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괌 2019042019. 5. 5. 18:48

지난주에 다녀온 따끈따끈한 괌 이야기..


괌에서 서핑하기  


괌은 서핑으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서핑이 가능한 포인트가 몇 군데 있습니다.
참고로 같은 마리아나 제도인 사이판은 파도가 거의 없어서 서핑의 불모지 취급을 당하는 것 같습니다.

여튼 단지 서핑을 위해 괌을 오면 실망할수 있지만, 괌을 왔는데 서핑도 할수가 있구나... 개꿀..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괌 서프 샵 lotus surf


괌 가기전에 구글 맵으로 사전조사를 해봤는데 서핑 샵이 몇 개 없습니다.

이것은 괌을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 영유아 가족 관광객이 많고 서핑 보다는 

다른 액티비티가 더 인기가 많아서 그런 듯 합니다. 

여튼 제가 찾은 서핑 샵은 3 개입니다.  


 -1. surf and work

 -2. Primo surf

 -3. lotus surf


1번은 SUP 이라고 해서 패들보드가 주 인것 같고 SUP Yoga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2번은 서핑용품만 파는 건지 lesson 에 대한 정보 같은 것 못찾았습니다. 

1,2 번은 hagatna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lotus surf 는 호텔들이 몰려있는 투몬 지역에 있습니다. 





  외부에서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들어가기 전에 조금 망설여집니다. 


  

사장은 Fred 라는 사람인데 직원들 말로는 카카오톡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번호로 추가해도 찾을수가 없었구요.. 

픽업서비스를 해주기때문에 차가 없어도 됩니다.

여기서 서핑 레슨을 한다고 하면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를 거칩니다.

1. 예약을 하고 
2. 디파짓 지불
3. 약속날 호텔로 픽업해서 샵으로 도착. 잔금 결재
4. 장비를 차에 싣고 서프 스팟으로 이동

5. 레슨, 서핑, 샤워

6. 호텔까지 드랍오프



보드도 팔구요.. 한국보단 싸다고 광고하네요.



저는 완전 초보는 아니지만 서핑 쪼렙이라서 서핑 레슨을 받았습니다. 

다만 레슨은 별거 없구요.. 스탠드업 자세 설명 간단하게 휘리릭 설명하고 지나갔습니다.

원래 서핑이라는게 로컬의 텃세라는게 있는 특이한 스포츠이죠...

그래도 외지인들의 방문이 잦은 지역은 로컬 텃세가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괌은 서핑을 하는 사람이 한정적인 관계로 괌의 서퍼들은 대부분 다 안면이 있다고 합니다. (서핑강사 왈)

그래서 모르는 사람이 서핑을 하러 오면 굉장히 경계를 하고 위협도 하기도 한다네요. 

현지 강사 말로는 특히 어메리칸들이 로컬을 리스펙트를 안한다고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나같은 외부인이 서핑하러 오면 어떻게 리스펙트를 보여줘야 하냐고 물어보니까..

1. 먼저 인사하고
2. 좋은 파도가 오면 양보를 해라

라고 하네요..

뭐 그냥 참고로 알아두시구요..

그런거 귀찮으시면 저처럼 서핑레슨으로 오면 됩니다. 

근데 막상 와보니 서핑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텃세부릴 사람도 없었다는 ....

주말에 오면 좀 분위기 달라질 수도 있구요..





 괌 서핑 포인트 Talofofo black sand beach

 
 괌 오기전에 서핑을 어디서 하나 궁금해서 검색 해 봤는데

1. Rick's reef point
2. black sand beach

제가 찾은건 이 두가지 입니다.

Rick's reef point 는 타무닝 지역의 Sheraton Laguna Guam resort 근처에 있습니다.

black sand beach 는 비치라고 하기엔 sand 가 짧은데 물 색깔이 brown 이고 Talofofo 지역에 있습니다.

차로 2,30 분 거리인 꽤 먼 지역입니다. 

 

로컬 강사 (이름을 물어봤는데 차모로족 이름이라 잘 기억이 안남니다)한테 물어보니 

괌에는 10개정도의 서핑스팟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제가 갔던 black sand beach 는 트레이닝 캠프같은 곳이라 초급자부터 중급 고수까지 다양하게 옵니다.

그래서 텃새는 아마 다른 지역보다 덜할겁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 가면 괌 지역의 서핑 포인트의 날씨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http://www.surf-forecast.com/breaks/Ricks-Reef/forecasts/latest/six_day


링크의 사이트에는 16 개의 surf break 가 나옵니다. 

대부분 reef break 이고 초보들이 가능한 곳은 몇개 없습니다. 



꾸따도 그렇지만 여기도 물이 깨끗해 보이진 않아요..






  간단 서핑 후기

 - 물 색이 탁해서 바닥이 보이지 않고 중간 중간 위험해 보이는 요소들이 있어요. (박혀있는 나뭇가지 등)

   그런데 막상 경험해보면 그렇게 위험해 보이진 않구요.

 - 괌은 바람이 참 많이 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다가 항상 찰랑대서 균형잡기 어려운 부분있어요.

 - 미국 서핑 특징이 딱히 샤워시설이 있는데가 없어서 알아서 샤워를 해결하는 식인데

   여기는 옆에 간단하게 야외에서 샤워를 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같이 있어서 여기서 탈의 할수 있지만, 다른 후기를 보면 여자 쪽은 항상 닫혀 있나봅니다. 

 - 올라오는 길에 경치가 죽이는 beach 를 봤는데 Pago bay 라고 합니다. 다음에 스노클 해보고 싶네요.

- 같이 서핑 레슨 받은 미국 여자애가 있었는데 서핑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첫번째 시도에 일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몇 번 타더니 도움없이 혼자서 파도를 잡더란..  자괴감 많이 느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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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