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오사카 2018082018. 9. 6. 15:45

간사이 와이드 패스로 신오사카-오카야마 구간의 산요 신칸센을 탈 수 있습니다. 

(신고베, 히메지 등의 역에 정차합니다. )



텐노지에서 시라하마 갈때는 쿠로시오 특급열차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렸습니다.

그러나 신오사카 에서 오카야마 구간이 더 거리가 있었는데 이 구간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 JR-west 에서 비교해보니 거리는 비슷하네요. (텐노지<->시라하마 177km)


체감상으로도 마치 비행기가 이륙전에 달릴때 느낌이 들 정도로 빠르게 달립니다.


- 신오사카에서 다카마쓰 가는법

   

1. 신칸센이 출발하는 신오사카역으로 갑니다.   

2. 신칸센을 타고 오카야마 역까지 갑니다.        

                   3. 오카야마 역에서 내려 다카마쓰로 가는 마린라이너를 탑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간사이 와이드 패스로 위의 구간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오사카 역은 우리나라 ktx 가 있는 서울역 같은 느낌입니다. 

여기저기 기차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역사에는 기차여행중 먹을수 있는 것들을 파는 상점이 많아서 이런것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앞쪽이 자유석이기에 앞칸으로 갑니다. 



이놈이 신칸센 입니다. 머리가 뱀장어 같이 생겼습니다. 

간지가 납니다. 




내부는 쿠로시오 열차랑 비슷한데 좀 더 사람적고 쾌적한 느낌입니다.



일본어 '야마'가 산이란 뜻인데 일본은 섬나라인데 우리나라 만큼 산이 많은 느낌입니다.



신칸센으로 오카야마까지 가고 다카마쓰가 있는 시코쿠 섬으로 가려면 로컬 트레인으로 갈아탑니다.



다카마쓰 행 마린라이너의 도착예상시간이 전광판에 나옵니다. 



뭔가 후줄근하게 생겨서 이게 아니길 바랬지만..

탑승시간이 임박하여 이걸타야하는 구나 하며 현실에 굴복합니다.

방금전까지 신칸센을 탔는데 비교가 됩니다. 



시코쿠섬으로 넘어가는 다리 즈음에는 창밖의 풍경이 볼만합니다. 



- 다카마쓰 지역은 ...


  간사이 와이드패스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이 다카마쓰 라고 합니다. 

  그것도 다카마쓰까지 오게 된 이유 중의 하나지만 이 곳에 우동 투어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을 크게 4 개의 섬으로 분류할 때 가장 작은 섬이 이곳 카가와 현이 있는 시코구 섬입니다.

  마린 라이너 를 타고 오면서도 한적한 농촌 풍경과 약간은 촌스러워진 사람들을 

  보면서 '작은 시골 마을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작은 마을에도 우동투어 같은 관광상품을 만든다는게 흥미로워 보여서 와봤습니다. 

 우동투어는 전날 예약을 해도 되고, 당일날 그냥 가도 되는것 같습니다. 

 평일과 주말의 일정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구요.. 전 시간이 애매해서 안했구요.

 


 저는 다카마쓰 역에 도착해서 info 센터에서 나눠주는 맵을 보니 자전거를 렌탈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자전거 투어를 했습니다. 



- 자전거 대여


   다카마쓰 기차역을 빠져나와서 바로 오른편에 지하로 연결되는 엘레베이터, 계단이 있습니다. 

   (인포메이션에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물어보면 됩니다.)


   지하로 가면 왼쪽 끝에 렌트를 위한 서류를 작성하는 창구가 있습니다. 

   여권 등의 신분증이 필요하구요. 주소지 정보를 적어야 합니다. 

   가격은 저렴합니다. 6시간 렌탈 기준 

   앞에 TV를 틀어놓고 있는데 서류 처리하는 동안 보라고 합니다. 



   렌탈 자전거 꺼내고 반납하는 방법이나 주의 사항 등의 내용입니다. 




자전거에 락이 있습니다. 

