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6월 중순에 미국에 건너가서 IT 현지 취업의 꿈을 가지고 야심차게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지난 6월 중순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거의 1년을 미국에서 지낸셈입니다.
그간의 미국생활 및 구직활동 기간의 경험을 나의 개인적인 공간인 블로그에서 짤막하게나마
가감없는 썰을 풀어보려합니다.
내가 외국생활을 꿈꾸며 도전했던 것처럼 아직 국내에도 많은 IT 종사자 들이 미국이나 호주등의 이민에 대해서
도전하거나 꿈꾸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은 실패담이지만, 나처럼 미국 IT 쪽에 취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간접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달콤한 성공담 보다는 쓰디쓴 실패 경험이 더 값진 수업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로인해서 누군가의 인생낭비를 막고 국부유출 방지에 이바지 할수 있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금전적으로, 신체적으로 손해만 막대하고 얻은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미국행에 대해서
후회가 많이 됩니다. 그리고 주변에 나처럼 먼저 도전했던 사람이 있었다면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포기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지금쯤 한국에서 잘살고 있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간혹 합니다.
그러나 별로 건설적이지 못한 부정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거기서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 이 글을 쓰는 이유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스스로 미국에 대한 기억을 상기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일하고 있고 겉보기에는 정착해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여전히 아직 마음 한 구석에는
해결하지 못한 숙제를 미뤄놓은 것 처럼 언젠간 다시 그 숙제를 하러 미국에 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미국내 합법 신분을 포기한것은 아닙니다.)
한국은 워낙 바쁘고 유행이 빨리 지나가는 나라라서, 몇 개월 지내다보면 내가 언제 미국에 갔었나
싶을 정도로 나의 머릿속엔 한국에서의 일과 일상으로만 가득해 질것이기 때문에
더 기억이 아득해 지기 전에 기억나는 모든것을 써내려 갈것입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내가 쓴글을 읽어보며 그날을 상기하며 마음을 다잡으려 합니다.
그래서 내 글의 최대 독자는 내가 아닐까... 추측 해 봅니다.
- 나의 case
일단 나의 개인적인 경험담들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케이스인지 간략하게 말해야
읽는이에게 왜곡이 덜할것 같습니다.
영주권 + 한국 학사 + 한국 IT 경력 7년차 DBA + 미국 연고 무 (친인척 무)
이 한줄이 나의 케이스이니 감안하고 읽어야 괜한 왜곡이나 오해를 줄일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혹 특수한 상황의 케이스를 과장해서 나는 이렇게 했는데, 별거 없더라. 너는 왜 못해? 이런식으로
약간의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같은 IT 라 하더라도 세세한 업무, 직종 마다 상황은 달라질수 있으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 다음 포스팅은..
이 주제로 앞으로 제가 쓰고자 하는 내용들은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 미국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미국취업을 준비하기에 도움이 될만한 실제적인 tip 들을 제가 느꼈던 바를 공유합니다.
- 미국의 특징. 디테일한 부분들
: 미국의 지역에 따른 특징, 어느 지역에서 살아야 할까.
- 인터뷰 경험
: job 인터뷰시 받았던 질문들, 프로세스
- 근원적인 질문. 왜 미국에 가려고 하는가
: 미국 생활의 장단점.
이렇게 구상중입니다.
쓰다보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일단 지금은 요정도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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