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다낭 2025092025. 9. 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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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으로 돌아보는 다낭여행 후기

첫 날은 공항 부근 도심에서 1박을 했다. 체크인 후에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 싶어 밤길을 마실 나왔다.

늘 그렇듯이 밤에 도착하는데 late 체크인 과정에서 (직원이 상주하지 않아) 좀 어려움이 있었다.

철로 만든 대문을 닫아놔서 1차로 멘붕이 왔고, 힘차게 당겨서 연 후에 입구도 닫혀서 2차 멘붕. 

왓츠앱 주소가 있어서 급하게 친추해서 문여는 방법을 알아내어 힘겹게 체크인 했다.  

 

맥주 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한 길부엉이...

길에서 마주치면 생각보다 커서 무섭다. 과묵하게 움직이지 않아서 1차로 무섭고,

저대로 나를 보려고 고개만 뒤로 돌릴때 진짜 무서움.

부엉이가 왜 길 바닥에 있지??

야간에는 철문이 잠겨있다. 

뱅기 스케줄 땜에 자정넘어 도착하니 도심쪽에 가성비 숙소를 찾으려고 하는데, 깨끗하고 저렴한 곳을 아직 못찾았다. ㅠ 

 한 시장 부근 칼디엔 모어. 

유튜브 보는데 계속 광고 뜨길래, 한번 먹으러 가봄. 사장이 한국인 인것인지 한국 스탈의 반미와 망고빙수

PHỞ THÌN 13

VP 뱅크 근처의 쌀국수 집. 처음에는 딱히 특별한 것을 몰랐는데, 지금 와보니 여기가 제일 무난한 쌀국수 집인듯. 

메뉴가 몇개 없는 것이 단점. 

조식이 나오는 4성급 호텔이 3만원이라니... 이래서 다낭을 못 끊음 

해변 가는 길의 골목 감성..

비가 와서 돌아다니기 싫어서 그랩으로 부른 피자

비는 곧 그쳤다. 피자는 그냥 저냥 나쁘진 않음.

전날 있었던 어마어마한 사건(?) 으로 인해서 이후로 호텔에서 VIP 대접 받음. 

과일과 망고 바구니, 공항 무료 샌드오프 까지..

지난번 여행때 제일 맛있었던 분짜를 먹으러 '분짜 오바마' 를 찾아갔는데 그사이 망했나 보다..

어쩐지 맛집인데 사람이 왜 없나 했는데, 위생 단속이 걸렸거나 영업부진으로 바뀐듯하다. 

그 자리에 오징어 국수 집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한국인을 노리고 영업하는 느낌이라 별로 안땡김.

근처에 또 다른 맛집인 껌땃엇반 에서 아쉬운대로 분짜 와 반쎄오를 먹음 

해변 근처 골목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24시간 식당. 구글 리뷰가 괜찮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문했으나 

쌀국수는 그냥 PHỞ THÌN 13 여기만한 데가 없는 거 같다.  가격은 더 저렴하고 혹시나 자정에 도착하면 들를수는 있겠다.

 

마지막 코스는 나의 아지트 HI4 coffee 

24 시간 카페가 찾아보니 여기 말고도 한 곳 더 있더란.. 

근데 노트북 작업하기에는 여기가 좀 더 쾌적할 듯 하다. 

 

왠지 처음의 베트남 음식을 먹고 받은 감동이 두번째 에는 많이 약해진 느낌이다.

이제 왠만한 (한국에서도 유명한) 베트남 음식은 다 먹어보았고, 한국에서 파는 베트남 음식과의 차이도 알게 된것 같다. 

근데 먹어볼수록 그 차이가 점점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

( 한국에서 현지식을 잘 재현하는 곳이 생기기도 하고, 현지에서 실망하기도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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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Travel/다낭 2025092025. 9. 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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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지도를 보면 해변 위쪽에 툭 튀어 나온 반도 지형이 있다. 

선짜 (son tra) 반도라고 부르는데 이쪽에 영흥사 와 전망대를 많이 방문한다. 

