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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15 비트코인에 대한 고찰 1

트코인 1개로 집을 살수 있는 날이 올것인가...

일단 현재 비트코인 1개로 아반떼는 살수가 있다.






●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들


올해 최고의 유행어는 아마 '가즈아' 가 아닐까 싶다. 


자신이 산 코인의 가격이 올라가길 바라면서 외치는 주문같은 것인데,
강한 중독성으로 코인쟁이 들이 애용하는 문구이다.

요즘 가상화폐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가상화폐와 관련없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가상화폐 관련글이 자주 올라온다.
이쯤 되면 재테크에 관심이 전혀없는 이들도 자연히 한번쯤은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트코인에 부정적 의견을 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금의 투기적 요소에 대한 
반응이다. 그들이 그들의 의견을 주장하면서 언급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네덜란드의 튤립사기' 가 있다. 

너무 뻔한 레파토리라서 '튤' 자만 들어도 하품이 날 지경이다. 

비트코인에 긍정적 의견을 보이는 사람들은 발행주체가 중앙집권적이지 않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 같다. 
우리나라를 비롯 몇몇 아시아 국가들은 위환위기때 자산이 헐값에 외국자본에 
팔려나가는 등 심한 부침을 겪었다. 
왜 미국만이 국가의 위기를 화폐를 발행함으로써 극복해도 되는걸까

** 예전에 농협이 해킹을 당했던 사건이 있었고 정부에서는 그것이 북한 소행이었다로 결론을 지으며 마무리 했었는데, 그것이 쥐를 닮은 누구의 돈세탁을 위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런 사건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현존 금융시스템은 중앙서버만 
털면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같은 구조에서는 전체 시스템의 51% 를
조작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긍정이나 부정등의 깊은 관심을 갖기 보다 그냥 재미삼아 투자하는 등의 오락으로써 소모하는 것 같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하니까 나만 안하면 소외되는 것 같아서 관심있는 척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아무튼 이 포스팅에서는 투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그것은 각자 판단할 문제이고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보다 새로운 세상이 정말 올것인가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 싶다. 


● 비트코인에 대한 나의생각

비트코인의 가격이 참 많이도 올랐다.

올해 초 만 하더라도 백만원대의 1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는 이천만원 부근을 왔다갔다한다. 
과연 언제까지 오를것인지 궁금하다. 진짜로 1 비트코인이 아파트 한채 가격이 되는
날이 올것인가..

요즘 미디어에 연일 비트코인 기사가 쏟아지던 중 그 중 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전체 비트코인의 물량중 40% 를 1000 명의 사람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약 1000명의 고래가 세계 비트코인의 40%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이 시세 조종이나 담합에 나설 가능성이 우려된다”

[출처: 중앙일보] [최악 시나리오] 비트코인 40% 쥔 1000명 ‘고래’가 동시에 매물 던지면...시장은 '패닉'

위와 같은 코멘트를 덧붙이면서..
과연 비트코인 고래 들의 생각은 무엇있까.
기사의 내용대로 그들은 원하는 가격이 오면 대량으로 현금화를 할것인가?

나의 생각은 이렇다. (물론 뇌피셜이다.)

가격을 현재 시세까지 올리는데 쓰인 코인의 양은 전체에서 굉장히 적은 비율이다. 
적은 수의 코인으로 고래들의 장부상의 자산가치가 올라간 것이다.
그래서 현시세로 그들의 물량을 곱해서 얼마를 가지고 있다고 말을 할 수있지만 실제로 그들이 현금화를 한다면 지금의 가치보다는 현저히 적을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들이 현금화를 한다는 것은 시장에 비관적으로 받아들여져서 시세가 폭락할것이기
때문이다.

초기에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미래에 대한 가능성만 보고 지금까지 이끌어온 시장을 그들 손으로 무너뜨리는 그런 멍청한 짓을 하지는 않을것이다.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현금화를 굳이 할 필요없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원래의 의도대로 가상화폐가 화폐로써 기능하는것 말이다.
그러기 위해선 시세가 안정이 되어야하고 가상화폐 가맹점 등이 많이 늘어나야할것이다. (이미 비트코인캐시 데빗카드 등이 출시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물량을 현금화를 하기 보다 시장을 좀 더 성숙시키고 활성화 되는 
것을 위해 노력할것으로 예상한다.



아쉬운점

- 정부의 대처

증권, 금융기관들은 비트코인,가상화폐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떨어지는 콩고물이 없으니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법무부의 입장은 전면금지를 하고 싶어하는 것같다. 
사행성 분위기가 번지는 것을 수수방관 할수없는 정부의 입장은 수긍한다.
주위에서 쉽게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오고 이것이 노동의 가치를
가볍게 생각하고 사회가 한탕주의 분위기로 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잘못 규제를 한다면, 새롭게 창출되는 시장에 뒤늦게 시장에 진입 
함으로써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될것이다. 

지금도 비트코인의 코어 개발자나 영향력 있는 사람에 한국인이 있는가?

- 제한된 정보

코인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 중 투자를 결정하는 근거나 자료들이 차트말고는 
없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만큼 참고 할 만한 정보가 적은 탓도 있다고 본다.
코어개발자나 핵심인사들이 모두 외국인이기에 우리에게 오는 정보는 한단계를 거치기 마련이다.
시장의 리더는 일본, 미국인데 투자의 열기는 한국이 제일 높다. 
이런 구조에서 누가 제일 피해를 볼 것인가

- misleading information

새로운 분야이고, 전문적인 기술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보니 이 시장을 잘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때에 편승해 얄팍한 지식으로 유투브에서 잘못된정보나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동영상을 많이 봤다. 

비트코인캐시와 우지한은 우리나라 유튜버들에게 대표적 불호의 대상인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이 싫다면 싫은 근거를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해야지 왜 욕을하면서 
흥분하는건가.

적어도 그들은 초기 진입자로 시장을 지금 수준까지 만드는데 기여한바가 있다.
당신들은 그런것에 대해 고민하거나 기여한바가 있는가 되묻고 싶다.



   현실과 내가 예상하는 미래

새로운 기술은 항상 모든 것들을 집어 삼킬 것 같이 강력하게 묘사된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알파고가 바둑에서 이세돌을 이겼을 때, 많은 부문에서 

기계가  인간을 대신할것이라는 불안감이 일었었다. 

클라우드 기술이 처음 나왔을때 이제 사무실에서 pc 가 사라질 것이란 말이 나왔었다. 

그러나 변화의 속도는 우리의 우려보다는 느리게 다가왔다. 

지금의 가상화폐, 블록체인은 굉장히 강력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받아들여지며

현존하는 금융시스템을 갈아엎을수 있을 것으로 논의 되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기까지는 앞으로 많은 굴곡과 헤프닝을 겪는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사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모르겠다.
변화의 움직임은 보이지만 과연 지금의 모습들은 헤프닝으로 기억이 될것인가 
과도기의 기억으로 남을것인가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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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