 지름.
나중에 다운타운에서 더 괜찮은 상품을 발견한다면 억울함에 밤잠을 못 이룰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2주 안되게 썼는데 아직은 별 문제점은 잘 모르겠다. 아 근데 국제전화는 잘 안되는데 상대쪽에서 수신거부되었다는 문자가 온다고 하는데
왜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근데 뭐 요즘이 국제전화하는 시대는 아니니까.. 보이스톡 하면 되니까 별 불편함은 아직 몰겠고..

요금납부하는게 좀 귀찮을거 같긴한데 매월 연장해야되니까.. 이건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 데이터가 처음 2giga 는 LTE 이라고 했는데, 막상 써보면 그냥 3G 표시만 뜨는데, 이게 한국폰을 써서 그렇다고 친구가 그러네요..
주파수 문제로 4G는 안되나 봅니다.


 2)은행계좌

 은행계좌는 여행자 신분으로도 개설이 가능하다. 단, 주소지가 있어야 한다. 은행과 핸드폰이 난이도가 최하인 이유가 제약이 거의 없기 때문.
 나는 9000불 정도를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만불 까지 별도 신고없이 출국가능) 미국에 도착한 다음날 바로 계좌를 개설했다.

 어느 은행을 통해 개설할 것인지는 각자 케이스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Bank of America 가 내가 지낼 지역에도 지점이 있어서
 큰 고민없이 결정. chase 나 다른 은행들은 의외로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도 지점이 거의 없다.
 타지점 ATM 수수료가 대략 5불 정도인데, 한국과 비교해도 너무 큰 돈이다.

 주소지는 나는 일 할 곳의 주소를 일단 적었다. 어차피 나중에 거처가 정해지면 그때 다시 주소를 변경하면 된다.
 but, 계좌를 개설하면 30일간 유효한 임시 debit 카드를 주는데 (그 자리에서 발급해주기 때문에 내 이름도 안써있다.)
 나중에 내 이름이 새겨진 카드가 나오는데 이게 내 주소지로 가기 때문에 지낼곳이 결정되면 반드시 은행에 들러서 카드가
 바뀐주소로 올수 있게 말해줘야 한다.  

 나는 뉴욕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주소지를 조지아 주로 했는데 첫번째 지점에서는 조지아에 가서 개설하라며 거절을 당했다.
 사실 거절 당한 이유가 부적격이라기 보단 담당자가 없어서 자기 권한으로 처리 못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근처의 다른 지점을 갔다.
 조지아 주소이면서 뉴욕에서 개설하는게 흔하진 않아 그 질문만 했을 뿐 뉴욕을 통해서 들어왔고 현금이 많아서
 계좌를 만들고 싶다고 하니 만들어줬다.

 


3) 집 구하기

  이 부분은 나는 룸메이트 구하는 집을 찾아 들어간거라 다른 경우보다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괜찮은 집을 한방에 얻기는 좀 힘들고.. 그렇다고 민박이나 호텔에서 임시로 지내면서 알아본다고 해도 그 비용이 만만치도 않고..   그리고 정확한 주소지가 있어야 그쪽으로 소셜카드, 은행카드 등도 날라오기 때문에 마냥 알아만 볼수도 없다.


 4) 소셜넘버 받기

    이것도 난이도 '하' 급. 그냥 동네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가서 새로 넘버 받으러 왔다고 하면 금방끝난다.
    카드가 배달되는건 시간이 걸리지만 내 넘버가 뭣인지는 담날에 오면 알려줄수 있다.
    내가 사는 지역이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지만 익히 들었던 미국 관공서의 업무 속도를 떠올려 보면 굉장히 쉽게 끝났다.


  5) 차 구하기

    국제면허+여권+한국면허 를 가지고 렌트카는 운전할 수 있다. 다만 장기 거주 비자의 경우 한달 이내에 미국 면허로 바꿔야 한다.
    그 기한 지나면 국제면허 효력이 사라졌던가 여튼 뭐가 안된다.  

    법적으로는 국제면허로 렌트카가 아닌차를 몰아도 상관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나에게 운전자 보험에 내가 가입이 안된 일반차를 빌려줄 사람은 없으므로..
    순서상으로는 1. 미국면허를 받고 2. 차를 사서 등록을 하고 3. 당일 보험을 가입하고
    이렇게 해야 되는것 같다. 물론 당일 보험 가입하려면 차를 사기 전에 '인터넷으로 보험 견적 내보고, 보험사 컨택' 이게 추가되어야 하겠지만

    여튼 차 구하는게 제일 골치아프고 신경쓸것도 많고 난이도 '최상'이다.

    처음엔 오자마자 차 살수 있을 줄 알고 렌트카 이틀 빌리는 기간동안 렌트카로 돌아다니면서 차를 사려고 했으나
    미국면허 없이 차를 살 수 없다는걸 알게되서 멘붕의 순간을 잠깐 겪었다. 정확히 말하면 살수는 있는데 무면허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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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