잠시 주차하고 볼일보러 가려면 튀어나온 막대를 누르면 잠깁니다. 

그러면 열쇠를 빼서 볼일보러 가면 됩니다. 


다카마쓰 지역을 여행하다보면 작은 마을의 관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우동투어라는 발상도 그렇고, 자전거 대여라는 생각도 그렇지만 그것을 활성화시키려는 노력도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돌다보면 사거리가 나옵니다. 그러나 지상에는 횡단보도가 없습니다. 

'왜 자전거 렌탈까지 하게 만들고 횡단보도를 가려면 한참을 돌아가야 하게 만들었을까'

이런생각을 했는데, 사거리에 지하도가 있습니다. 설마했는데 지하도로 자전거가 다닐 수 있게 해놨습니다. 



솔직히 내리막길에서 객기부리다 사고가 많이 날 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 만

아이디어와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노력은 본받을 만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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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Travel/오사카 2018082018. 9. 3. 02:47

얼마전에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교통비가 비싼 일본에는 여행자를 위한 주유패스니 간사이 스루 패스니 등등 이런게 많이 있더군요. 

자기가 원하는 목적지와 기간 등을 잘 고려해서 맞는 패스를 사면 여행 경비를 상당히 아낄 수 있습니다.


저는 간사이 와이드 에어리어 패스(이하 와이드패스)라는 것을 이용했습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가 다른 패스에 비해서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 인터넷에 후기가 많지가 않더군요.. )

이유는 제 여행기간이 5일 인데 와이드패스도 5일권으로 있더군요. (4일, 1주일 이런거 없어요.)

그리고 오사카 시내 관광보다는 근교를 다니고 싶었는데, (특히 시라하마) 와이드 패스가 제가 

가고 싶은 지역들을 커버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정말 교통비는 와이드 패스 이 외에 추가 지출한 것은

시라하마에서 해변을 가는 meiko 버스 왕복 요금이 전부였습니다. 



- 수령하는 방법


여행전에 국내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물론 일본에 가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 현지에서는 조금 가격이 비쌉니다.

 

참고로 저는 81000 원에 마이리얼트립에서 샀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수령하는 걸 선택했구요..

출국 며칠 전까지 사야한다는 글들을 인터넷에서 본 것도 같은데.. 글쎄요.. 왜 그런 말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엔 그랬었나요...  저는 출국 이틀전 구매했습니다.  


저는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수령했습니다. 

1터미널 가장 왼쪽에 부스가 마련되어 있구요. 거기서 패스를 수령합니다. 




교환권을 주고 일본 역에 가서 실물로 바꾸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바로 실물 패스를 줍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역에서 역무원에게 보여주면

뒷면에 사인을 찍어주는 걸로 개시를 합니다. 




간사이 공항의 티켓 오피스에서도 구매를 할수가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ㄷㄷㄷ


저는 제가 인천공항에서 받은게 교환권인 줄 알고 역 안내하는 사람한테 보여주니 티켓오피스로 가라고 하더군요. 

가서 줄서 있었더니 제차례가 되어서야 제가 받은게 실물권이고 그냥 역에 들어가면 된다는 말을 들었죠...


인천공항에서 패스 수령하시면 실물권이니 그냥 바로 지하철 역무원에게 보여주고 탑승하면 됩니다. 




와이드 패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공식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습니다. 


http://www.westjr.co.jp/global/kr/ticket/pass/kansai_wide/



사이트에도 나와있는 건데.. 해당 패스로 이용 가능한 구간입니다. 

꽤 많은 지역을 커버합니다. (그래서 간사이 와이드 패스죠 ㅎㅎ)

다만 이 맵만 보고 여행을 할 수는 없구요.. 큰 틀의 계획은 위의 맵을 보고 정하시고 

어떻게 환승하는지 등 디테일한 것 들은 따로 알아봐야 합니다. 


위 지역 중에서 많이들 가는 곳은

 

- 와카야마, 시라하마

- 교토, 나라

- 오카야마, 히메지, 고베, 다카마쓰

- 돗토리 


이정도 인것 같습니다. 