영흥사는 한국인들이 부르는 이름이고 현지에서는 보통 lady budda 로 통하는 것 같다. 

lady budda 까지는 그랩으로 갈수 있고, 전망대는 위로 좀 더 들어가야 하는데 어느 지역 이상 부터는 스쿠터는 금지된다고 한다. 

내가 영흥사를 찾아온 이유는 호텔 발코니에서 바라본 lady budda 에서 (현지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인한) 뭔가 영적인 이끌림을 느끼게 되어서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토바이는 조금 위험해보여서 차를 타고 그랩으로 이동했는데, 가는길에 마주한 북쪽 해변은 남쪽과 다른 한적하면서 아름답더란..

목적지 부근에 가서야 '돌아올때 그랩이 잡힐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다행이도 그랩 기사가 기다려 주겠다고 했다. 

 

영흥사는 월남전 이후 공산당 정권을 피해서 탈출하려다 난파되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당시 탈출을 시도했던 피난민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목적과 함께, 그들의 죽음에 대한 위로로 이 사찰이 세워졌다고 하는데 완공이 된것은 비교적 최근인 2003 년이다.

주인장 격인 해수 관음보살상이 바다를 바라보며 영혼을 달래주는 기운이 있다. 

그 주변으로 서유기의 원숭이 동상과 (사진은 못 찍었지만) 사찰 내부에 관우의 동상이 있다.  

베트남은 문화적으로는 한자문화권이라 우리와 통하는 데가 있다. 예를 들면 남자화장실에 'nam' 표시가 있는데, 이것이 한자의 사내 '남' 에서 왔음을 알수가 있다. 

관우와 서유기 등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문화라 베트남은 다른 동남아와는 다른 면이 확실히 있다.  

영흥사에서 바라본 미케비치는 정말 아름다웠고, 왜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지 알수가 있었다. 

오토바이를 렌트했다면 반드시 와 볼만한 곳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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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Travel/다낭 2025092025. 9. 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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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전 날씨 체크를 안할수 없는데..  다낭은 9월 부터 12월 까지가 우기로 알려져 있다.

내가 떠나는 시기가 9월 초이고 일기예보를 보니 여행내내 흐리고 비가 오는 것으로 표시가 되어있었다. 

우기라고 해도 하루종일 비가 내리지는 않고 스콜성으로 지나가서 여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 라는 말이 있고,

한편으로는 '베트남 우기' 라는 제목으로 침수된 거리를 보여주는 짤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번에 직접 다녀와서 내가 느낀 베트남, 다낭의 날씨와 여행의 적기를 정리해 보았다. 

 

1.  다낭 연중 날씨 강수량

아래는 hikersbay.com 에서 가져온 다낭 연중 날씨 추이다. 

확실히 2월부터 5월 까지가 너무 덥지도 않고, 비도 안오는 여행의 적기로 보인다. 

나는 5월에 가보고 9월에 가보았는데 확실히 9월이 비가 더 오긴 했다. 그런데 익히 들은 것처럼 잠깐 쏟아지는 비가 몇번 있었고 대부분은 구름이 낀 날이었고, 쨍한 순간도 많았다. 5월 보다는 확실히 덜 더워서 오히려 개꿀이다. 

침수된 도로는 다낭에서는 보지 못했는데, 도심 쪽에는 발생했을수도 있고, 확실한건 호치민에서는 종종 발생하는 것 같다. 



2. 다낭 우기 궁금하면 쌔미웤스

다낭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수다떠는 social samy walks 라는 독일 유튜버 채널이 있다. www.youtube.com/@SocialSamyWalks

다낭 날씨에 대해서 글로 아무리 묘사를 해도 동영상으로 직접 봐야 좀 더 정확하게 가늠할수가 있다. 

소셜쌔미는 거의 매일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업로드를 하기에 현지의 날씨나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꽤 도움이 된다. 

또한 이사람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다낭의 왠만한 가게들은 전부 다 알고 있고 잘 보다 보면 의외의 꿀팁을 챙겨갈수 있음

예를 들면 미케비치의 호텔 중 투숙객 아니어도 무료 전망 가능한 곳(Sala Danang Beach Hotel) 이라든가 여행객으로 전기자전거 빌리는 정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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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