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강남역 부근에 차를 주차했다가 주차위반 과태료 딱지를 받았다. 단속시간이 새벽 1시 반이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주차위반으로 벌금을 내본적이 딱 2번 있다. 한번은 여의도에서 였고 이때는 견인도 당했다. 이 지역은 워낙 주차 단속이 심한지역이라 얄짤없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밤사이 주차하고 아침에 차를 뺀다는 것이 깜빡하고 늦잠을 자서 결국 영등포 견인차량 보관소 에 가서 차를 찾아온 기억이 있다.


이때 거의 10만원 가까운 돈을 벌금으로 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다행이 견인 당하지는 않았다. 근 2년 간 주차하던 자리고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새벽이라 별 문제가 없지 않느냐 하고 구청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그 시간대 단속은 민원이 들어와서 하는 경우라고 한다. 그렇구나. 실제로 차량의 통행에는 문제없지만 주민 중 누가 불편하다고 신고한 모양이다.


강남은 참 주차 인심이 야박하다. 여의도는 그래도 업무시간 이외에는 건물 주차장도 개방하거나 공영주차장이 많아서 저녁이나 주말시간 주차에 문제 없었는데,  강남은 돈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 그런 인심이 1도 없는 동네같다.


억울하고 할말도 많지만, 의견진술 기간 내에 과태료를 납부해야 20% 감경받을수 있다고 해서 과태료 지로 인쇄하기도 전에 가상계좌로 손수 입금해드렸다.  원래는 4만원인데, 일찍 납부해서 32000 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벌금을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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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