사실 위에 언급한 지역 중 두군데만 가도 패스 본전은 뽑은 겁니다. 


## 커버하는 구간

  • - 산요 신칸센(신오사카⇔오카야마) 자유석
    ・ ‘Hello Kitty Shinkansen’ 자유석에도 승차하실 수 있습니다.
  • - 특급열차 HARUKA, KUROSHIO, THUNDERBIRD, KOUNOTORI, SUPER HAKUTO, SUPER INABA 등의 자유석
  • - JR 서일본 기존선의 신쾌속열차, 쾌속열차, 보통열차

## 불가한 구간 

  • - 도카이도 신칸센(신오사카⇔도쿄)
  • - 산요 신칸센(오카야마⇔하카타)
  • - 규슈 신칸센(하카타⇔가고시마추오)

가능, 불가능 지역들이 나와있는데 오사카가 처음이라면 감이 잘 안옵니다. 

쉽게 얘기 하면... 

 - 불가한 구간 : 이건 맵에도 안나오는 거니까 그냥 생각 안하시면 됩니다. 괜히 적어놔서 더 헷갈리게 합니다.

 - 가능 구간 : 오카야마, 고베, 히메지, 다카마스 지역을 갈때 산요 신칸센 을 탈 수 있습니다. 이거 엄청 빨라요. 

             오카야마까지 1시간 이면 갑니다.  

             텐노지에서 시라하마 지역을 갈때는 쿠로시오 특급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 쿠로시오 난류 라고 사회 시간에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시라하마 지역이 그 쪽입니다. 

             간사이 공항 - 오사카 - 신오사카 - 교토 구간을 이동 할때 하루카 특급 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위의 맵에서 다시 한번 표시 해봤습니다. 와이드 패스로 해당 구간을 이용할때 신칸센, 특급열차를 탈수 있습니다.



- 나의 경험

    저는 와이드패스로 시라하마, 다카마쓰, 교토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서의 교통은 ....

    - 시라하마 : meiko 라는 버스가  주요 관광지를 돕니다. 1일권도 있구요. 와이드 패스로 커버가 안됩니다. 

    - 다카마쓰 : 저는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있어서 자전거를 이용했습니다. 

    - 교토 : jr 선은 와이드패스로 커버가 됩니다. 저는 이나리를 다녀왔습니다. 



- 추천 코스

  저는 오사카에 저렴한 숙소를 예약을 해놔서 베이스 캠프가 오사카이고 나머지 지역들을 전부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짐 챙기고 이동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혼자 여행에서는 저런 소도시에선 저녁에 할게 없어요.


  이것도 괜찮긴 한데 여행지에서 시간이 부족한게 흠입니다.  

 다카마쓰, 오카야마 이 지역은 당일치기로는 좀 아깝습니다. 

 1박을 해서 구라시키, 히메지 까지 충분히 보고 오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돗토리 지역은 가보고 싶긴 한데 위의 맵을 봐서도 알겠지만 다이렉트로 갈수 있는 교통편은 없는것 같습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아셨겠지만 공항에서 교토까지 바로 갈수가 있죠? 첫날 여행지를 교토, 나라로 정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다만 남의 나라에 처음와서 낯선 교통 시스템을 한번에 실수없이 목적지 까지 이동하는게 쉽지는 않지요.

저도 하루, 이틀까지는 너무 헷갈려서 실수도 하고 무조건 역무원한테 확인 받고 같습니다. 

이틀 조금 지나고 나서야 이제 좀 뭐를 보고 타야하는지 알겠더군요. 


각설 하고 ...

만약 다음에 또 간사이 와이드 패스로 오사카를 간다면


 1. 공항-> 교토, 나라 1 박 후 오사카

 2. 오사카 -> 시라하마 당일치기

 3. 오사카 ->  오카야마, 다카마쓰 1박 

 

이렇게 가고 싶습니다. 물론 오사카에 있는 기간은 주말, 나머지는 평일 일정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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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