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발리 2019092019. 9. 29. 22:10

발리 여행을 떠나기 전에 환전을 해야죠.

발리 환전에 대한 많이들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 국내에서 루피아를 환전할수 있을까?

     보통 원화로 USD 를 사서 현지에서 루피아로 환전을 한다. 

     이 과정이 귀찮고 수수료가 이중으로 떼이는 것 같아서 원화를 바로 루피아로 환전하는 것이

     어떨까 고민을 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에는 아래같은 단점이 있다.   

     - 루피아를 보유하고 있는 지점이 별로 없다.  

     - 루피아는 주요통화가 아니라서 수수료가 높다. 

     - 달러는 넉넉하게 가져가도 남으면 다시 가져와서 쓸수 있지만 

        루피아는 남으면 처치곤란하다. 

    위와 같은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바로 환전을 하고 싶다면 

    인터넷 환전을 하셔서 공항에서 출국전 찾아가시길 추천합니다. 

    모든 은행이 가능한것은 아니고 NH농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http://exchange.kfb.or.kr/page/excurrency.php

 

은행별 인터넷 환전가능 통화 > 인터넷환전 안내 > 은행연합회-외환길잡이

NH농협은행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럽연합 유로(EUR), 중국 위안(CNY), 호주 달러(AUD), 캐나다 달러(CAD), 스위스 프랑(CHF), 영국 파운드(GBP), 홍콩 달러(HKD), 뉴질랜드 달러(NZD), 싱가폴 달러(SGD), 태국 바트(THB), 대만 달러(TWD), 필리핀 페소(PHP) 신한은행 ▷(주요통화) 미국 달러(USD), 일본엔(JPY), 유럽연합 유로(EUR), 중국 위안(CNY) ▷(아시아통화) 대만 달

exchange.kfb.or.kr

 


  •  소액 환전 가능할까

     100 usd 를 전부 환전하기에는 다 못 쓸 것 같아서 일부만 환전하는 것을 시도해봤습니다.

     (100 usd 도 환전해주고, 50 usd 도 환전해줍니다. 심지어 20 usd 도 환전해줍니다. )

     100 usd 를 가져가서 "50 달러만 루피아로 바꾸고 50 달러를 주세요."  하면 거의 해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거슬러줄 달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말을 하는데 환전하는 사람이 하루종일 저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설득력이 떨어지구요.. 그냥 편의상 안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100 불 단위로 가져가시고 20불로 다섯개 정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용돈은 얼마나 필요할까  

  커뮤니티나 단톡방에 이런 질문 참 많이 올라옵니다. 

  대답은 보통 '케바케, 개인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렇습니다. 

  그런 성의없는 당연한 대답말고 얼마나 필요한지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사실 관광목적의 여행객이 돈 쓰는 곳은 아래 정도이며, 마사지, 음식의 경우 편차가 크지 않습니다.

  - 마사지, 서핑, 음식, 교통비, 숙박, 액티비티

  액티비티의 가격은 대체로 5~10만원 사이이고 숙박과 마찬가지로 편차가 크죠.

  그리고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계획하는 경우는 보통 없으니 논외로 해두죠. 

  - 음식 : warung 같은 로컬 음식점은 보통 5000원 내외이고 비치워크 몰 입점 레스토랑이나

            fat chow 같은 괜찮은 곳에서의 식사도 1, 2 만원 정도 면 충분합니다.(인당 기준) 

  # 여기서 만약에 분위기에 취해 와인같은 것을 주문한다면 3만원 정도 추가되니 술은 안한다는 전제로..

  - 서핑 : 보드 렌탈은 만원, 강습은 만오천 정도(1 day 비치보이 기준) 생각하면 됩니다. 

 - 교통비 : 아마 위의 것들 중에는 변수가 많을 거 같습니다만..  

         꾸따에서 우붓까지 grab 택시로 간다면 3,4 만원 정도 나올수 있으나 매번 발생하는 비용이 

         아니니까 역시 논외로 해두죠.  

        느낌적인 느낌인데, 발리 교통비는 근거리는 싼거 같은데, 장거리 이동은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호텔에서 비치까지 grab 바이크로 간다면 5~10분 거리가 9k (800원정도) 가 나옵니다. 

        근데 이마저도 앱에서 카드 결재로 등록 해놓으면 현금으로 계산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하루 필요한 경비가  (마사지 1 + 서핑 1~1.5 + 음식 2~3)  = 4~5.5 만원 정도 나옵니다. 

 이 정도가 검소하게 노는 버전이구요.. 여기서 추가적으로 클럽이나, 술, 액티비티 등이 추가 된다면 더 많아지겠죠.

    


  • 카드 되는 곳

 발리는 카드 결제가 안되는 곳이 많고 cash only 인 곳이 많습니다. 

 저는 현금을 적게 가져가고 거의 카드만 쓸 생각이어서 가는 곳 마다 

 카드가 되는지 물어보고 가능하면 카드를 썼습니다.

 그러나 다른 여행객들을 보면 현금결제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수수료 문제도 있지만 이곳에서 카드 복제가 심심찮게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카드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굳이 카드를 쓰겠다 하면 카드가 가능한 곳이 아래 정도 있습니다.

    - 상점, 몰 : 비치워크, 빌라봉 팩토리 아울렛, 마타하리 몰 

    - 식당 :  fat chow, 외국프렌차이즈 (맥도날드, 버거킹, 요시노야 등)

               로컬 식당인 warung 은 거의 안된다

               꾸따비치 앞 맥도날드는 minimum limit 도 없다. 

     - 마사지 : 거의 없다. 규모가 큰 곳은 카드도 되는 곳이 있긴합니다. 

 


  • 환전 사기

   발리는 환전사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길거리에 사설 환전소가 굉장히 많은데 아래 기준에 부합할수록 거의 사기라고 보면 됩니다.

   1) 기준환율보다 더 쳐준다.

   2) 100 불 이하 소액은 환전 안해준다.

   3) 100,000 루피아는 절대 주지 않고 50,000 루피아로만 준다. 

   1번은 사실 말이 안되는 건데, (손해보면서 까지 환전을 해줄이유가 없죠.) 기준환율이 얼마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의심을 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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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환율 이상의 사설 환전소들은 99% 사기인데, 대놓고 저렇게 영업을 할수있다는게 

   한편으로 호구로 보는 것 같아 분합니다. 

  2, 3번 은 비슷한 맥락인데, 환전 사기는 일명 밑장빼기라는 기술입니다.

  환전하는 중에 손기술로 돈을 몇개 빼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지폐장수가 많을수록

   속이기 쉽기 때문에 절대로 소액이나 큰 단위 지폐를 안주는 겁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사실 저도 당했습니다. ㅠㅠ

  지금까지 2번을 사설 환전소를 이용했는데, 첫번째는 의심도 못했구요. 

  두번째는 기준환율보다 더 주는게 이상해서 다시 확인해보니 갯수가 비는걸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눈이 손보다 빠르신분은 환율 잘쳐주는 사설 환전소 가서 바꿔보세요. 

  그리고 밑장빼기의 현장을 잡아서 손모가지를 날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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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