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IS'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7.10.27 리엔트리 퍼밋 주한 미국대사관 에서 수령

  미국 영주권자들이 미국 외의 국가에서 장기간 거주할 경우, 영주권을 유지하기 위해 리엔트리 퍼밋이라는걸 신청한다. 신청시에는 반드시 미국에 있어야 하지만, 리엔트리 퍼밋을 수령할 때까지 미국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리엔트리 퍼밋을 apply 하고 지정 ASC 에서 지문등록(biometric) 이 끝나는 순간부터는 출국을 할수 있다. 이때 리엔트리 퍼밋을 어디서 수령할건지 사전에(apply 시) 선택이 가능하다. 미국내 자택이나 친인척의 주소를 지정할수도 있고, 해외에서 받고 싶은 경우는 각국의 대사관을 지정할수 있다.   

 미국에 리엔트리 퍼밋 booklet 을 대신 수령해 줄 사람이 있으면 이곳을 지정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대사관을 지정할 경우 상대적으로 수령시기가 늦어질수도 있고, 번거로워 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내 대리인이 수령해줄 경우에는, 리엔트리 퍼밋이 미국에 재입국시 공항에서 입국심사관에 제시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대리인이 리엔트리 퍼밋 booklet 을 전달해줘야 한다. 

그런데 만약 배송사고라도 난다면 골치가 아프다. 대사관에서 수령하는 것으로 선택한다면, 최악의 경우 배송사고가 난다해도 그들의 책임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이 편할수 있다.

 

●  미이민국 사이트 접속

여튼, 나는 미국에서 신청할 당시 미국에 마땅히 부탁할 사람이 없어서 

한국 대사관에서 수령하는 것으로 지정했다.  

'대사관에서 수령하는 것은 뭐 별 문제 없겠지..' 라고 생각했다.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도 별 다른 내용은 없었으니까. 그런데...

주한 미국 대사관에 전화를 해보니 미국이민국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라고 한다. 아.. 그말만은 안해주길 바랬는데..

이미 한국에 온지 몇 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다시 예전의 기억들을 더듬어 

USCIS.gov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로그인 하고 예약 하고 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계산을 해보니 한국에 온지 4달 정도가 되었는데, 이미 내 머릿속은 

한국에서의 일과 일상에 대한 생각에 치이느라 미처 리엔트리 퍼밋을 주한 

미국 대사관까지 가서 수령하는 것을 알아볼 겨를도 없었다. 

그만큼 한국에서 산다는 것이 바쁘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 오고 두달쯤 되었을 때 곧 미 이민국 홈페이지의 계정 비밀번호가 만료 

될거 라는 이멜이 왔었다. 

그때 바로 로긴을 했어야 했는데, 귀찮기도 하고 바빠서 그냥 지나쳤더니 비밀번호는 

만료가 되었다.  기억을 더듬거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데, 두번인가 세번인가 

시도하니까 최다 비밀번호 오류 횟수 초과로 계정이 잠겼다. 

비밀번호 다시 설정하는 링크를 눌렀다. 간단하게 비밀번호가 설정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문득 비밀번호 재설정 관련 개인적 question 이 생각이 났다. 

아 ... 그거 물어보면 맞출자신없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그냥 비밀번호 재설정 해 주지는 않는다. 비밀번호 재설정 관련

questions 가 나왔다. 이게 생각보다 쉽지않은게 초등학교 이름이나 음식이름 

이런 질문이라서 이걸 영어로 내가 썻던 답을 생각해야 한다. 당시 내가 띄어쓰기를 

했는지 어떤 철자를 했는지 당연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여튼 그래서, 재설정 관련 질문도 통과 못하고 역시나 최다 시도 초과로 암것도 못하

고 시무룩해 있었다. 

시무룩해져서 USCIS 채팅봇 emma 랑 놀다가 비밀번호 재설정 링크가 있길래 

그냥 한번 눌러봤는데 재설정관련 question 을 쉬운거 하나만 물어봤다. 

그전에는 3개를 물어봐서 통과를 못했다. 

여튼 그렇게 비밀번호를 재설정했다. 이민국 비밀번호는 최소 대문자 하나를 포함하

게 설정이 되있더라.

관리해야할 비밀번호가 너무많다. 앞으로 홍채나 지문인식 비밀번호를 가능하게 

했으면 좋겠다.

사이트마다 비밀번호 정책도 다르고 어떻게 그 많은 비밀번호를 관리하란 말이냐 

이놈들아.


●  대사관 방문 예약

여튼 우여곡절 끝에 로긴을 해서 방문 예약을 했다. 

예약페이지를 찾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일단은 주한 미 대사관 방문하는데 

미국이민성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았는데 그렇게 하더란.. 

uscis.gov 에 예약 이란 메뉴가 있는것 이때 처음 알았다.

  

 

  홈페이지가 그닥 직관적이지는 않다. 리뉴얼을 좀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참고로 미국 대사관은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갈수 없다. 맡겨야 하는데 

  맡아주는 것도 휴대폰 1개만 가능하다.  

   

  ●  Booklet 수령

  미국에 입국전 대사관에서 인터뷰 할때 이후 첨으로 대사관을 가게 된것 같다. 

 그때 생각이 좀 나기도했다.

 그땐 좀 설레는 마음도 있었는데...  

 대사관 직원이 굉장히 불친절해서 기분이 별로 좋진 않았지만 그냥 그사람은 

 원래 이런사람인가 보다 하고 신경안쓰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travel document 라는 것을 받았다. 리엔트리 퍼밋이 그냥 종이 쪽지 

 한장일줄 알았는데, 여권같이 생긴 파란 책자를 줬다.

 아 이래서 booklet 이라 불렀구나...

 처음 리엔트리 퍼밋을 apply 한 날짜가  5월경이다. 지금 11월이 다 되어가니 

 접수 신청에서 수령까지 거의 6개월이 걸리는 셈이다. 

 6개월에 이르는 대장정 동안 느낀 미국사회의 특징.

   - traditional 한 방식을 여전히 선호함 ( 머니오더, 첵, 우편접수 )

   - 길고 긴 처리시간 

   - 낙장불입 ( 한번 들어온 접수비는 왠만해서 돌려주지 않는다. 

                 100% 자기들 실수인 경우에만 가능)


 

반응형
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