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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리뷰2017. 11. 7. 14:22

책 '나는 가상화폐로 3달만에 3억 벌었다' 리뷰 입니다. 


가상화폐

요즘 비트코인,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예전 네덜란드의 튤립 사기와 동일하다고 비난 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편, 

새로운 시대의 화폐혁명이 될거라고 예찬하는 사람들까지 반응은 극과극이다. 


나는 약 2년 전쯤에 비트코인에 대해서 지인으로부터 전해들었다. 

당시 미국에 가기전 환전을 알아보던 차인데, 가장 수수료를 적게 내면서 환전하는 방법이

비트코인이라는 것이다. 원화로 비트코인을 사서 미국에 가서 달러로 바꾸라는 말인데,

당시엔 비트코인이 뭔지 잘 몰라서 그냥 그런것도 있나 보다 하고 웃고 넘겼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그때 친구말을 들었어야 하는건데...

근데, 친구가 알려준 그 방식은 아마 불법이 아닌가 싶다. 환치기 비슷하게 되는건데,

얼마전에도 현직 경찰이 중국에서 환치기상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서 한국에서 원화로 바꾸다가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되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여튼 비트코인은 현재 화폐로써의 위상보다는, 투자수단 또는 불법 거래에 주로 사용되는 현실이다.  


책 소개   


   열심히 일해도 도통 오르지 않는 나의 연봉과, 아무리 저축을 해도 전세금 오르는 것을 따라잡을수 없는 

   이 현실에 쫓겨 나도 가상화폐에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본격 거래를 시작하기 전

   공부차원으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제목 참 자극적이지 않은가. '나는 가상화폐롤 3달만에 3억 벌었다' 

   너무 자극적이고 천박한 제목이라고 비난하고 싶지만, 나 또한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집어들었다. 

   만약 제목이 '블록체인 기술의 컨셉과 전망' 이런식으로 되었다면 아마 덜 관심이 가지 않았을까 싶다.


   책 제목에서도 풀풀 냄새가 풍기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에게서 사짜 냄새가 난다. 

   물론 저자가 초기에 투자를 해서 많은 수익을 낸 부분은 투자자로서 칭찬 받을만하다.

   그렇지만, 이렇게 책을 낼 정도의 지식이나 교양이 있는 사람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딱히 읽어 볼만한 내용이 없다.  대부분 유추 가능한 내용들이거나 어느정도 관심있다면

   검색을 통해서 들었을 법한 내용들이다. 그래서 읽는데 시간이 오래걸리진 않는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이더리움 짱이다. 

- 채굴해라. (업체를 통한)

 저자의 주장은 일관되고 반복적으로 책 전반에 걸쳐서 하는데 그에 반해 주장에 대한 근거는 빈약하고 

 설득력이 조금 약하다. 

 저자는 이더리움을 다른 가상화폐보다 긍정적으로 보는데, 그 근거로 나온것이 몇개 없다. 

 왜? 이더리움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궁금해서 끝까지 읽어보는데 '좋다, 믿어라' 는 얘기만 하다가 

막판에 가서 근거를 하나 말해준다. 


    "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EEA 에 가입을 한다. "    

 이게 뭔가 궁금해서 알아봤는데, 삼성SDS 등 많은 기업들이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 여기 속속 

 가입하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기술에 기업들이 주목하는 것이지 이걸 근거로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의 그것을 곧 뛰어넘을것이라고 예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저자의 다른 주장으로 거래로 인한 시세차익보다는 채굴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이것 또한 딱 뭐라고 평가할수 없는 부분이 있다. 채굴량이 매월 줄어들긴 하지만 이더리움의 시세가 올라가기 때문

 에 결국 수익적으로는 비슷하거나 더 이득이다라고 주장한다. 

 가상화폐의 시세가 지금처럼 쭉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물론 그렇다해도 거래로 시세차익을 얻는게 더 이득이다. 

 가상화폐라는게 아직까지는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 투자수단이기 때문에 채굴을 하기에는 꺼려진다.

    

 ● 결론, 나의 생각


   책은 책이고, 저자의 주장은 저자의 주장이다. 책의 내용이 옳던 그르던 결국 투자에 대한 판단은 

  투자자의 몫이다. 초기 투자로 이미 많은 수익을 냈고, 책을 통한 인세로도 추가적인 수익을

  만들고 있는 저자의 투자자로서의 능력은 부러울 뿐이다.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나의 의견을 적기보다는 이 책에 대한 나의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만 하고 싶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가상화폐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이책을 보는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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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