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job apply 하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복기하면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미천한 정보이지만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채용 process

      채용 process 는 물론 회사마다 다를테지만 대부분은 아래의 절차대로 가는것 같다. 


        1. 이력서를 구직사이트에 올린다. (monster.com 등)

        2. 나의 이력서를 보고 recruiter 에게서 연락이 온다. 

        3. recruiter 가 나의 이력서를 job opening 이 있는 회사의 HR 쪽에 넘긴다. 

        4. 1차 전화인터뷰 (HR)

        5. 2차 전화인터뷰 (실무진)

        6. onsite 인터뷰 


     ** 이렇게 적고보니 뭐 한국과 차이가 없는거 같다. 

      근데 아무 정보도 없이 그냥 부딪히는 것보다 이렇게 진행된다는걸 대충 알고 있으면 심적으로 도움이 된다.


      ** 간혹 전화가 아닌 skype 화상면접을 보자고 하는 경우가 있다. 

       개똥도 약에 쓸라면 없다더니.. 한국에 살때 방구석에 굴러다니는 헤드폰 많았었는데.

       미국에는 안가져가서 그러잖아도 쪼들리는 살림에 하나 장만 해야했다. 

       일반 헤드셋으로 하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skype 마크 찍힌거 사면 잘 된다. 



  - 인터뷰 


      인터뷰어는 거의 인도계 아니면 백인 이었다. 

      인터뷰어가 백인 이면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인도계열 쪽의 발음은 솔직히 알아듣기는 정말 힘들다. 

      하지만 자기들도 자신의 발음이 구리다는걸 알기에 다시 물어봐도 크게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백인, 원어민들은 내가 자기들 말을 못 알아듣는다는 판단이 들면 가차없이 인터뷰를 끝내기도 한다. 

      (그거 당해보면 기분이 참 쎄하고 서럽다. )

      채용공고에 아예 그런 문구(커뮤니케이션이 안되면 바로 끝낸다) 가 써있는 것도 봤다. 


       workingus 의 한 게시판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본적이 있다.

      "미국에서 일을 할때, 영어를 못해서 내가 힘든게 아니다. 

       나의 엉터리 영어를 미국애들이 못알아들어서 미국애들이 힘들어 한다" 고...

      여튼, 인터뷰 영어는 많이 경험해보면 이들이 물어보는게 어느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는걸 알게된다.  

      그래서 나중엔 (인터뷰어가 원어민일 경우엔) 잘 못 들었으면 눈치껏 이걸 물어봤겠거니 하고 대답한다. 

      그러면 만약 내가 헛다리 짚는다 싶으면 그쪽에서 재차 질문하거나 수정해 줄거다.

      여기엔 왕도가 없다. 많이 연습해야하지만 단기간에 실력이 늘수는 없으니 눈치껏 해야..

 

  - 내가 받았던 질문들

          

     리쿠르터 : 연봉, 비자 status, 사는지역, 조건, 계약에 대한 얘기

                 내가 합격해야 자기들 한테도 뭔가 떨어지기 때문에 리쿠르터는 나의 편이다. 

                 얘내들이랑은 편하게 얘기하면 된다. 

                 처음에 이들한테 전화를 받았을 때 희망연봉 물어보길래 합격한 줄 착각했다.

                 (한국에선 합격한 후에 연봉을 물어봤으니까..)

     interviewer :  general 한 질문들

                     상사와 힘들었던 경험 어떻게 해결했는가?

                     하기 싫은 일을 떠안았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


  이렇게 적고보니 사실 한국과 차이가 별로 없네요. 

  구직기간이 길어지면 타지생활 많이 힘들어집니다. 

  저는 이미 한국으로 리턴해서 직장생활을 다시 한지 꽤 되었구요. 

  포기하지 않으시면 길은 있을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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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