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상하이 202504

상하이 여행 에서 먹은 음식으로 돌아보기

돌고래트레이너 2025. 4. 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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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내식 (남방항공)

 남방항공 타고 대련을 경유해서 갔다. 상하이를 경유해서 가다니 ㄷㄷ

 별거 없는 소세지 들어간 빵 + 요거트 (빨대로 먹더란..)

 2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기내식을 주는 것이 신기하다. 

 

2. ALDI 

 현지에 도착하고 나서 본능적으로 내가 로컬푸드를 먹을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때 숙소 근처에 ALDI 라는 독일계 마트를 발견. 놀라운 가성비의 음식들 ( 주로 빵) 이 있다. 

특히 타르트는 말이 안되는 가격이라 두번 사먹음. 뜨끈하고 달달해서 맛있었다. 

타르트 4개에 대략 2200 원 ㄷㄷ

여행 기간 동안 ALDI 를 참 많이 갔고, (일부러 찾아가기도 하고, 가는길에 우연히 있으면 무조건 들림) 

나에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멀리서 사오느라 뒤집어진 블루베리케익
오이맛 레이는 그냥 그럼
치즈,초코 수플레 케익

 

3. Five guys 

난징동루에 파이브가이즈가 있다. 저녁에 도착해서 다음날의 첫끼가 햄버거 였다. 

역시 맘속 깊은 곳엔 로컬 푸드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에 햄버거를 보고 나도모르게 다가가고 있었다.  

감튀 먼저 먹었더니 빵이 다 젖어서 나중에 흘러내림.

 88위안

4. 성지엔빠오 + 게살면 

'내가 중국음식이랑 안맞는 구나' 에 대한 확인 사살  

성지엔빠오는 밑에는 기름에 바삭하게 굽고 위에는 찌는 요리기법의 만두이다. 게살면은 상해가 원래 어촌이었고 게를 활용한 요리가 유명하다고 들은거 같아서 올커니 하고 먹어봤다. 

만두는 소위 말하는 육즙이라는 것이 꽤나 느끼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몇개 뒤집어진 채로 구웠다. 

몇알이나 된다고 이런것도 신경 안쓰고... 그리고 육즙 들어가 만두 조심해야하는게 먼저 터트리지 않으면 먹다가 육즙이 쭉 날아가서 의도치 않는 방향으로 튈수 있다. 나는 벗어놓은 옷에 튀었다. ㅠ

게살면도 비릿한 향 때문에 먹기 힘들었다. 이때 이후로 로컬푸드를 멀리하게 됨

 

5. 총유빙

파기름전병 혹은 파전 이라고도 하는 로컬음식. (그나마 도전 가능한 로컬 푸드) 

단순한 음식은 아니고 살짝 기술이 들어간 음식인데 페스트리같이 결이 있다. 

매우 바삭한데 파전 맛이랑 비슷. 가격 매우 저렴한 서민음식. 

조개살, 파 들어간 파이
매운 닭고기 파이

전병류는 향이 강하지 않아 왠만하면 다 먹을수 있다. 

 

6. Coffee

중국의 커피가 궁금했다. 10년 전 의 중국은 스타벅스가 기를 못 펼정도로 커피보단 차문화 였는데 ..

현재 스벅은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다. 

푸동지역의 호스텔에서도 아메리카노를 호스트가 직접 내려줘서 먹어봤는데 살짝 다르게 먹는 듯한 느낌(설탕 넣었나 싶은)

루싱 커피가 궁금했는데 앱으로 주문해야하는데 번호 인증을 해야해서 못먹었다. ㅠ

 

어떻게 물어물어가며 주문할순 있을거 같지만 어느 지점을 가도 사람 많아서 시도하기 어려웠음

이럴때마다 중국의 벽을 느낌

편의점 커피, 맥도날드 커피, 매너커피 등 다 마셔봤는데 아마 현지인들은 쓴 커피를 안좋아하는 느낌?

가격은 대체적으로 한국보단 비싼 듯.  

 - 호스텔커피 (12)

- 맥도날드 커피 (19)

- 매너커피 (15)

- 패미리마트 커피(9.9)

- Laicup 커피(9) 

한국에선 맥날 드립커피 행사가로 천원이면 먹는데 거의 4배 가격 ㄷㄷㄷ

중국은 원래 찬물을 안먹는 문화가 있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얼음량도 한국인 성에 안차는 수준 

마지막 날 먹어본 저가 커피. laicup coffee 

아마 유일한 저가 커피 였던 듯 하다. 난징서로 역에 있다. 

 

7. 한식당 

뼈다귀 감자탕 + 군만두

살짝 아쉽지만 그런대로 고향의 맛 재현. 역시 kpop 근본은 빅뱅이지. 먹는 내내 빅뱅노래만 나옴

 

8. 마트 음식 

 역시 고향의 맛이 그리울땐 라면이 쵝오!

이것은 김치 신라면인가? 한국에서 못 본 건데, 어쨋든 국물은 한국의 맛. 포크가 안에 있다. 

치토스 한국보다 싸다. 

파인애플번 : 홍콩 길거리에서 먹던 추억으로 먹어봤는데 괜찮았음. 

요거트 : 매번 여행갈때 마다 장지컬을 위해 챙겨먹는데 갈때마다 세일 하길래 매번 사먹음.

매실 말린것 : 신기해서 사봤다. 내 스탈은 아님. 

공명선생님이 모델인 쌀과자. 안먹어봄

산시성 사과 : 

중국 여행 중 제일 맛있었던 것을 꼽으라면 산시성 사과.

무게 찍고 가격 붙이고 계산대에 가져가야 함. 보통 저 한알이 5 위안 이하 정도 나옴(천원 이하)

 

9. 우육면

지하철 타려고 지나가다가 깔끔해보여서 '이건 내가 먹을수 있겠다.' 싶어서 먹어 봄. 

고수가 많이 들어가 고수향이 진한데 고수 정도는 참고 먹을수 있음. 

가격에 비해 고기는 많이 들어간 편. 인정!

 

 

# 중국 음식에 대한 생각 

중국음식 특유의 강한 향은 '팔각 + 큐민 + 고수' 요정도가 이질감 들게 만드는데,

저기에 플러스 비린내 만 잘 피하면 음식은 먹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봄.

남의 나라 음식 문화 가지고 뭐라고 평가할수는 없다. 

그렇지만 음식에도 보편성과 특수성이 있다면 중국은 자기들만의 특수성에 깊에 빠져있는 느낌.

 plus, 중국인들은 그냥 안먹음. 뭔가 계속 씹을 거리를 찾는 듯한 느낌. 차에 왜 버블이니 코코넛이니 넣을까 

해바라기 같이 딱딱 한 것 씹는것도 좋아하고 특유의 성향이 있음.  턱은 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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