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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03 설명충이 설명하는 괌 이야기
Travel/괌 2019042019. 5. 3. 16:35

그냥 설명충으로서, 미국 영주권자로서, 괌을 다녀오고 느낀 점을 편하게 음슴체로 풀어볼까 함.




0. 괌 입국 
  입국장에서 부터 '아 미국이구나' 느낌이 남. 
  영국도 그렇고 영국사촌 미국도 입국장에서 고압적인 포스를 뿜뿜한다. 
  그나마 괌은 오리지날 미국은 아니라서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 이긴함. 
  참고로 무비자로 방문도 하는거 같은데 보통은 줄이 길다함.
  이스타를 받으면 영주권자와 동급 취급을 해서 같은 라인으로 섬.


1. 괌 역사, 현재 


   괌 방문 관광객의 통계를 보면 한국인이 1위이다. 
   

자료출처 : 주 하갓냐 대한민국출장소



   과거에는 일본인이 많이 갔었고, 한창 일본이 전세계적으로 잘 나갈때 괌에 부동산을 엄청 투자했음.
   현재 괌 리조트의 메인이라고 할수있는 투몬 지역의 건물 대부분은 일본계 자금으로 지어진 것임. 
   최근에는 한국인이 바통을 이어받고 몇개 호텔이 지어지는 거 같아 보이나 아직 일본에 비할바 아님.
  (우리가 사실 일본을 조금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고 많이 따라잡았다고 생각하는데 글로벌 자산의 규모나 영향력은 이미 일본이 뿌려놓은 것들이 어마어마 하다.)
  과거 오키나와에 있던 미군기지가 괌으로 많이 이전했고 괌은 미국 영토중에 가장 아시아와 가까운 지역이라
  군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임.  


2. 괌 주민구성 
  
   괌의 주민 구성은 원주민 격 인 차모로 족이 대부분이고, 근처의 작은 섬 들에서도 많이 온다. 
   우리는 듣도 보도 못한 정말 듣보잡 섬이고 지도에도 잘 안나오는 yap island 같은 곳 출신 주민도 있다. 
   



   필리핀 출신도 꽤 많다. 
   전세계 어딜가나 보이는 중국인 이지만 의외로 중국인은 보기 힘들다. 
   중국인들에게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거나 그닥 매력이 없는 섬인듯 하다.






3. 괌도 미국이다.


 - 미국령 이란?
    괌은 미국땅이라고 하는데 본토와는 다른 "미국령"이라고 부른다. 
    xx 령이라는 것은 옛날식으로 따지고 보면 식민지 인데, 식민지는 착취당하거나 안좋은 이미지가 있으니
    '령' 이라고 그냥 부른다. 
    
    옆에 사이판이라는 섬도 미국령이고 캐리비안 쪽의 푸에르토 리코도 미국령이다. 
    미국령에서 태어나도 미국 시민권을 받는다. 미국 본토의 주와 차이는 투표권에 있다. 
    무슨말이냐면 미국령에 태어난 주민은 미국 대통령을 뽑을 권리가 없다는 건데.. 
    사실 엄밀히 말하면 미국 본토에서 태어난 주민도 대통령을 뽑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미국은 우리나라같은 직선제가 아닌 선거인단이라는 대표가 대통령을 뽑는 간선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정확히 얘기하면 괌은 선거인단을 구성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 미국 특징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1) 비싼 물가. 특히 숙박 
       미국은 저렴한 숙박을 찾기 힘들다. (에어비앤비가 탄생한 배경)
   2) 대중교통
       괌은 분명 작은 섬인데 투몬거리를 제외하곤 걸어서 갈만한 곳이 거의 없다.  
       내가 예약한 호텔은 도로 한가운데 길가에 있어서 차가 없으면 정말 감옥에 갇힌 기분이다.
   3) 비만
       특유의 미국인 체형이 괌 원주민에서도 많이 보인다. 

이런거 먹는데 안찔수가 있나.. 근 넘 맛있뜸


   4) 리조트 문화
       투몬의 리조트들을 보고있으면 마이애미나, 라스베가스, 올란도 같은 미국의 관광지 들이 생각난다. 
       미국만의 리조트 문화가 있는데 개인적으론 괜찮게 생각함. 
       제주도 를 이런식으로 개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4. 괌의 관광지로서의 특장점
   
    괌은 '아시아에서 제일 가까운 미국' 이란 특징 때문에 갖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 


   - 리엔트리퍼밋 
     : 본토를 가지 않아도 괌에서 리엔트리 퍼밋을 신청할 수 있다. 
       보통 apply  하러 1번 오고, 핑거프린트 하러 1번 온다. 
       미국 본토까지 가서 진행을 할수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며칠 휴가만 쓰면 되는 거의 유일한 선택지이다. 
       리엔트리퍼밋을 신청할 때 미국에서 오는 통지서를 받을 주소가 필요한데,
       에어비앤비 호스트 중에  보통 중국계들은 상황을 잘 알기 때문에 오케이 해주는 경우가 많다.


       아래는 예전에 작성한 리엔트리 퍼밋 관련 글입니다. 참고하시길...
       혼자서 리엔트리 퍼밋 작성하기        
       
   -  AICPA 
     : 미국공인회계사 시험인데 괌에서 진행이 된다. 
       사실 회계는 만국 공통이 아니고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AICPA 따서 우리나라에서 회계사 할순 없지만
       주변에 AICPA 공부하는 사람이 간간이 있더란..


   - 영어유치원
     : 괌에도 영어유치원이 있다. 보통 필리핀이 이쪽으론 많이 알려졌는데 치안이나 환경적으로 불안하다면
       괌이 아주 좋은 대체제 인것 같다. 


   - 미세먼지 대피소
    : 한국이 최근 몇년간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데 괌은 미세먼지 청정구역이다. 
     한때 미세먼지를 피하려 아이와 같이 괌에 한달살이 하는게 유행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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